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기 열풍과 과제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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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에 한복을 차려입고 서울시내 고궁을 찾은 시민들.
지난 추석 연휴에 한복을 차려입고 서울시내 고궁을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열풍,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

-한복 입기 10대, 20대가 주축

-한복대여업체도 계속 늘고 성업 중

-서울의 5대궁, 한옥마을 비롯 안동 하회마을, 전남 순천 갈대길 등 인기 지역 꼽혀

-젊은이들 사이에 개량한 현대적인 한복 유행

-질 낮은 공장형 한복 대여, 일본 옷 모양 뒤섞이는 등 문제점도 많아

-고궁 많은 서울 종로구청,  개량 한복 무료입장 제한 논란

-지자체, 정부차원 좋은 전통한복 지침 마련 홍보 필요

(program title music)

이장균 :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헌식의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우리 한복이 주변에서 그렇게 자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명절 같은 때 보게 되는 한복,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통 한류 하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대중음악, 노래라든가 혹은 영화, 드라마, 음식, 또 패션이라고 그러죠? 유행하는 옷 이런 것 가운데 한복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복은 전통의상이기 때문에 꼭 한복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 자기 나라 고유의 민족 의상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는 어렵죠.  독특한 고유의 민족적인 색깔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한복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이구동성으로 참 아름답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우리 한국의 문화,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다방면으로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드는데요, 오늘 김헌식의 열린 문화여행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복에 대해 이모저모 얘기 들어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오늘도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 김헌식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헌식 : 네, 안녕하세요?

이장균 : 우리 한복 얘기하기 전에 한류와 관련해서 지난 주말에 뉴욕의 야구경기장이죠? 뉴욕매츠 홈구장에서 열렸던 방탄소년단, BTS의 공연 정말 대단했죠?

김헌식 : 대단했습니다.

이장균 : 저희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시간을 내서 따로 방송을 해드린 적도 있습니다만 갈수록 전세계적으로 열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욕의 야구장이 4만명 정도를 수용하는데 꽉 찼고 며칠 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던 사람들도 있고요,

김헌식 : 텐트빌리지, 천막촌이라고 얘길 하더라고요.

이장균 : 그렇죠. 공연 중에는 떼창이라고 그러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한국말로 된 노래를 다 따라서 함께 부르는 모습도 보여서 실제로 방탄소년단이 우리 한류를 전세계에 확산시키고 한글가사로 한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로 우리 한국정부에서 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들리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Bridge Music / 전통국악 연주)

이장균 : 한복 얘기로 돌아오도록 하죠. 한복이 아무 때나 막 입고 다닐 옷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서 명절 때나 볼 수 있는 한복이 요즘에는 고궁이라든가 한옥 마을 같은 데를 가면 자주 볼 수 있다고요? 외국인들도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새로운 현상인 것 같아요?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열풍,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

감헌식 : 그렇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경복궁을 비롯한 5대궁은 물론이고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고운 색상의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이 어느덧 유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서울 주요 4대 고궁과 종묘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궁궐에서 입는 유행은 4년 전부터 젊은 한국인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최근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저도 금발에 붉은 댕기를 보면서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외국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아름답다는 반응인데요, 외국인들은 백인들 뿐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흑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몇 년 전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에 생경한 느낌도 드는 그런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장균 : 북한에서 벌어지는 여러 행사들.. 평양에서의 군중대회라든가 이런 걸 보면 여성분들이 거의 다 한복을 입고 나온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북한 주민들에게는 한복이 생활 속에서 더 친숙하게 입는 옷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평양도 평상시에는 거의 남한 여성들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의상들이 화려하게 많이 바뀌었다고는 합니다만..

우리 한국에서 보면 명절 때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나 아이들이 색동저고리 한복을 입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만 젊은이 들이 입는 모습은 예전에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20대 젊은 신세대들이 한복을 많이 입는 추세라고요?

한복 입기 10대, 20대가 주축

김헌식 : 그렇습니다. 20대를 중심으로 주축이 돼 있긴 합니다만 사실 여고생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10대에서 20대가 주축이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젊은 세대 사이에선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이나 북촌 일대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버킷리스트라고 해서 꼭 해야될 과제, 미션으로 돼있고, 그만큼 젊은 층들에게는 반드시 해야 될 그런 어떤 의무적인 유행처럼 돼 있다는 것이죠.

사실 예전에는 한복이 중요하다, 전통문화를 알아야 한다, 젊은 세대는 전통문화를 모른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왜 모르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거꾸로 됐다는 거죠.

