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면기구 영국 지부,북한인권 행사 주최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02.22
mandella_pic_b 넬슨 만델라 사진이 붙어있는 루시키ㅡ하우스
RFA PHOTO/ 박지현

영국의  북쪽 하이게이트 라는 곳에  가면 공동묘지가 있는데 그 안에는 칼 마르크스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나 1850년부터 영국에서 살아온 마르크스는 죽은 후 런던 북부 하이케이트 공동묘지에 묻혔는데 그 묘지에  마르크스 조각상 사진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무덤은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를 선동하는 추종자들의 성지가 아닐까요?

그 묘비에는 이 달에 들어 두번째로 가족들의 이름판도 손상이 되었고 묘비에는 대량학살, 테러, 억압의 설계자 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지난 2월16일 하이케이트 공동묘지측은  쇼셜네트워크, 사회관계 서비스망인 트위터에 사진 한장을  공개 했는데 그 사진은 빨간 페인트로 낙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문구에는  “볼셰비키 학살 기념비 1917-1953년 6600만명 사망 “ 이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증오의 교리”, 왼쪽에는 “빈곤의 이념” 이라고 공산주의사상을 비판하였습니다.

북한 청취자들도 맑스-레닌주의에 대해 들어보셨죠? 바로 그 마르크스의 묘비가 훼손되고 낙서를 한 것 입니다.

행사장에 배치된 KAL 기 납치 사건을 알리는 사진과 북한인권유린을 알리는 신문.
행사장에 배치된 KAL 기 납치 사건을 알리는 사진과 북한인권유린을 알리는 신문.
RFA PHOTO/ 박지현

마르크스의 대표적인 명언이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로 마르크스 이론의  기초는 바로  루소 였습니다.

“인간을 단일체로 만들어라, 전부를 국가에 헌납하라. 그들은 단일한 존재가 되고 그들은 착해질것이고 행복해 질 것이다. 국가는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가질것이다. 그들의 존재가 될것이다. 모든 것이 국가안에 있고 국가 밖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국가에 반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 무서운 철학이 맑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훗날 후세대들에게 치명적인 비극, 대량학살, 광기 를 촉발한 원형이 되었고 현재 북한에서는 이 모든 것이 진행중 입니다.

올해는 유엔북한인권보고서가 출범한지 5주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북한주민들의 인권은 개선 되고 있지 않으며 보고서 내용중 중국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강제북송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인권 단체인 국제 사면기구  영국 지부는 영국 동쪽에 있는 크로이든 타운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루스키 하우스 라는 건물에서 열렸는데, 이 건물은 1967년  5월 영국의 전 총리인 제임스 해럴드 윌슨 이 오픈 했습니다. 그는 로동당 소속 정치인으로 현재도 영국의 로동당 지부에서 관리하고 회원들이 모여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물 입니다.

여기에는 자유의 상징, 백인 정권의 인종차별을 위해 맞서 싸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방 이 있습니다. 바로 그 안에서 아직도 억압받고 거대한 철창없는 감옥에서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를 토론하게 되었다고 영국에서 태어난 나이제리아 출신 켄니 씨가 전했습니다.  그는 학교 다닐때 북한의 상황을 그린 책들을 읽으면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켄니 "국제 사면기구 의 지역 캠페인, 운둥은 매우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그들 조직은 대중과 직접 연락을 취할수 있으며  전국, 마을,도시에  퍼져 있고 그들은 또한 국제 사면기구의  행동중추 역할을 하며 일반 대중들이 국제사회의 인권운동에 참여할 수있는 수단을 제공합니다. 또한 손편지를 써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도 합니다. 지역 단체들은 또한 청원서 서명, 선거 운동 시위 및 영화 상영 및 행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인권문제를 알립니다"

국제 사면 기구에는 각 나라의 인권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으며 서로 다른 분야의 직업들을 가지고 있기에 로컬 그룹의 활동들은 아주 중요합니다.

유엔북한인권보고서가 출범 한 이 후  5년간 영국 국제사면기구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요,

켄니. " COI 보고서가 발표 된 후 국제 사면기구는  탈북자들을 대신하여 북한으로 강제 송환 될 위험에 처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대부분은 편지로, 서명으로 중국 당국에 보내졌으며, 런던에 있는 중국 대사관과 중국 당국에 편지를 보내 북한를 떠난 사람들이 이주자가 아닌 난민임을 인정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50년전 강릉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가던 KAL기 납북 피해자로50년이 되어도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황원 선생님의 귀환을 요구하는 아들 황인철 씨 의 호소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책상에 놓여 있었습니다.

제2차 미국 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이 되는데,  많은 인권단체들과 유럽인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권문제 논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회담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 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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