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유엔 난민의 날,”나눔과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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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것이 바로 난민 입니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떠나 박해가 없는 자유세상을 찾아 떠난 난민들이 많아지면서 2000년 12월 유엔에서 난민의 날을 제정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엔 총회에서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난민의 날을 제정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난민들을 지지하고 보호하는데 대한 노력을 독려하고자 한것이며 또한 수 많은 사람들이 전쟁, 격차, 인권침해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 입니다.

매년 6월의 마지막은 난민들과 함께 하는 한주간으로 난민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난민 문제 해결에 대한 대화와 행동으로 난민 구출을 위해 한주일 동안 행사를 세계 각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많이들 잊고 있는 문제이기에 이날을 통해 난민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지를 제공하는 기회를 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자유세계에 사는 우리가 손을 먼저 내밀어 난민들과의 연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난민들의 삶을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습니다. 난민 보호 단체에 기부하거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또는 난민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영국에도 사는 탈북민들은 모두 난민으로 영국에 정착을 시작했으며 처음엔 언어의 문제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정부의 지원과 배려로 서로 좋은 점들을 공유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저희는 영국을 방문한 한국의 북한인권 대사와 영국의 난민 지원 단체, 교육계 인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커넥트 북한의 마이클 글렌디닝 대표는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돕기 위해 지난 6년간 단체가 활동한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유하기도 하였는데요. 공부하고 싶은 탈북민들을 위해 영국 대학들과 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말하면서 탈북민들의 배움의 문을 언제나 열어놓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영 문화교류 단체를 운영하는 장정은 대표는 음식과 문화로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장정은 대표 :" I said old sisters something, as I call North Korean unnies, they actually invite and give me a lot of Kimchi, reason I stated this program, communicating with North Korean people with food,,,,,"

장 대표는 탈북민들과 함께 매해 김치 축제도 하고 추석이면 한국 송편, 북한 송편 등을 만들어 영국인들을 비롯한 다른 분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공유하는데요. 장 대표는 탈북자들을 북한 언니라고 부르면서 친절하게 다가가고 그러면 탈북민들은 김치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면서 그들과 남과북 장벽을 넘어 스스럼 없이 친구처럼 지내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실 이런 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서로 태여난 곳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드물고 그러다보니 영국인들, 한국인들, 난민들 사이가 멀어지기도 하는데 이 멀어짐을 메울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영 문화교류협회는 케이팝 경연도 하고 있어서 탈북민 자녀가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합니다.

난민의 날을 맞으면서 커넥트 북한도 북한음식을 공유하는 행사들을 진행했고 특히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또 문화로 탈북민들의 아픔도 치유가 될수 있음을 서로 배운 간담회 자리였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박지현 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