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평화는 존재하지 않아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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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에서 북한인권을 듣고 있는 영국 주민들.
앰네스티에서 북한인권을 듣고 있는 영국 주민들.
RFA PHOTO/ 박지현

미북회담이 종결된지 2주가 지났지만 유럽인들 특히 영국인들에게는 아득한 먼 이야기처럼 되었습니다. 더더욱 영국의 브렉시트, 한마디로 유럽에서 갈라져 나가는 문제에만 집중 되다보니 미북회담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입니다.

외국에 살면서 제일 슬픈것은 외국인들이 분단의 아픔을 모른다는 것 입니다.

물론 이민자들, 난민들 또 파견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있지만 그들은 컴퓨터 화상통화, 쇼셜미디어 등 여러방면으로 가족들과 안부를 주고 받을수 있고 휴가철에는 정든 고향을 방문 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 사는 한국국민들도 분단의 아픔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세계" 라는 책 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Cut: Peace Human right.

책에서는 평화와 인권, 둘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이 더 가치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이들 모두는 북한의 핵 무기만 포기하면 세계 평화가 찾아올것 처럼 이야기 하면서 수백만을 굶어죽이고 정치범 수용소에 백여만명을 가두고 모든 주민들의 자유를 박탈한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재국가의 김정은과 손을 잡았습니다.

1938년 독일의 히틀러와 영국의 체임벌린 전 총리도 평화협정을 맺고 손을 잡았지만 히틀러는 1년후 세계2차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태인들을 학살했습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홀로코스트가 외국인들에게는 역사이지만 현재 진행이 되고 있는 21세기 홀로코스는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북한주민들을 외면하고 그들의 모든 권리가 박탈되어도 평화가 오면 되는건가요? 평화는 누구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들을 영국인들에게 던졌습니다.

22년전에 영국에 그림을 배우러 온 한국인은 현재 영국인과 살면서 개인업으로 미술을 그려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후 고모는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가면서 이산가족이 되었고 지금도 고모가 살아계시는지 소식조차 모르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그림을 배우는 그녀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전합니다.

녹음 "영국에서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는데 어느 순간에 제가 북한에 시선을 두게 되었어요, 븍한인권에 대해서요. 대학원에서 공부할때 제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나를 찾기 위해선 내 민족, 조선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찾으면서 북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녀의 소박한 꿈은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가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싶다는데요,

영국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국가 제정지원쪽에서 일하는 영국인은 이번에 나온 유엔식량기구 보고서를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팠고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 쇼셜미디어에서 탈북민들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녹음 "Educated me about your struggle and your difficulties in daily life. I hope that all your dreams are fulfilled of things, improve and get better and I'm certain to everything I can, in my small way, to help that happen. Take care of yourselves and don't ever give up hope because we are all thinking of you and we are all hoping for you."

그녀는,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일상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으며 북한주민들이 모든 꿈이 성취되고, 향상되며 앞으로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북한주민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할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우리 모두가 북한주민들의 앞날에 희망이 있기를 바라고 있으니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영국 일리에 있는 1200년 교회 모습.
영국 일리에 있는 1200년 교회 모습. RFA PHOTO/ 박지현

또다른 영국인은 북한에서 박해받고 있는 종교인들 이야기도 들었다고 합니다

녹음 " I will  just like to say that we are thinking of you all and hoping that your future will be better, God Bless"

그녀도 북한주민들을 늘 생각하고 있고 그들의 미래가 좋아질 것이라며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평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 한해 미북회담, 남북회담들이 2차례 열리고 모두가 평화를 이야기 했지만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가치인 인권을 무시하면 영원한 평화를 가져올 수 없음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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