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 나의 미래: 속기사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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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남한에서는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고소득을 올리는 그런 직업을 택해야합니다. 이러한 직업들은 대개 자격증을 자기고 있어야합니다. 오늘은 탈북자들도 도전해 볼만한 디지털 영상 속기사란 직업에 알아봅니다.

점점 기록을 많이 해야 되다 보니까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동시에 문자로 기록하는 것을 속기라고 합니다. 속기는 처음에 직접 손으로 쓰는 수필 속기부터 시작해서 타자기 속기, 컴퓨터 속기 이제는 동영상을 보면서 회의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속기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속기까지 발전을 해왔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주산, 부기, 타자 시험이 없어지고 전산회계, 워드 등이 생기듯 수필 속기가 아닌 디지털 영상 속기가 생긴 겁니다. 현재 속기사가 취득해야 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은 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하는 자격증과 민간 자격증 2종이 있습니다. 디지털 영상 속기협회 관계자의 말입니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공부를 하셔야돼요. 지금 사용하시는 일반적인 컴퓨터 자판배열하고 배열 자체가 다르거든요. 배역을 새로 배우고 속도가 나기 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죠. 그냥 보고 치는 거하고 듣고 치는 것은 달라요.

일반 컴퓨터 자판은 직사각형 형태인 반면 속기사들이 사용하는 자판은 정사각형에 가깝습니다. 속기용 자판을 좀 설명하자면 중앙에 12개씩 24개의 글자판이 있고 자판은 자음과 모음 받침을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단축판 있습니다. 그리고 손의 움직임이 크지 않도록 모든 자판이 중앙에 배열돼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속기 장비는 보통 속기사들이 개인 것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돈으로 대략 3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타자를 치는 사람들도 속기를 위해서는 속기용 자판기에 익숙해져야 회의 기록이나 대화를 바로 옮길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실력이 되시는 분들은 거의 동시에 받아 치시는 거구요. 실력이 안 되는 경우는 녹음 재생기능을 이용을 해서 회의 끝나고 10분정도 이후에 회의록이 나오는 거죠. ... 9개월 했는데...3천타

디지털 영상 속기협회에서 만든 동영상에서 한 남성은 속기를 배운지 9개월 만에 분당 3천자를 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얼마나 속기 자판을 가지고 연습을 했는지에 따라 사람마나 처리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한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한 탈북여성은 취업에 있어서 학력과 나이 그리고 성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취업하는데 필요한 자격증이라면 자신도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탈북여성: 그런 직업이 있다면 우리같이 육체적으로 힘든 일도 못하고 나이도 있어서 어디서 받아주지 않고 ...그런 직업이 있으면 하고 싶어요. 6개월 열심히 하고 나면 돈도 벌 수 있고..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가정부인으로서 여유시간도 있어야 하겠고, 누구에게 구애도 받지 않고 참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하고 싶어요.

속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이 가능한 것은 그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로 현재는 법원, 의회 등과 같이 속기록 작성 업무가 많은 곳에서 채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중파 방송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방송 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속기사에 대한 수요도 예상됩니다.

또한 현장 전문 속기사는 1시간 당 25-35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수입 면에서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적잖은 것으로 기존 속기사 양성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취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남녀 구별 없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디지털 영상 속기협회 관계자의 학원생들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여성분들이 많았었는데 남성분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어요. 수필속기는 남성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컴퓨터로 넘어가도 보니까 사무직 인식이 있으니까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많이 했었거든요. 일반 사무업무가 아니라 중요 문서 내용을 다루는 전문직 일이다 보니까 점점 인지가 변하면서 남자 분들도 많이 찾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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