오히려 실제 한 통계자료를 보면 어른들이 안 입고 신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입고.. 그래서 그만큼 바뀐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몇 년 전과는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music / program ID)

이장균 : 이렇게 젊은이들 사이에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한복시장도 활기를 띨 것 같은 같은, 대여하는 업체, 업소들도 많이 늘고 있다고요?

한복대여업체도 계속 늘고 성업 중

김헌식 : 그렇습니다. 한복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복궁·광화문·인사동 등을 중심으로 한복 대여점이 늘어나고 경복궁 인근의 한복 대여점은 북촌 일대를 중심으로 60여곳이 넘습니다.

그 외 서촌,,,남산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에도 이런 대여점이 성업 중입니다. 대여를 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구매하기도 합니다.

일단 대여를 하게 되면 옷 뿐만 아니라 머리 손질도 하게 되고요, 각 종 노리개 같은 것들도 대여를 합니다.

이장균 : 대여료가 두 시간 기준으로 보통 1만원에서 2만월, 미화로는 10달러에서 20달러 정도니까 크게 부담은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군요.

이렇게 한복을 입고 혼자 어딜 막 다니기에는 여전히 좀 어색한 느낌이 있을 텐데요, 한복을 입고 따로 즐길 수 있는 장소, 프로그램, 또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는 그런 곳이 따로 있다고요?

서울의 5대궁, 한옥마을 비롯 안동 하회마을, 전남 순천 갈대길 등 인기 지역 꼽혀

김헌식 : 그렇습니다. 국립국악원 같은 경우 공연을 보러 갈 때 한복을 입고 가면 훨씬 더 멋지다 해서 국악공연을 즐기면서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다든지 또 가까운 한옥마을을 놀러 갈 때도 그냥 양장 차림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이런 한복 차림으로 입고 다니고 또 어른들 뵐 때도 당연히 한복을 입겠죠.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걷기 좋은 거리라고 지정해 놓은 곳이 많이 생겼거든요. 일종의 그런 특별한 장소에는 유니폼, 즉 제복처럼 한복차림을 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서울의 5대 궁 경복궁과 창덕·창경궁을 많이 추천하는데 그 중에서도 덕수궁·경희궁의 경우는 규모가 아담하기 때문에 훨씬 쉽게 살 수 있어 추천을 하기도 하고요, 그 외에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동 하회마을, 전남 순천 갈대길, 또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가면 영화촬영 세트장이 있고 사극을 찍는 배경공간이 있어서 한복을 입고 가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그 곳에 갔을 때는 중요한 지점에 가야 사진이 멋지게 나오는데 그냥 옷만 입지 말고 노리개라든지 부채·꽃·복주머니 등 다양한 장신구를 함께 착용하면 훨씬 더 멋져 보이고 특히 양반집 규수 모습 뿐 아니라 공주 혹은 사대부를 넘어서서 왕족의 느낌이 나도록 사진을 찍은 방법들이 인터넷에서 멋지게 사진 찍는 방법으로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music : 거문고 산조 / program ID)

이장균 : 한복이 잘 어울리는 멋진 장소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고궁 주변 뿐만 아니고 젊은이들 사이에 평상시에도 현대화된 한복을 입는 것도 유행이라고 하는데 어떤 정도입니까?

젊은이들 사이에 개량한 현대적인 한복 유행

김헌식 : 네, 이번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특히 한복을 응용한 의상이 눈길을 끄는데요,  "얼쑤, 지화자, 좋다~”라면서 노란 팔작지붕 아래, 한복을 입은 청년들, 그러니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덩기덕 쿵더러러’ 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도포를 변형한 윗옷에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목에 걸치고 나와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그만큼 현대화된 한복차림의 옷을 젊은이들이 접목을 하고 있고 세계 젊은이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한복스타일, 한복 모양의 옷들이 지금 응용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세계적인 의상디자이너들이 한복을 응용한 옷을 계속 선보이고 있고요, 한국에서도 거꾸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같은 곳에서 한복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거나 패션쇼, 즉 의상발표회를 여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서 이제는 한복 양식의 현대화된 옷들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게 될 것 같고 특히 방탄소년단의 역할도 클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장균 : 좋은 뜻으로 뭔가 나오면 반드시 부작용도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런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제대로 만들지 않고 질이 낮은 한복을 너무 상업적으로 돈만 벌기 위해 내놓는다거나 심지어는 일본 옷까지 섞여서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질 낮은 공장형 한복 대여, 일본 옷 모양 뒤섞이는 등 문제점도 많아

