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한반도] 남북한의 수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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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첨단한반도 이규상입니다.지난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지구상의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유엔 총회에서 재정된 날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돈을 물 쓰듯 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라는 말도 되겠지만, 물의 가치가 없다 라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이제는 '돈을 물 쓰 듯하다'가 아닌 '물을 돈 쓰 듯하다'라는 말이 더 현실적 인 것 같습니다. 첨단한반도 오늘은 한반도의 물자원에 대해 살펴봅니다. 먼저 한주동안 들어온 과학 기술관련 소식들입니다.

세계 최초 우주관광선 첫 시범비행

세계 최초의 우주관광선이 첫 비행 시험을 마쳤습니다. 영국 버진 갤럭틱 항공사가 개발 중인 우주 관광선 ‘스페이스쉽 투’는 22일 대형 운반항공기인 ‘화이트나이트’호에 부착되어 2시간 54분간의 시험비행을 치렀습니다. 스페이스쉽 투는 운반항공기에 매달려 미국 캘리포니아 상공 1만4천 미터까지 올라간 후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으로 무사히 귀한 했습니다.

이 우주관광선은 2명의 조종사와 6명의 승무원들이 탑승을 하고 운반선에 실려 1만5천미터 상공에서 운반선과 불리 되어 자체 추진력으로 음속 3배의 속도로 대기권 상층부까지 비행하게 됩니다. 버진 갤럭틱 항공사의 상업우주관광은 오는 2011년부터 본격 가동되며 관광객 1인당 20만 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버진 갤럭틱 항공사는 이미 300명이 넘는 고객으로부터 예약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독성 실험에 컴퓨터 이용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독성 실험을 동물이 아닌 컴퓨터가 대신하는 인도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그린독성’ 평가기술 사업단이 남한에서 출범합니다. ‘그린독성 평가기술’은 세포 내 또는 세포 간에 이뤄지는 여러 가지 형태의 상호 작용을 해석하는 기법을 활용해 식품과 의약품에서 독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하고, 또 가상조직을 이용해 독성을 예측, 평가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남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색성장기반 첨단 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3백8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단은 서울대학과 성균과 대학 그리고 강원대와 고려대 등 11개 기관의 독성학과 생물 정보학 관련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돼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구팀,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장치 개발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큰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남한출신 연구진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장치를 개발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설비는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공장의 크기와 전기 에너지 소비가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습니다. 미국 MIT대학의 한종윤 교수와 포항공대 강관형 교수 등으로 이뤄진 연구진은 라디오를 구동하는 전력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4분에서 5분 사이에 1리터의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담수화 장치는 일반 가정용 컴퓨터 크기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염분 농도고 바닷물의 100분의 1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식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종윤 교수팀이 개발한 담수장치로 앞으로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이나, 지진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원활한 식수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한 주간 들어온 과학 기술 소식이었습니다.

한반도의 물자원

지구 표면은 70%이상이 물로 덮여있습니다. 물은 인류에게 있어 가장 많고 친숙한 지구자원의 하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물의 귀중함을 자주 잊습니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0.01%도 되지 않습니다.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물중 97.5%가 바닷물이기 때문에 염분이 많아 식수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나머지 2.5%의 물도 남극이나 북극의 빙산으로 얼어있고 또 고산지대의 만년설과 지하수로 존재하고 있어서 강과 호수에 흐르는 0.0086%의 물만 우리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사는 60억 인구는 이렇게 적은양의 물로 생존하는 것입니다.

지난 1-2세기동안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은 물 부족현상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산업발전으로 식수오염이 심각해지고 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강수량도 줄어들고 있어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절실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남한 환경부 공식 웹 사이트에 올라온 국가별 물 자원 현황을 보면 남한은 연간재생 가능한 수자원량이 1인당 1491 입방미터로 180국가 중 14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수자원량은 1인당 3464 입방미터로 남한의 두 배 이상이며 10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숫자만 보면 한반도의 물 사정이 심각하다고 생각 되겠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민간 환경단체인 서울환경운동연합의 김정수 부회장은 말합니다.

김정수

: 기준에 문제가 있다. 유엔의 공식적인 기록이 아니라 사설기관의 기록이다. 강우량을 인구로 나누어서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물이 많이 남고 있다.

적은 강우량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이 충분한 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천만다행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한반도 물자원의 수질은 어떠한지 김정수 부회장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김정수

: 4대강 수질은 1,2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양호한 평이다. 그 이유는 70년대 산림녹화에 성공해서 산에서 침식되는 양이 적어서 수질이 깨끗하게 하는데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북한은 물자원의 양은 남한보다 많을지 몰라도 산림 황폐로 수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고 김정수 부회장은 말합니다.

김정수

: 현재 북한은 산악 쪽은 그나마 산림이 남아 있지만 도시주변의 산림이 황폐화 되서 수질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한반도의 수자원이 지금은 풍부하다 할지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구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들은 특정지역의 강수량에 큰 변화를 주고 있어 언제 한반도가 그 영향권에 들어갈지 모르는 일입니다.

김정수

: 기후변화로 인해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은 서아시아 지역이다. 또 아프리카 중부 쪽이 심각하다...

조만간 한반도가 인도나 아프리카에서처럼 심각한 물 자원 고갈로 고통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물 자원관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김정수 부회장은 말합니다.

김정수

: 한강 댐 방류로 인해서 사고가 있었는데 실제로 이전에는 남북 간에 논의가 있었다. 꼭 그런 방류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오는 장마전선이 경계부분에서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남한과 북한이 모두 취약하기 때문에 기존에 논의되어 왔던 수계 협력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어 서로 피해를 줄이면서 협력하는 체계가 복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반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서 수자원면에서는 비교적 복을 타고난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금당장 물 걱정이 없다고 해서 '물을 물쓰듯' 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물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첨단 한반도 오늘 순서를 마칩니다. 진행에 이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