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물리학자 AI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

토론토-장소연 xallsl@rfa.org
2024.11.04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물리학자 AI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 2024년 10월 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2024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캐나다-영국 컴퓨터 과학자이자 인지 심리학자인 제프리 E 힌튼의 모습이 담긴 화면.
/AFP

북한에 계시는 여러분들은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인공지능이란 학습, 창조, 이미지 인식 등과 같이 인간지능과 연결된 인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는 컴퓨터 공학 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분야에서 캐나다의 물리학자인  제프리 힌튼씨가  올해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요즘 세계는 컴퓨터나 휴대폰에 내장된 인공지능칩으로 개인비서를 대신할 수 있어 일정관리, 음악재생, 날씨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집안에 전등도 인공지능과 연결되어 있어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해줍니다. 한마디로 휴대폰에 작은 로봇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로봇에 “오늘 일정이 어떻게 돼” 하고 물어보면 로봇은 이미 기록되어 있는 일정을 저에게 말해줍니다.

 

또 오늘의 날씨가 어떤지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해줍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아주 일상인데요.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운전할 때 입니다. 사람들은 운전할 때 거의 지도를 보지 않고 네비게이션을 씁니다. 북한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길동무라는 길찾기 프로그램과 같은데요.

 

목적지를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지 않고 말로 목적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렇게 한마디로 인공지능은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을 거의 모두 대신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이렇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캐나다의 물리학자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입니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발명을 한 사람, 문학분야에서 이상주의 적인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사람, 국가간의 우호와 평화를 위해서 가장 헌신한 사람에게 주는 세계적인 상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 명예 교수인 제프린 힌튼씨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 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발견과 발명으로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의 존 홉필드와 공동으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힌튼 교수는 주어진 유형의 데이터 내에서 요소를 인식하는 볼츠만 머신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공로로 이상을 받았는데요.  볼츠만 머신은 이미지를 분류하고 훈련된 패턴의 새로운 모델을 생성할수 있으며 현재 Chat GPT 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작문을 하고 그림과 같은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등 여러 응용 분야들이 늘어나게 된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의 뇌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인데요. 이것을 인공 신경망이라고도 합니다.

 

힌튼교수는 인간의 뇌를 이해하고 컴퓨터의 작동원리에 접목시키는 초기 연구를 바탕으로 딥러닝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길을 닦는 다양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캐나다고급연구소의 지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는 캐나다가 인공지능 개발의 글로벌 선두자로서 현재의 지위를 차지하도록 도왔습니다.

 

힌튼씨의 수상은 전세계에 보도되었으며 힌튼씨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노벨 위원회가 “사람들의 삶과 업무 방식에서  AI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힌튼교수가 받은 상금은  캐나다 달러로 70만불에 달합니다. 힌튼 교수는 이 상금의 절반을 캐나다의 원주민 사회와 아프리카의 물 위기를 해결하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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