[캐나다는 지금] 탈북자 기금 마련 특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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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소식과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생활, 그리고 한인사회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캐나다는 지금, 남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 28일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하자 캐나다 에서는 북한 정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 조치는 경제, 문화, 교육적 교류를 중단하는 등 그동안 국제법을 어기고 국제 안보를 위협해온 북한 정부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의사 표현으로 해석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캐나다와 북한 정부 사이에 외교관계가 존재해 온 반면 실질적 경제, 문화교류는 최소한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제재 조치는 상징성은 강하지만 두 나라 관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지난 28일 제재 조치 발표 당시 닉 캐논 외무부 장관은 그동안 북한과의 상업적 교류는 어차피 최소한에 불과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내 북한인권보호 단체 한보이스 회장 잭 김씨는 대북 제재 조치는 대정부 관계에 국한돼 있음을 강조하며 이제까지 북한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인권단체와 구호단체들에 의해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현재 북한 내 인권보호와 탈북자 보호를 위한 의안 및 정치적인 대안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8월 토론토에서 개최되었던 제 10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이후 캐나다 시민들과 정치인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10월 한 달에만 최소 4개의 북한인권 관련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레슨트 학교를 비롯 캐나다의 명문으로 주류 사회의 지도자를 배출해내 온 4개의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힘을 모아 기획하고, 20 여 명의 학생과 전문 미술가들, 그리고 열 두명의 학생 음악가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강연, 미술작품 경매, 그리고 음악 연주가 어우러져 캐나다 주류 사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날 참여한 많은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북한인권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Attendee

: I knew about the politicla things but didn’ tknow about the human rights violations. even more than a nuclear weapon. the way individuals are treated there. it’s good to realize what’s going on. (정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습니다. 사실 핵 문제 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인데요.)

젊은 학생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북한인권 및 탈북자 문제에 대해 크레슨트 학교 복지교육 담당 선생, 메헬노시 피스톤지 씨의 말입니다.

Mehernosh Pestonji

: The big thing, the reason why I work with the kids, is the cause. If the cause can resonate, then it’s going to be successful. And this is where it’s a grassroots organization where people are not so far removed from the students themselves. (학생들과 일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는 일의 목적이죠. 운동하는 취지의 정당함에 공감할 수 있을 때 성공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북한인권문제는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벌써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더 공감하기 쉬운 문제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계 캐나다인 앤드루 정 학생은 한국인으로서 남북한을 어우르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인권 문제 대한 관심은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Andrew Chung

: I wanted to connect more with being Korean, then it led to North south Korea thing. North Korean people are exactly the same people. it’s just that in the past 60 years it’s changed. But before that, we were the same exact people. It’s just a thin concrete line that separates the two Koreas. (한국인으로서 제 뿌리를 찾으려고 했을 때, 남한, 북한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 모두 다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단지 지난 60년 동안변한 것 뿐 그전에는 똑같은 한국사람이었잖아요. 남한 북한 사이의 장벽은 사실상 높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북한인권과 탈북자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대안이 마련되기까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남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