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 관련 다양한 질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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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북한 인권 관련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영국 런던의 김동국 기자 연결해서 소식 알아봅니다

김동국 기자 북한 인권 관련 컨퍼 런스가 있었죠?

네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맨체스터 대학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실상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지구촌 젊은이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인권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맨체스터 대학의 한인 학생회가 주최를 했는데요, 이 학생회의 김웅인 학생 회장은 열정에 불타고 정의감이 강한 외국 대학생들에게 한반도가 처한 분단의 비극을 알리고 폐쇄된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의 발표도 있었는지요?

네, 북한을 탈출 2007년에 영국에 정착한 북한 탈북민 연대 관계자와 북한 청진 시에 살다 2009년에 영국에 정착한 강지영 씨가 나와서 북한 주민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중국에서 강제 북송되었던 경험이 있는 강지영씨는 북한의 보위부 구류장 취조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해 모든 학생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특히 20대 탈북여성이 강제 송환되어 보위부 구류장에서 강제로 낙태 당한 실상을 전하면서 하루 빨리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 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브래드 퍼드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Christoph) 교수의 발표도 있었다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네, 행사는 맨체스터 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는데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 7시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일방적인 발표가 아닌 먼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고 발표자들이 발표하는 즉 대중과의 토크 쇼 형식으로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각종 국제기구들의 조사 자료들 그리고 사진들을 발표자들이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는 저명한 대학교 교수인 영국 브래드 퍼드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Christoph). 크리스토퍼 교수는 국제사회에 알려진 다양한 북한 실상 자료들에 의해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어야 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 필요한 이유를 강조 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 어땠는지요?

네, 말 그대로 관심의 도가니였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특히 최근에 일어난 김정남 독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질문은 북한 정권교체후 김정은을 비롯한 특권층의 심판과 처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였는데요, 국제탈북민 연대 관계자는 처벌과 숙청이라는 과거의 악습을 반복하지 말고 포용으로 간다면 북한을 정상 국가로 복구 할 수 있다고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 행사장 밖 홀에서는 국제 탈북민 연대가 주도한 북한 인권 사진전도 열렸죠?

네 그렇습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학 대 강당 홀 에서는 사진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50여점이 전시된 북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학생들은 한결같이 북한 주민의 인권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김기자 오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김동국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