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린 국제영화 후보작 ‘사랑의 선물’ 상영회 개최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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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감독(가운데)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김규민 감독(가운데)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RFA PHOTO/박지현

‘사랑의 선물’ 관람후 관객 인터뷰

미북 정상회담이 베트남, 윁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다 합의문을 내지 못한채 무산 되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왜 회담을 하는지 는 잘 알고 계실텐데요, 바로 핵페기를 위해서 담판을 하고 있는건데요, 북한의 비핵화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몇십년 전 부터 북한의 핵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습내다. 지난해 북한과 미국과의 1차 회담이 있었지만 북한은 미사일, 핵 실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국가, 지구상에 하나 남은 사회주의 독재국가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이 모두들 무관심으로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 모인 전세계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인권을 다룬 영화 한편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탈북민 김규민 감독이 만든 영화 "사랑의 선물"입니다. 런던에서 열린 전세계 영화제 후보작으로 올라온 사랑의 선물은 북한에의 현실을 그대로 그린 영화로 상여 군인, 영예군인 가족의 삶을 담았습니다.

사랑의 선물은 런던 독립영화제에서 9월의 최우수 작품상, 영예의 영화제 사회정의 해방 특별상을 받았으며 국제 영화제 후보작이기도 한  최초의 탈북민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영예군인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빚으로 집안에 티비를 비롯해 첫날 이불까지 빼앗기고, 국가에는 배급은 물론 월급도 안 주는 상황에서 안해는 남편 몰래 성매매에 나서는데, 아픈 남편의 약값과 주사 비용을 마련하면서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고 또 빚도 갚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디 선택한 길 이었습니다.  국가에 충성 자금을 납부하고 싶은 보위원들은 그녀의 집을 뻬앗아 상여금을 마련하려고 계략을 꾸밉니다. 국가에서 상여군인에게 준 집이기에 보위원들은 그녀에게 없는 범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워 사형에 처하도록 하고 남편과 자녀는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대북인권단체인 커넥트 북한은 한국인들과 탈북민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뉴몰던에서 “사랑의 선물’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상영회에는 많은 외국인들을 비롯하여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임’의  이회장님 가족, 그리고 많은 탈북민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김규민 감독(가운데)이 관객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김규민 감독(가운데)이 관객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RFA PHOTO/박지현

천장에서는 빗물이 줄줄히 새도 불구가 된 남편은 수리할 수가 없는 처지로 안해에게 의지해서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수령에 대한 충성심은 변함없어 학교 다녀온 10살  딸 아이가 집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초상화 닦기 입니다.

영화 녹음" 와우, 신난다. 아빠, 내 밥도 있대요. 내일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엄마가 내 생일에 흰쌀 밥 해줬다고,,, "

매일 밥을 먹으면서 살아가는 외국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딸 아이 생일을 위해 이밥에 달걀 국을 끓인 안해를 보면서 버럭 소리치는 남편과 밥 한그릇 이라도 먹이고 싶은 엄마의 하소연, 그리고 엄마, 아빠 다툼에 다시는 이밥을 안 먹겠다, 학교에 바쳐야 하는 퇴비도 혼자서 해 갈테니 오늘 만 밥을 먹자고 하소연 하는 딸,,,

영화녹음:

아빠"어디서 난거냐고 묻지 않아?

안해, 오늘 우리 효심이 생일이어서 쌀밥이라도 먹여보려고 돈을 좀 빌렸어요,

뭐 돈을 빌려?"

아직도 당에 충성을 하고 당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영예군인, 고난의 행군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한푼이라도 한톨이라도아껴야 한다며 안해를 꾸짓는 그 모습이 현실의 북한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녹음 ,,

자력생산 간고분투를 외치는 남편, 아직도 수령을 믿고 사는 그는 장사를 해서라도 살아보겠다는 안해의 말에 발끈 성을 냅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먹는 약과 주사는 모두 당에서 무료로 공급해 주는줄 알고 있었던 남편은 안해의 말에 놀람과 함께 거짓이라고 부정하지만 영예군인들을 위해서 국가에서 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본인 때문에 딸과 안해가 고생하는 것 같아 목숨을 끊으려고 생각하고 쥐약을 구입하고,  안해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남편에게도 부끄러운 일을 벌여 그 일로 딸과 남편이 정치범 수용소에 간다는 보위원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 같은 생각을 합니다.

엄마, 아빠의  유언들이 나오고,,,, 관객들과 아이들까지 모두 울게 만들었던, 과거가 아닌 현실의 북한을 그대로 보여주는 북한인권 영화,,,

효심아, 다음생에 다시만나 꼭 운동회에서 달리기 하자. 그리고 효심이가 부러워하던 아빠 어부바도 하고 그러니 꼭 다음생엔 아빠 딸로 태여나줘

효심아, 다음 생애도 엄마 딸로 태여나 준다면 그땐 엄마가 정말 잘 할께

영화가 끝난후 외국인들은 잔인한 북한 독재 정권에 대해 이야기는 들었지만 영화로는  처음으로 본다며 지금도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인한 독재의 실상을 많은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상영회에 참가한 탈북민들은 과거를 다시 보기에 너무 가슴 아프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에게 물었습니다.

김감독 이야기 동영상

영화가 끝난후에도 눈물에 섞인 침묵이 흐르는 상영관 안에 노래 한곡이 울러 퍼집니다.

영상 음악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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