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한은 지금 이장균입니다.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왔던 날씨 변덕이 심했던 지난겨울이었던 탓인지 남한에서는 올해 오는 봄을 많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촛불은 더 밝게 빛난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겨울이 춥고 길게 느껴졌던 만큼 올해 봄기운은 더 따사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혹독한 겨울이 아무리 길고 심술궂다 해도 반드시 봄이 오듯 우리 인생에 어려운 고비도 잘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남한은 지금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13일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 해결 역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1일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번 핵 안보정상회의는 핵 테러에 대한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회의로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 47개국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 등 3개 국제•지역기구가 참가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환영행사에 이어 1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13일 47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핵 테러 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법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공동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전, 즉 원자력발전 부문에 있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즉, 원전 20기를 운영하는 세계 5위의 원자력 산업국이자 평화이용 모범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림으로써 아랍에미리트 (UAE)의 원전수주 이후 높아진 국제사회의 관심을 원자력 산업 발전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러시아 여행경보 상향조정 검토
남한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많은 유학생이 나가 있는데요, 러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계속 괴한의 습격을 받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러시아에 교환학생으로 간 대학생 강 모 씨가 집단 폭행으로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만 채 한 달도 안된 지난 7일 29세의 유학생 심 모 씨가 괴한에게 목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러시아 경찰은 외국인을 혐오하는 극우주의자, 스킨헤드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단정 짓진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현지 러시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에 나섰는데요 일단 러시아 중앙정부와 지방 치안 당국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외교통상부는 김영선 대변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도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 러시아 같은 위험 지역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은 여행 시 개별 행동을 자제, 가능한 한 단체로 행동 하며 현지 안전 상황을 사전에 숙지하고 반드시 현지인의 안내를 받아 행동하는 등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라고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남한 정부는 조만간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해 여행자 안전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수교 20주년 문화축제 대장정 돌입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는 일로 불안한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지 20주년이 되는 걸 기념하는 장장 7개월간의 문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러시아 문화부와 함께 모스크바 시내 볼쇼이 극장에서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축제의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러시아 문화부의 알렉산드르 골르토바 차관은 볼쇼이 극장은 러시아 문화예술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볼쇼이 극장에서의 개막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개막식은 경기도립무용단, 퓨전국악 들소리, 바리톤 이연성, 명창 박애리 등 우리 측의 국악, 타악 연주, 승무 등 전통 공연을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 양국 정상의 메시지도 대독 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이번 문화축제는 양국을 더욱 가깝게 하고 상호 우호와 친선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신재민 차관
: 한국,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문화축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되고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990년 수교를 맺은 이래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는데요, 특히 지난 2008년 9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되기까지 교역량은 1992년 1억 9천만 달러에서 2008년 180억 8천만 달러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고, 경제적 협력부터 우주개발에 이르기까지 양국 관계에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한국과 러시아 간 문화축제의 개막은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에 한국의 멋을 알린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양국 주요 도시에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집니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선 오는 6월부터 한국 유물전이 열리고, 오는 9월과 10월엔 양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의 합동공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울림과 두드림이란 주제로 열릴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축제는 오는 11월 10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양국의 내로라하는 공연이 오는 11월까지 펼쳐지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한은 지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와 문화나 예술 쪽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게 사실이죠,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얘길 들어보면 음악 분야도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도 북한의 가요 가운데 특히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를 들으면 러시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걸 느꼈습니다. 남한 가수 심수봉 씨가 노래한 ‘백만 송이의 장미’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원곡이 러시아 노래라고 하죠, 미모의 여배우를 사랑한 어느 무명 화가의 애닯은 사랑이 담긴 노래라고 합니다만 심수봉 씨의 노래로 잠시 들어 보죠.
(노래 ‘백만송이의 장미’- 심수봉)
계속해서 간추린 남한 소식입니다.
2010 ‘광주 세계 광 엑스포' 화려한 개막
광주는 한자를 우리 말로 풀면 ‘빛고을’이 됩니다. 이 빛고을 ‘광주’에서 세계 최초의 빛 엑스포, 즉 빛 국제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막된 빛 엑스포는 5월9일까지 38일간 광주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게 됩니다 2일 개막식은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주한 외교 사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광주와 국제적 교류가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 스웨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네팔 등 총 10개국에서 30여 명의 사절단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이날 하루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5만여 명으로 관람객들은 빛을 주제로 한 9개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광주시내 전체를 빛으로 물들이는 `빛 축제'가 열릴 예정이고 빛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정부, 칠레에 20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남한 정부는 지진 피해가 발생한 칠레에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방침을 결정하고 의료지원팀, 구조물 안전진단 전문가 등의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칠레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칠레정부는 지난 2월 발생한 지진 피해로 현재까지 710명 이상의 사망자와, 2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1등 공신은 '반도체'
지난 1분기 한국의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습니다만 그 1등 공신은 반도체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해외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생산을 줄였지만, 삼성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꾸준히 생산 시설을 늘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금은 주문량의 60%만 댈 수 있을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 34조 원에, 영업이익만 4조 3천억 원, 미화로 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군사기능 갖춘 '국방섬유' 개발
남한의 국방부와 지식경제부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섬유와 정보통신 기능을 갖춘 차세대 국방 섬유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스텔스 섬유는 차량이나 탱크 같은 주요 군사시설을 적의 레이더에 탐색 되지 않도록 가리는 위장막의 형태로 개발됩니다.
또 옷 속에 첨단 센서, 즉 전자 감지기를 장착한 스마트 의류는 원거리에서도 장병들의 이동경로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장병의 부상 여부나 사망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방부는 이처럼 첨단 섬유가 장병의 피복류에 적용됨에 따라 전투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