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을 떠도는 탈북자들: 버마와 라오스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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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의 얘기를 전하는 ‘제3국을 떠도는 탈북자들’, 오늘은 남한 망명을 위해 라오스로 갔다가 붙잡혀 버어마로 추방된 뒤 버어마 에서 다시 라오스로 추방을 당하는 등 동남아 3국에서 떠돌았던 한 탈북자의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북한 군인출신의 탈북자 김성진 씨입니다. 김 씨는 라오스와 버어마를 전전한 끝에 지난 2005년 초 남한에 망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99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 에서 기독교 학교를 다니다 적발됐습니다. 그 뒤 북한 보위부로 끌려가 조국배반죄 등의 협의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는 바람에 온 가족이 뿔뿔이 헤어졌다고 말합니다.

김성진: 중국 장춘에서 기독교 학교 다니다가 중국 국가 안전부에 체포되어 가족이 모두가 아주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미성년이라 감옥에 넣지 않고 나하고 처만 감옥에 넣어 나는 거기서 간첩으로 몰려 11달 동안 있다 살아나왔습니다.

그는 북한 집에 가보니 아이들은 이미 중국으로 다시 넘어가 아이들을 찾으러 다시 중국 으로 갔다가 또 잡혀 북송 당했다, 다시 중국을 넘어가 아이들을 포기하고 남한 행을 결심 했습니다.

김성진: 아들하고 딸은 이미 중국으로 넘어가 딸은 청도로 갔고 2002년도에 다시 잡혀 북송 당했다 2003년도 11월 달에 거기서 다시 중국으로 넘어왔다가 아들도 찾지 못하고 남한으로 가자하고 2004년도 11월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김성진씨는 탈북자 5명과 함께 모두 안내를 맡았던 한국계 미국인 제프리 박 선교사와 함께 중국을 탈출하면서 라오스와 버어마로 쫓겨 갔다 왔다 하는 등 정말 목숨을 건 남한 행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진: 버어마 라오스 버어마에서 태국을 넘어 98일정도 걸려서 남한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라오스 감옥에서 한 달 있었고 미얀마 감옥에서 보름 있었고 버어마 라오스에서 다시 버어마를 가면서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내자 인 제프리 박 선교사가 메콩 강에서 실종되는 사고를 만나 여러 번 잡히고 또 시일도 많이 걸렸던 것입니다.

김성진: 제프리 박 목사님이 안내에 따라오다가 메콩 강에서 사망해 우리 6명이 그냥 메콩 강을 넘어 라오스에 들어갔다 경찰에 잡혀 라오스에서 추방되어 이미 북한 사람이라는 것이 노출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인도주의적이 정신에서 북한 대사관으로 보내지 않고 버어마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버어마 로 다시 추방한다고 해서 버어마로 다시 넘겨 그래서 우리가 말도 모르지 의상도 다르고 하니까 버어마 경찰에 즉각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버어마 감옥에서 박 목사 실종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재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김성진: 미얀마 감옥에 있는 도중에 사망한 제프리 박 목사님 가족들이 찾기 시작 해 그래서 모든 사실을 적어내고 처음에는 계속 한국사람 이라고 우기다가 재판장에서 신분을 밝혔어요. 북한 사람이라고 그래서 다시 재판 받아 5년 판결을 받았어요. 거기서 정동 감옥이라고 큰 감옥인데 7개국나라 사람들이 잡혀 있는데 그런 곳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러다 버어마 주재 한국대사관 에서 관여를 시작해 이들이 탈북자로 판명이 되고 제프리 선교사 사망이 사고였음이 판명되어 풀려 날 수 있었다고 김 씨는 말합니다.

김성진: 당시 남한 조선일조 동아일보에 언론에 나니까 한국정부에서 직접 알아보기 시작 했어요. 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우리를 찾아와 제프리 박 목사님의 행방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양곤 감옥으로 후송되어 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우리를 데리러 와서 태국으로 갔습니다.

김 씨는 당시 모든 것을 의지를 했던 안내자가 실종되는 바람에 자신들은 돈 한 푼 없이 버려지자 눈앞이 캄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진: 부모 잃은 새끼 고아나 다름없었어요. 미얀마나 라오스 말을 모르지 또 의상이 전혀 다르니까 우리 몸에는 일전 한 푼 없으니까 아침 먹으면 점심 먹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하루에도 100일 150리를 계속 걸으며 우리가 있는 그 위치 자체를 모르니까 방향 없이 계속 걷다 보니 잡히죠. 우리는 오직 제프리 박 목사님께 우리운명을 맡겼으니까 길을 떠났는데 우리 운명을 책임진 제프리 박 목사님이 사망하니까 우리 앞길이 캄캄하죠.

북한군 포병대에서 10년 이상을 복무했다는 김성진씨는 동남아 중 특히 버어마가 탈북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라고 지목했습니다.

김성진: 버어마는 그냥 북한으로 돌려보내요 몽땅 북한 무기를 쓰고 있어 북한의 58년 식 7.61미리 자동 소총군인들이 그것을 가지고 일제 경계상태에 있고 저녁에는 군대들이 총 메고 몽땅 보초서고 얼마나 어마어마한 나라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죠.

그는 이어 지금도 탈북자들이 이런 동남아 3국을 거쳐 남한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버어마 에서 잡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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