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남북평화영화제 등 특색 있는 영화제 풍성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19.08.21

안녕하세요,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강원도 평창 하면 북한주민 여러분 가운데도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이곳 평창에서 올해 또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어제 20일까지 열린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입니다.

분단의 과거를 뒤로 하고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자는 염원을 담은 ‘산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 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린 행사였습니다.

이 밖에도 여름을 마무리하면서 특색 있는 영화제들이 열렸는데요, 오늘 열린 문화여행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 김헌식 교수님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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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곳에서 개막한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주제는 '평화·공존·번영'. 슬로건으로는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  장편 51편, 단편 34편 등 33개국 85편의 영화 상영.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적 이슈를 담은 신작들 한 자리에.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으로는 북한 림창범 감독의 1992년 작품인 '새'가 스크린에 오름.

조류학자 원홍구, 원병오 박사 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6·25전쟁 때 헤어져 남과 북에서 조류학자로 활동하던 부자가 조류 연구를 위해 날려 보낸 새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는 것으로 분단의 아픔과 이산의 그리움을 표현,
-  영화제 기간 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VR로 만나는 북한의 풍경’ 체험 행사에서는 북한을 19차례 방문한 싱가포르 아람 판 감독이 촬영한 360도 영상 공개  
- 영화제에서 마련한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분단 장르 영화와 제작 배경을 비롯해 북한에서 영화를 촬영한 외국 영화인의 경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짐

-남북관계 경색으로 북한영화관계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
- 그 밖에도 반려동물영화제, 국제무예액션영화제, 한강다리밑영화제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영화제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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