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북한인권협의회, 로버트 박 씨 안전 보장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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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는 최근 두만강을 건너 자진 입북한 북한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의 안전을 위한 기도모임'을 토론토 평강교회에서 가졌습니다.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로버트 박씨는 북한인권협의회의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 문제에 대한 같은 뜻을 가지고 활동해온 동료로 그의 안전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이 박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해 12월 초 한국에서 로버트 박씨로 부터 캐나다에서도 '통일운동'에 동참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후 부터라고 전했습니다.

이경복 회장: 로버트 박이라는 사람이 베른린 장벽이 무너진 2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에서도 통일운동을 하도록. 각처에 있는 북한 대사관이나 북한 대표부 앞에서 세계적으로 시위를 하니까 캐나다에서도 북한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세지가 왔어요.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오타와에 몇번지,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면서 북한대사관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해달라고. 그러나 아시다시피 캐나다에는 북한대사관이 없거든요. 제가 전화를 해보니까 역시 엉뚱한 전화번호죠.

비록 로버트 박 씨와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메일로 활동 상황을 주고 받았던 이 회장은 마침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관련 국제 캠페인을 시작하자 로버트 박씨가 정치범 수용소 해체 청원서에 적극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전 세계에 청원서 서명운동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청원서에 동참하도록 이끈 장본인 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박씨의 자진 입북에 대해 이경복 회장은 순교를 각오한 귀한 일을 하는 젊은이로 마치 ‘북한인권협의회’가 북한에 보낸 밀사와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경복 회장: (로버트 박씨는) 국경을 열고, 수용소를 폐쇄하고 수감자를 석방해 달라는 김정일에게 요구하는 서신을 휴대하고 입국했습니다. 우리가 마침 지난 9월달에 똑같은 주제로 인권포럼을 했습니다. ‘Open the Borders-국경을 개방하고 and Close the Gulags-수용소를 폐쇄하라’ 이사람, 로버트 박이 한 행위를 보면은, 마치 우리가 시켜서 하는것 같이, 우리가 밀사로 보낸 사람인것 같이 느껴져요. 왜 그러냐하면, 우리가 요구했던 그 주장을 그대로 들고가서 몸에 휴대하고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저희들이 보낸것 같아요.

이경복 회장은 로버트 박 씨의 생각과 북한에 전달하는 모든 사항이 북한 인권 협의회와 일치하기 때문에 그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캐나다 수상과 외무장관, 그리고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복 회장: 미국은 외교관계가 없으니까 외교관계가 있는 캐나다 정부가 나서서 이 사람의 안전을 보호해 달라고 우리가 요청을 하는거죠. 캐나다 정부가 개입을 하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동료다, 국적은 미국 시민이지만 우리의 동지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원을 캐나다 정부가 들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이경복 회장은 로버트 박씨는 자신의 몸을 고귀한 일에 던진 의인이라며 그가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해 모두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