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문대 센트럴 랭커셔, 북한학 석사 과정 시작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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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한국학 학과 사인을 보여주는 표지판.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한국학 학과 사인을 보여주는 표지판.
RFA PHOTO/박지현

영국 북서부에 프리스톤 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에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가 있습니다. 2017년 전 세계 대학교 순위 조사에서 최상위 3.3%에 속하는 대학교 인데요, 이 대학교에는 한국 문화와 경제, 정치 부분을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북한 학과를 처음으로 시작한 대학교 입니다. 현재 랭커셔 대학교에서 북한 학을 가르치고 있는 임소진 교수님과 함께 랭커셔 대학교의 한국학 학과와 새로 문을 연 북한 학 석사 과정에 대해 얘기 들어봅니다.

질문) 랭커셔 대학교는 어떤 대학교 이며 한국학과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나요?

임소진 교수 "영국에 있는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는 2013년도부터 한국학 과정을 시작했고요, 2013년에 시작 당시에는 한국어만 가르치는 교과 과정을 시작했다가 최근에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정치부분에 대한 과목이 늘어나면서 학생들 수요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남북관계와 국제정세 관계도 포함이 되어있고 올해부터는 북한 학 석사 과정이 생겨서 영국 내 유럽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저희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질문) 북한 학을 가르친다고 하셨는데 다른 대학교들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임 교수 "저희가 새로 시작한 북한 학 석사 과정은 학위과정으로서는 저희 대학교가 최초입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국제관계 학이나 정치학 안에서 북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반면, 저희 대학교는 북한 학을 하나의 과정으로 선정하고 있고, 학생들은 졸업 후 북한 학 석사로 학위를 받게 됩니다."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강의 영상실 입구.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강의 영상실 입구. RFA PHOTO/박지현

질문) 영국에 있는 여러 대학교들에서도 북한 학 부문을 가르치는데요, 랭커셔 대학교는 이번이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된 건가요?

임 교수 "3년전 북한 학으로 저명하신 헤이즐 스미스 교수님이 북한 학 석사과정을 처음 설립하셨으나, 그 당시에는 학생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최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수진들 충원하여 다시 학생들 모집을 하고 올해부터는 학과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지난주 열렸던 한국문화와 북한에 대해 알리는 행사에 영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의 대사님이 대학교에 오서셔 격려 말씀을 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요?

임 교수 "원래는 박은하 대사님이 오시기로 하셨는데 급하게 한국에 다녀오셔야 해서 못 오시고, 대신 선남국 공사 님이 최근 남북관계의 상황에 대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선 공사 님은 남북한 협력 및 통일에 대한 개인 의견을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

질문) 현재 새로 시작된 북한 학에 대해 대학들과 영국에서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요?

임 교수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한국학 학부 자체 학생수로 보면 거의 전세계적으로도 제일 많다고 보시면 되고, 영국에서도 제일 많은 상황입니다. 올해만 봐도 학부 입학생이 105명이 될 정도입니다. 한국 자체에 대해서는 케이팝이나 드라마에 관심이 많고 그러다 보니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많이 지원을 하고 있어요. 북한 학 같은 경우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 남북한에 대한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의해서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입니다. 저희 학생들의 경우만 보더라도, 졸업 후 북한 학 석사 과정을 배우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며, 그 만큼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랭커셔 대학교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는 물론 북한의 이모저모를 배울 수 있는 넓은 배움터가 되길 바랍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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