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인 지휘자, 영국 탈북민과 음악회 소망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8-09-14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임재식 지휘자
임재식 지휘자
사진-임재식 씨 제공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의 예술가곡과 민요를 우리 한국말로 부르는 전문 합창단인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을 소개 합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임재식 지휘자는 스페인 국립 방송국에 근무하면서  이스라엘 키보츠 오케스트라로부터 10회 초청을 받았고 콩클 심사위원, 비아 마드리드 및 스페인 오르페몬 필하모닉 마하릿 상임 지휘자 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시아인 최초로 스페인 이사벨 가톨릭 여왕의 최고상인 문화 훈장도 받은 자랑스러운  한인 교포 입니다.

임재식 지휘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36년동안 거주하고 있는 한인 교포 지휘자 임재식 이라는 사람 입니다. 저는 36년전에 스페인으로 건너왔구요 스페인 RTVE국영 방송국 소속 맴버로 지금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라고 1999년에 한국 노래를 알리기 위한 프로 합창단 입니다. 단원들은 국영국 방송국 맴버로 되어있고 지금은 2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입니다."

1980년대에 음악을 공부하고 싶었던 임 지휘자는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갔지만 스페인에 도착한후 가장 급선무는 음악이 아니라 바로 언어를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언어와 함께 음악학교에 진학을 해야 하는데 한번에 두 대학을 함께 다닐수 없어 언어 습득을 위해 국립 언어 학교에 들어가고 음악학교는 왕립 음악 편입시험을 거쳐 들어 갔는데, 편입은 성적이 우수할수록 높은 학년에 편입 할수 있어 그는 편입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8학년제에서 6학년에 편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왕립 음악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는데 한국 노래를 모르는 스페인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놀리는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 1985년에  합창단의 스페인 동료가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에서 자유곡을 부르는데 한국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미레니엄 합창단
미레니엄 합창단 사진-임재식 씨 제공

임 지휘자님 "어머님이 평소에 좋아하셧던, 돌아가셨지만,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그런 가곡을 가르쳤어요"

김성태 작곡의 한국가곡인 동심초를 가르치고 난 후 다음날 너무 잘했다고 행복해 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고 무릎을 치면서 성악전문인들에게 한국노래를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15년간 준비를 해서 1999년에 합창단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스페인 합창단은 60여 곡의 한국의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민요, 가곡, 어린이들 동요들을 밀레니엄 합창단이 부르고 있습니다.

임 지휘자는 또한 영국에 있는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 음악회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 지휘자. "제가 꿈꾸던 중 하나인데요, 한 3-4년전부터 부르던 두물머리 사랑 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한국의 양평에 가면 북한강, 남한강 이 만나는 것이 두물머리 입니다. 두물머리 그 뜻은 남한과 북한이 만나서 사랑을 하자는 거에요. 그래서 평화, 한반도의 평화, 이 두물머리 사랑은 한반도의 평화 이기전에 전 세계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 두물머리 사랑 (에스빠냐 인들이 부르는 노래)

그러면서 영국에 와서 탈북민들과 한인들 그리고 영국인들과 함께 남북한이 하나가 되고 대한민국으로 하나가 되는 노래로 초석을 쌓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임 지휘자는 10여년전에 북한으로 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그때는 가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에스빠냐 인들과 함께 북한으로 들어가 우리의 한국가요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합니다. 또한 280명의 합창단원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부른다고도 한다는데요, 앞으로의 소망은 스페인에 있는 초등 학교 음악 교과서에 우리 아리랑을 넣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임 지휘자:  "스페인 초등학교 음악책에 아리랑이 실리게끔 하는 것이 제 자그마한 소망이라고 밀씀을 전합니다."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임재식 지휘자와 함께 영국에서 통일 노래를 부를 그날을 기대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