김헌식 : 네, 한복 열풍의 이면에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대여점 간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칫 질 낮은 한복을 대여해 주는 경우가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질 낮은 소재를 쓴 중국산 ‘공장형 한복’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고요, 또 일본의 전통의상인 ‘하카마’와 유사한 디자인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카마는 일본의 에도시대에 유행했던 옷으로 허리 아래 입는 품이 넓은 하의죠. 허리부분을 강조해 리본으로 고정시키고 상의를 안에 넣어 입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일본 식 옷들이 뒤섞이다 보니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이장균 : 언론에서 보면 또 한복 때문에 논란도 있던데요, 서울시 종로구가 퓨전 한복, 그러니까 개량한복을 입은 시민들은 고궁에 못 들어 오게 하거나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고궁 많은 서울 종로구청,  개량 한복 무료입장 제한 논란

김헌식 : 그렇습니다. 고궁은 대개 서울의 종로구에 있고요, 그래서 종로구에서 처음에는 한복의 유행을 좀 더 확산시키기 위해서  ‘한복 착용자 무료 입장’ 혜택을 실시 했는데요, 사실 토요일이나 일요일 같은 때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입장으로 훨씬 편한 점이 있거든요.

또 종로구 관내 100여개 음식점에서 적용하는 ‘한복 착용자 10% 할인 혜택’을 폐지하는 것도 검토 한 것을 한복과는 좀 다른 옷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라는 문제의식 때문인데요, 그래서 종로구청은 논의를 모아서 문화재청에 고궁입장 한복에 대한 가이드라인 즉 안내지침 개정안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종로구청에서 10월부터 한복음식점 혜택을 전통한복 착용자로만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히게 되면서 말씀하신 논란이 언론에 보도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장균 : 네, 그런 기준이 필요한 건 사실인데 사실 기준 자체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디까지를 개량으로 봐야 하는지, 어디까지를 우리 전통한복을 지키는 것으로 봐야 할 지 기준이 애매할 것 같 같은 데 어떻습니까?

김헌식 : 그래서 종로구가 몇 가지 기준을 얘기했는데요,  우선 살이 비치는 저고리 같은 경우 전통한복이 아니라는 거죠, 전통적으로 봤을 때 되도록이면 속살이 안 보이도록 하는 게 당연한 것이었죠.

또 짧은 기장의 치마, 많이 올라간 한복 치마 같은 경우도 전통적이 아닐 거고요, 허리 뒤로 묶는 리본 같은 경우도 아까 말씀 드린 하타마 같은 일본식이고요, 또 과도한 금박·레이스 장식 같은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 많이 문제가 됐던 것이 서양 드레스처럼 부풀린 치마인데요, 사실 서양의 드레스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안에다 페티코트(Petticoat) 라는 빳빳한 속치마를 받쳐 입어 치마를 한껏 부풀리는 등 대부분 전통 한복과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또 대여한복에는 정체불명의 꽃 무늬라든지 원형 무늬로 전통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점들을 참조해서 새롭게 관람자 가이드라인, 즉 지침이 마련할 것으로 보고요, 앞으로 세밀한 안내지침서가 마련돼 배포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균 :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 다르고 응용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논란이 많은 것 같아요?

지자체, 정부차원 좋은 전통한복 지침 마련 홍보 필요

김헌식 : 이런 현재의 선호되는 의상스타일과 전통한복스타일을 어떻게 융합시킬 것인가가 여전한 과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이나 시민들 중에도 질 낮은 정체불명의 한복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제에는 좋은 한복 스타일의 옷들을 공공적인 차원에서 제시를 하고 한복대여점과 생산업자들이 같이 협업을 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장균 : 네, 너무 엄격하게 전통만 고집해서 불편한 옛날 그대로의 옷만 강요해서도 안 될 것 같고요, 그렇다고 너무 개량을 해서 전통적인 모습이 다 사라진 모습으로 너무 많이 발전해서도 안 되겠고요, 어느 정도의 기준은 지키면서, 또 우리의 옛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잃지 않도록 하면서도 생활에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한복 모델을 정부에서 제시를 한다든가 하는 그런 노력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program title music)

이장균 : 우리 한복에는 우리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가 담겨 있죠. 우리 민족만의 자랑스런 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만 세계적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젊은 세대들이 큰 관심을 갖고 실제 입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참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한복의 아름다움을 지금까지 계속 지켜온 것은 남한뿐이 아니고 북한도 마찬가지 인데요, 오랜 분단, 단절 속에서 지내온 남북이 서로 하나 되는 때에 우리 한반도 전체가 우리 한복을 곱게 입고 한복 물결이 넘실대는 그런 모습이 펼쳐지는 장면을 한번 꿈꿔 봅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데요, 그런 날이 꼭 오기를 기대해 보면서 한복 얘기로 함께 한 오늘 김헌식의 열린문화여행 순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학 김헌식 교수님 도움 말씀 주셨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김헌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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