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출신 탈북민, 영국의 첫 새해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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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모습.
런던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모습.
ASSOCIATED PRESS

2018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알리는 자정 종소리와 함께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쇼셜미디어 사이트, 사회관계망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들을 올리면서 전 세계에 널려져 있는 사람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나라들마다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면서 희망찬 새해를 축하 했습니다.

북한 청취자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덕담들을 나누었는지요, 그런데 복 받으세요 가 아니라 새해 복 지으세요, 라고 덕덤을 나누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복은 앉아 있는 사람에게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노력한 만큼 받는 것 이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리인철 (가명): " 영국은 이상하더라구요. 북한처럼 정치행사 뭐 이러면서 복잡하게 왔다갔다 하지 않고 집안에서 지내니 좀 이상하네요"

북한의 외무성에서 근무하다가 영국으로 온 리인철씨는 올해 처음 영국에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북한에서는 명절때마다 정치행사로 다니다보니 설명절에는 겨우 하루만 집에 있는데 이번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명절을 즐기였다고 합니다.

북한처럼 모든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명절을 보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리인철씨와 함께 김정은 새해 연설에서 주요내용들과 유엔 대북제재, 그리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올해 김정은은 새해 연설에서 핵단추를 언급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미국엔 핵 공격 위협 이라는 두가지 문제를 함께 언급하였고 또한 핵무력 완성을 들고 나오면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이야기,  평창 올림픽 참석으로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협상 카드도 들고 나왔는데 올해는 북한이 과연 핵을 포기할 것 인가 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인철: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고집할꺼에요. 자기네가 목적이 달성할때까지는,  남북간의 문제로서 핵문제는 해결지 못하고 끝까지 핵문제를 끌고 나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강한 대북제재와 함께 해상봉쇄 유류봉쇄를 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그 어느때보다도 더 강하게 밀고 나갔는데 이런 대북제재가 북한에 어떤 역량을 줄지에 대해서도 그는 이야기 합니다.

리인철: "국제사회가 지금 진행하는 강도높은 대북제재가 그것이 어느정도 북한에서 이론적으로 타격이 갔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적으로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마지막 단계까지 가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방국들에 대한 방조가 당연히 진행이 될것이며 그것보다도 북한주민들이 고난의 행군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기에 현재 북한정권의 지원이 없이도 살아오고 있다면서 그는 이제는 북한주민들에게 새로운 정보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리인철: "국제사회나 우방국들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부분으로 봤을때 북한주민들의 이해가 아무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것은 북한 주민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과 국민성 차이에서 배우지 못하고 있으며 생활수준이나 문화수준에서 다른 나라 국민들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재 북한 내부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킬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또한 북한 올림픽 출천에 관해서도 이렇게 말 합니다

리인철: "북한은 모든 문제를 대할때 사소한 민간부분 문제에도 정치성을 부여하고 있어요. 평창올림픽 참가하는 문제도 북한이 일반적 남북교류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정치성을 부각시키고 이런 측면에서 북한의 노림새로 보고 있어요 "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대화 협상을 마련하고 노력하는 문제도 이것이 남북관계만의 문제가 아니고 통일 문제, 국제사회 우방국들 사이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복합적으로 봐야 된다고 전합니다.

현재 북한이 내미는 대화 협상카드는 북한의 다른 하나의 전략전술 카드일수도 있으므로 북한의 의도를 잘 봐야 된다고 강조 합니다.

인디언들의 속담에 검은구름 넘어에는 천개의 태양이 기다린다는 말 이 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운 길로만 걷는 산책이 아니라 굽인돌이도 있는 험난한 길 이지만 목표가 있다면 올해도 그 목표를 완주하는 마라톤 코스처럼 멈추지 말고 달리시길 바랍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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