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탈북민들, 국회· 이민국에 청원서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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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ition_defectors_london_b 청원서에 사인 하는 재영 탈북민 총 연합회 회장과 사무국장.
RFA PHOTO/ 박지현

안녕하세요. 2017년 한 해가 벌써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행복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삶의 의지가, 즉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삶의 의미는 자신을 넘어 타인을 위해 일하고 자신의 최대치를 개발하는 것인데요, 이런 삶의 의미는 어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며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탈북난민들이 직접 작성한 청원서를 영국이민국에 올리고 있는데 이 일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탈북민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북한에 계신 청취자들께서는 청원서 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지만 탄원서 라는 단어는 많이 익숙하죠, 청원서는 정부나 행정부에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올리는 글 이며 한 마디로 도움을 요청하는 글 입니다. 그리고 탄원서도 억울하거나 딱한 사정을 하소연하여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이기에 명칭만 다를 뿐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올리는 탄원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북한에서 탄원서를 국가에 올릴 때 모든 것을 정부에 맞춰서, 정부가 원하는 것을 국민이 한다 라는식으로 서명을 하여 올리지만 외국에서는 본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올립니다. 청원서는 영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탈북민의 재능기부로, 비자를 받지 못한 분 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영 탈북민 총 연합회와 함께 영국 이민국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청원서는 또한 외국인이 영어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탈 북 대학생이 직접 영어로 쓰고 협회의 도장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유럽에 가능한 단체들의 서명과 함께 우리가 직접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영국 국회를 통해서 보내질 것 입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비자를 받는 다는 확정은 없지만 우리 탈북민들의 목소리로 아직도 비자 받지 못한 분들을 도와준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탈북민 자원봉사자: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어서 넣는 거에요"

2015년에 전 유럽북한인권협회가 난민 비자를 받지 못한 탈북난민들을 위해서 유럽연합에 올리는 보고서를 발표 했지만 이번에 올리는 청원서는 외국인 비영리 단체의 도움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고 영국에 있는 재영 탈북민 총 연합회와 탈북민 대학생 자원봉사로 이 일이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민 협회는 영국에 살고 있는 탈북민 모두를 대표하는데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 인권단체들의 목소리가 아닌 영국에 살고 있는 탈북난민들의 목소리 라는 것이 더 더욱 주목이 됩니다.

현재 영국에는 600여명의 탈북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난민 비자를 받으면 일 을 할 수 있는 허가증도 받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영국에서 5년이상 머물고 있는데도 난민 비자를 받지 못해 일을 할 수도 없고 현재까지 이민국에서 주는 생계비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난민 비자도 좋지만 만약 난민 비자가 아니라도 우선 일을 할 수 있는 노동 허가라도 내 줄 것을 이민국에 청원하는 편지를 올리는 것 입니다.

청원서를 올리는 이유는 탈북난민들이 현재 영국에 3년동안 머물렀고 환경에 적응이 되었으며 난민 법에 의해서 3년이상 머문 사람들에게는 청원이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입니다.

청원서가 이민국에 들어간 후 만약 편지에 비자 받는 부분, 또 노동 허가를 받으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를 알려주면 그때 다시 편지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회장: "명단을 쓰는데 이름, 생년월일, 사는 집 주소 이렇게 써야 되는가?"

재영 탈북민 총연합회 김영식 회장의 질문에 자원봉사자는 이름과 사는 곳 그리고 이민국 접수 날짜가 필요하다고 알려줍니다.

청원서 에는 북한을 떠난 많은 탈북난민들을 중국정부가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정책 때문에 북한으로 강제북송 되어 현재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20여 만 명의 정치범들이 북한당국으로부터 받는 인권 유린에 대한 내용도 들어갑니다

또한 청원서에는 새로운 삶을 찾아 영국에 도착한 탈북난민들을 영국 정부가 도와줄 것을 호소하며 1215년에 나온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 법을 인용하면서 현재 난민 지위를 기다리는 탈북난민들이 새로운 정착지에서 자유와 인권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으로 돌아갈 수 없는 탈북난민들의 사연과 함께 만약 탈북난민들에게 노동 허가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영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정말 일을 하고 싶다는 탈북난민들의 호소의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청원서에는 현재 34명의 탈북난민들의 명단과 함께 지금도 많은 탈북난민들이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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