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단 한반도 이규상입니다. 서울과 부산 사이를 두시간만에 갈수 있는 고속 열차가 남한의 기술로 개발 되어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첨단한반도에서 KTX 산천이라고 이름 붙은 한국형 고속철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한주간 들어온 과학 기술 소식들입니다.
올해 초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과 중국 정부사이에 벌어진 인터넷 검열 문제가 다른 인터넷 관련 회사들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구글과 중국정부와의 갈등은 이제 세계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과 마이크로 소프트 등 미국의 기업들에게 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아마존 웹 사이트에서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검색하면 그를 분열주의자로 묘사하는 책들만 검색된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이들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금까지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야한다'는 원칙으로 중국정부의 검열을 묵고해 왔지만 구글이 중국 정부에 대해 반발하고 나온 이상 현지법에 대한 존중을 핑계로 인터넷 검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재미교포 학생 노인용 인터넷 검색 사이트 개발
미국 워싱턴 인근에 살고 있는 재미교포 고등학생이 5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16살인 허선미 양은 중풍을 앓았던 자신의 할아버지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허 양이 만든 검색 사이트의 주소는 GOOD50.COM으로 노인들이 보기 쉽게 큰 글씨로 구성됐으며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글씨를 더 크게 또는 작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허양은 아직까지 구글 이나 야후 처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검색은 없지만 차차 추가 기능을 더해갈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간편한 검색’이라는 목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통역 가능 전화기 선보여
평양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휴대전화가 단순히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기계만은 아닙니다. 이달 초 스페인 바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대회’에 선보인 휴대 전화 단말기 중에는 동시통역 기능을 가춘 전화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의 구글 사가 개발한 휴대전화 통역기는 전화기에 달려있는 사진기로 외국어 문장 구절을 사진으로 찍으면 순식간에 영어로 번역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IT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개발된 음성이나 문자 인식 기술 수준으로 볼 때 휴대전화로 실시간 동시통역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2, 3년 안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남한 연구진, 사이코패스 원인 밝혀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알려진 사이코패스의 정신병리학적 원인이 남한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정신질환으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살인마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질환인데요.
한국과학기술원의 신희섭 박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L 타입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러한 정신질환을 일으킨 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희섭 박사팀의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사이코패스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상 한 주간 들어온 과학 기술 소식들입니다.
-시속 350km 고속철 남한 기술로 개발
철도 위를 시속 35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고속열차가 남한의 자체 기술로 개발돼 3월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남한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프랑스 알스톰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현대 로템에서 KTX라는 고속철도를 제작해 운행해 왔습니다.
남한의 대표적인 철도 노선인 경부선이 빠른 경제발전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자 남한 정부는 1980년대부터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남한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의 방식을 프랑스의 떼제베(TGV)와 같은 방식으로 결정하고 1992년 기공식을 했습니다.
12년 만에 완공된 남한의 고속철도는 기존에 4시간 10분 걸렸던 서울과 부산 간의 거리를 2시간 40분으로 단축했고 지금은 경부선은 물로 호남선에서도 이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운행되는 KTX 산천은 지난 2008년 첫 양산차가 출고 되어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서울과 부산 구간에 투입됩니다.
KTX 산천이라는 이름은 열차의 모습이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산천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KTX를 운행하고 있는 코레일 홍보실의 임석규 팀장은 설명합니다.
“국민들이 제안한 이름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산천이라고 지었다. KTX 산천의 외양은 한국의 토종 물고기 산천을 닮았다. 산천어처럼 날렵하고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고속열차를 의미한다...”
KTX 산천은 기존 KTX와 마찬가지로 최고 속도가 시속 350킬로미터에 이를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도 향상됐습니다.
“KTX는 외국기술로 도입된 열차고 KTX 산천은 최초 설계부터 디자인, 제작 까지 모두 우리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고속열차이다. 한국형 고속열차에는 역방향 좌석을 없애고 앞뒤 좌석의 간격을 50MM 정도 넓여서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고속철도를 생산해 운행하는 나라는 독일의 ICE, 프랑스의 TGV, 그리고 일본의 신칸센뿐이었습니다. KTX 산천의 등장으로 이제 남한은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철도를 생산하는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보통 고속철도는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 달리는 철도를 말합니다. 1960년대 이후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교통수단이 급격이 발전하면서 철도의 역할은 약화 됐었지만 최근 들어 바퀴 식 철도의 최고속도가 시속 350킬로미터를 넘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그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속철도의 장점은 비행기나 선박처럼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는 다는 점과 육지에서 비행기 만큼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성에서도 비행기나 선박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선박, 비행기 보다 친 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또 신속과 정확 그리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 기계, 전기, 전자, 통신기술은 물론 토목기술이 복합된 첨단기술의 집합체로서 기술과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입니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을 잇는 경의선 철도가 복원됐습니다. 경의선 철도가 복원된 이후 철도를 이용한 남북 간의 왕래가 더 잦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남북 간의 복잡한 정치적 문제로 연결된 남북철도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젠가는 남한의 고속철도 KTX 산천이 서울에서 신의주 까지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지만 그전에 해결 되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코레일 홍보실 임석규 팀장의 말에 따르면 남과 북이 같은 규격의 철도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북한의 노후화된 철도에서 고속철도가 운행되기는 힘들다고 설명합니다.
“전제조건이 있다. KTX는 전기를 동력으로 다니는 기차다. 말한 구간에는 전차선이 부설이 되야 하고 전차선과 함께 신호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첨단 한반도 오늘 순서를 마칩니다. 진행에 이규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