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영국의 교도소
런던-김동국 xallsl@rfa.org
2011.02.21
2011.02.21
AFP PHOTO/ADRIAN DENNIS
영국에 정착한 지 5년 된 가명의 김석범 씨는 얼마 전 교통법규 위반으로 영국의
완즈 월스 감옥에 몇 달간 유치되었다 석방됐습니다.
본인의 과실에 의해 벌어진 일이지만 도로교통법 위반만으로도 감옥에 보내지는
영국의 법치제도는 불법이 판을 치는 북한에서 살다가 온 탈북자유민으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몇 달간의 감옥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에 또 다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고 말합니다.
김석범: 북한에서는 운전하다가 걸리면 여과담배 한 갑 아니면 술 한 병 고여 가지구 요행히 피해가고 그렇지 않으면 진술서를 쓰면 그만이지만 여기 영국에서는 교통법을 어기거나 보험 없이 운전을 하면 감옥에 가더라구요. 처음에 이런 나라도 있나 싶어서 잘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교통에 의한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법규를 강화했다는 설명을 듣고 그래서 선진국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감옥 가니까 이건 감옥이 아니고 직업훈련소더라구요, 식사는 식사표가 나와 제가 마음껏 선택 할 수 가 있고 가끔 코리안 음식도 제공 되면서 각 나라 음식들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감옥 안에는 전문대학, 직업학교, 교회, 도서관, 체육관, 시청기관, 노동부 등 없는 게 없더라구요 낮에는 출소 후에 취업을 할 수 있게 직업교육도 시키구요 직업교육을 시키면서 돈도 주더라구요. 제가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거나 영국감옥을 자랑하자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북한의 감옥하고 너무 차이가 나더라구요.
잘살건 못살건 범죄인을 격리시키는 감옥은 세계 어느 나라나 다 있지만 왜 국제사회에서 유독 북한의 감옥만큼은 반인권의 대표적인 징표로 낙인찍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그 이유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김석범씨는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가 북한인권문제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발점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합니다.
김석범: 영국은 죄인일지라도 인간대접을 해주며 범죄예방을 하고 있는데 북한은 똑 같은 감옥일지라도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하거나 심지어 굶겨 죽이기까지 하니 이거 진짜 잘못됐구나. 그래서 인간의 최악의 인권 사각지대인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야 한다고 국제사회가 목소리를 높이는구나. 북한 일부에서 말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명분이나 수단이 결코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참담한 인권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이행 과정에서 생겨난 역사의 큰 오류라고 탈북 인들은 강조합니다. 따라서 이런 잘못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죽음의 수용소를 탈출한 탈북 자유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16호 관리소 요덕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 2006년도에 탈출한 40대 가명의 안명희씨는 요덕 관리소는 철창 없는 감옥이며 중세기적 지옥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안명희: 정치범 수용소라는게 요덕이라고 북한에서 제일 큰 중죄인들을 넣는 보위부 감옥이거든요. 그 사람들은 영원히 못나와요 솔직히… 예전에는 종신으로 그 안에서 죽었어야 했어요. 배고 품을 이기지 못하고 조여놓고 사람들이 자유가 없이 딱 틀에다 가두어 넣어놨기 때문에 진짜 철창 없는 감옥이라고 봐야 되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고 자기 구역 안에서는.. 듣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니까 그 안에 자유라는 것은 사람이 되 서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아니죠. 거기다 자유가 없으면 먹을 것이라도 많아 안에서 배라도 부르고 이러면 그런대로 살자고 하겠는데 거기다 굶어서 죽고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고 하니까 최악의 상황이죠.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인간을 짐승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북한의 수용소의 현실은 21세기 최첨단 시대, 인권 제일주의를 우선시 하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죽음의 수용소가 아직도 한반도 저 북한 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진리에 대한 역행이라고 탈북자유민들은 한결같이 증언합니다. 런던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입니다.
김석범: 북한에서는 운전하다가 걸리면 여과담배 한 갑 아니면 술 한 병 고여 가지구 요행히 피해가고 그렇지 않으면 진술서를 쓰면 그만이지만 여기 영국에서는 교통법을 어기거나 보험 없이 운전을 하면 감옥에 가더라구요. 처음에 이런 나라도 있나 싶어서 잘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교통에 의한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법규를 강화했다는 설명을 듣고 그래서 선진국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감옥 가니까 이건 감옥이 아니고 직업훈련소더라구요, 식사는 식사표가 나와 제가 마음껏 선택 할 수 가 있고 가끔 코리안 음식도 제공 되면서 각 나라 음식들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감옥 안에는 전문대학, 직업학교, 교회, 도서관, 체육관, 시청기관, 노동부 등 없는 게 없더라구요 낮에는 출소 후에 취업을 할 수 있게 직업교육도 시키구요 직업교육을 시키면서 돈도 주더라구요. 제가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거나 영국감옥을 자랑하자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북한의 감옥하고 너무 차이가 나더라구요.
잘살건 못살건 범죄인을 격리시키는 감옥은 세계 어느 나라나 다 있지만 왜 국제사회에서 유독 북한의 감옥만큼은 반인권의 대표적인 징표로 낙인찍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그 이유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김석범씨는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가 북한인권문제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발점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합니다.
김석범: 영국은 죄인일지라도 인간대접을 해주며 범죄예방을 하고 있는데 북한은 똑 같은 감옥일지라도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하거나 심지어 굶겨 죽이기까지 하니 이거 진짜 잘못됐구나. 그래서 인간의 최악의 인권 사각지대인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야 한다고 국제사회가 목소리를 높이는구나. 북한 일부에서 말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명분이나 수단이 결코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참담한 인권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이행 과정에서 생겨난 역사의 큰 오류라고 탈북 인들은 강조합니다. 따라서 이런 잘못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죽음의 수용소를 탈출한 탈북 자유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16호 관리소 요덕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 2006년도에 탈출한 40대 가명의 안명희씨는 요덕 관리소는 철창 없는 감옥이며 중세기적 지옥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안명희: 정치범 수용소라는게 요덕이라고 북한에서 제일 큰 중죄인들을 넣는 보위부 감옥이거든요. 그 사람들은 영원히 못나와요 솔직히… 예전에는 종신으로 그 안에서 죽었어야 했어요. 배고 품을 이기지 못하고 조여놓고 사람들이 자유가 없이 딱 틀에다 가두어 넣어놨기 때문에 진짜 철창 없는 감옥이라고 봐야 되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고 자기 구역 안에서는.. 듣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니까 그 안에 자유라는 것은 사람이 되 서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아니죠. 거기다 자유가 없으면 먹을 것이라도 많아 안에서 배라도 부르고 이러면 그런대로 살자고 하겠는데 거기다 굶어서 죽고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고 하니까 최악의 상황이죠.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인간을 짐승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북한의 수용소의 현실은 21세기 최첨단 시대, 인권 제일주의를 우선시 하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죽음의 수용소가 아직도 한반도 저 북한 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진리에 대한 역행이라고 탈북자유민들은 한결같이 증언합니다. 런던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