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기] 가수 장나라 중국에 80억원 상당 점퍼 기부

안녕하세요. 한류 타기의 양윤정입니다. 1월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새해 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1월25일. 1월도 며칠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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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어요. 새해에 여러 가지 계획 세우셨는데 잘 해 나가고 계신가요? 아! 내일이 설날입니다. 북한도 요즘 구정을 쇤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은 구정을 3일을 쉽니다. 이번엔 월요일 26일이 구정이기 때문에 토요일부터 27일 화요일까지 나흘을 쉬게 됩니다.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면서 설을 쇠려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이번 설에는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기차역과 터미널에는 고향으로 떠나 사람들로 북적이구요. 고속도로 역시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들로 밀려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텔레비전 화면으로 봤는데 어렸을 때 설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는 설날이 가까워지면 부르는 노래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 노래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더군요. 북한 청취자 여러분도 아실 것 같은데요. 들어볼까요?

-까치까치 설날은 / 아이들

한류 타기 오늘 첫 소식은요.

2008년을 빛낸 한류 스타 중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있습니다. 한류 타기에서도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국 피겨역사 100년 사상 최고의 스케이트 선수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면 한 마리의 학이 날아다니는 것 같이’ 우아하다, 아름답다 ‘ 감탄하게 되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하는 선수입니다. 또 김연아 선수는 팔방미인입니다.

피겨 스케이트만 잘 타는 것이 아니라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모델이면 모델 정말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해서 ‘국민 여동생’이란 호칭까지 붙여졌는데요. 2009년에느 모두 즐겁게 웃으면서 살라는 소망을 담은 노래 ‘하하하송’을 불러 지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들어 보니까 정말 힘이 팍팍 솟더라구요. 북한 청취자 여러분도 2009년에 힘 팍팍 받고 싶으시죠? 김연아 선수의 노래 들으시면서 ‘하하하하’ 하고 한번 웃어보세요. 그럼 행복해 지실 겁니다.

-하하하 송 /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의 ‘하하하 송’ 들으셨습니다. 정말 ‘하하하하’ 하고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김연아 선수처럼 자기 분야에서 최고이면서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예쁜 사람이 또 있습니다. 가수 장나라 씨인데요. 장나라 씨가 10만 벌의 오리털파커를 지난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쓰촨성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는 장나라 씨가 홍보 모델을 하는 중국의 오리털 점퍼 회사인 ‘보스통’에 의해 이루어졌는데요. ‘보스통’은 한화로 80억 그러니까 4000만 위안 상당의 오리털 점퍼를 장나라 ‘애심기금’에 기탁했고, 이에 ‘애심기금’은 “이 의류는 당연히 중국을 위해 쓰는 것이 맞다”며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쓰촨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나라 씨는 “이번에 쓰촨성을 방문하게 되어 아주 기쁘고, 특히 이번 기부와 방문은 쓰촨성 지진으로 힘들어하는 피해민들에게 도움이 될거로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며 오리털점퍼의 따뜻함처럼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따뜻함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장나라 씨의 노래 듣겠습니다.

-장나라 / Sweet dream

드보르자크 / 신세계 교향곡

한국에 ‘정 트리오’가 있습니다. 정 트리오란 ‘정’ 씨 성의 음악가족을 일컫는데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인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바로 피아니스트 정명훈, 바이올린리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입니다. 세사람은 친형제 자매인데요.

특히 정명훈 씨는 피아니스트이지만 악단을 이끄는 지휘자로 더 유명합니다.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프랑스에서 국가훈장을 비롯해 올해의 음악상, 클래식음악의 승리상 등 외국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정명훈 씨는 2005년부터 한국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예술 감독을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어린이돕기 자선 공연을 했는데요. 지금 흐르는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비롯해 많은 곡이 연주됐습니다. ‘ 신세계 교향곡’ 좀 귀에 익지 않으시나요? 작년 뉴욕 필하모닉이 북한에서 연주한 곡입니다. 정명훈씨뿐만 아니라 누나인 첼리스트 정명화 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 모두 세계적인 연주자입니다.

한 가족에서 3명의 세계적인 명연주자가 나오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렇듯 자식을 잘 기른 정 트리오의 어머니는 한국 부모들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매년 어머님의 생신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하곤 하는데요. 작년 89세 생신 때 어머니를 위한 공연에서 어머니께 헌정한 곡입니다.

멘델스죤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 1번입니다. 피아노 정명훈, 첼로 정명화, 바이올린 정경화의 연주로 연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 트리오 /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 1번

한국의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가 ‘SUPER SHOW’ 로 서울, 방콕, 상하이에 이어 난징에서도 공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 난징 단독공연이라고 하는데요. 17일과 18일 중국 난징 올림픽중심체육관에서 연 공연은 2만 명 이상이 모여들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가수 동방신기 여러분 너무도 잘 아시죠? 지난해 ‘주문’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를 제패한 동방신기가 이번에 일본에서 다시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2009년 일본활동의 순항을 예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외국인 가수로 기록돼 있습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뮤직비디오

한류 스타 배우 권상우 씨가 요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촬영하고 있는데요. 권상우 씨는 아시아 팬클럽을 위해 이번 영화 뮤직 비디오를 인터넷의 자신의 공간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뮤직 비디오’는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삽입곡과 함게 보여주는 것인데요. 지금 흐르는 곡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뮤직 비디오입니다. 중간 중간 영화 대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권상우의 아시아 팬들은 뮤직 비디오를 보고 “너무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이후 공개될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 고 말하고 다른 곳이 아닌 아시아 팬들을 위한 공간에서 먼저 공개돼 너무 감사하다”며 감동의 글과 응원의 글을 남겼습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는 고아인 권상우와 이보영이 만나 사랑하지만 권상우가 암에 걸려 그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픈 사랑이야기 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권상우 씨의 일본팬 100여 명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촬영장에 손수 만든 도시락을 들고 촬영장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팬들은 수육을 비롯해 보통 한국인들도 만들기 어려운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와서 현장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이 감동했다고 하네요. 권상우 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권상우 씨는 이번 3월 아빠가 됩니다.

배우 손태영 씨랑 지난해 결혼했는데요. 영화촬영할 때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신혼 생활을 자랑하며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권상우 씨 행복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3월14일 개봉될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뮤직 비디오의 노래 좀 더 들으시면서 한류 타기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