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기] 한류, 15년전 중국에서부터 시작…아시아 넘어 세계로

한류타기’를 통해 2008년에도 한국 연예인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소식을 많이 접하셨는데요. 오늘은 ‘한류의 역사’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한류’ 라는 용어는 1990년대 중국의 언론 매체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워싱턴-양윤정 yangso@rfa.org
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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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젊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패션, 게임, 음식, 헤어스타일 등 대중 문화와 한국에 인기 연예인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류의 첫 시작은 1993년 최수종 , 최진실 주연의 드라마 ‘질투’ 와 박상원, 채시라 주연의 ‘여명의 눈동자’ 가 중국에서 방영이 되면서 시작이 됐구요. 이어 1997년에 ‘사랑이 뭐길래’ 가 중국에서 방영이 됐는데 중국에서 방영되는 외국 드라마중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한류가 시작이 됐는데요.

1998년 안재욱, 차인표, 신애라 주연의 ‘별은 내 가슴에’ 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차인표 씨 여러분들도 잘 아시죠? 차인표 씨는 2008년에 탈북자를 그린 영화 ‘크로싱’ 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서 열연을 했죠. 차인표 씨 역시 한류스타 입니다.

가수로서는 1999년에는 한. 중 수교 이래 최초로 그룹 ‘코리아나’ 가 베이징에서 공연을 했는데요. 그룹 ‘코리아나’ 는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88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곡을 부른 가수 입니다.

‘코리아나’의 노래 들어볼까요?

코리아나 / 손에 손 잡고

‘한류타기’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한류의 역사에 대해 알아 보고 있는데요.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된 한류는 90년대 후반 드라마로 본격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가요계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90년대 후반 댄스 그룹 ‘클론’ 을 시작으로 2000년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한국 가수들이 아시아로 진출합니다. 1999년 코리아나의 공연에 이어 2000년 베이징에서 HOT 공연을 계기로 NRG, SES, 베이비복스, 신화등이 중국으로 진출했습니다. 특히 베이비복스나 동방신기는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그룹인데요. 그래서 베이비복스 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역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그룹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가 한류 열풍에 크게 기여를 하면서 2003년에는 가수 보아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구요. 2004년에는 장나라 씨가 중국에 진출합니다.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장나라 씨는 2005년 중국 최고의 음악 시상식인 차이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현지 가수들을 제치고 대륙의 최고 인기가수상을 차지해 ‘천후’ 라는 칭호를 얻는 등 지금도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로서 특히 두드러진 사람은 비와 보아 그리고 동방신기를 꼽을 수 있는데요. 2002년에 데뷔한 비는 최근 5집을 발표했습니다. 비 는 1집 발표 후 풀 하우스, 상두야 학교가자 등으로 연기 활동도 했는데요. 연기와 가수를 병행한 그는 미국 활동을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그는 미국에 진출했고 2007년에는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뉴욕타임즈가 뽑은 세계 명사 100인에 뽑히는 명예를 얻고,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 입성했습니다. 또 올해 2008년에는 할리우드 영화인 ‘닌자 어쌔신’ 에 주연으로 영화를 찍었습니다. 비가 주연인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아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는데요. 보아는 1997년인13살 때 데뷔했습니다. 보아는 일본 활동을 위해 3년 여간 준비하면서 2001년 일본으로 진출합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음악 순위를 메기는 오리콘 챠트에서 1 위를 차지하면서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올해는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가수죠.

동방신기는 올해 최고로 바쁜 가수로 꼽힙니다.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에서 크게 활약을 했는데요. 최고음반판매상, 골든디스크상, 올해의 앨범상, 해외 시청자상 등을 석권했습니다. 네, 이렇듯 한국 가수들의 한류는 지칠 줄 모릅니다. 2009년에도 큰 활약 기대가 되는데요.

동방신기 & 보아 / 거룩한 밤 ( O Holy night)

2000년을 맞이 하면서 많은 드라마도 아시아 각국에 방영이 되면서 한류열풍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눈에 띄는 것은 윤석호 감독이 연출한 ‘계절시리즈’가 있습니다. 4계절을 배경으로 2000년 부터 2006년 까지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 모두가 한류스타가 됐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있습니다.

맨 먼저 송승헌, 송혜교, 원빈 주연의 ‘가을동화’가 2000년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에 방송됐는데 40% 의 높은 시청률을 보여 한류열풍을 일으켰고 , 2002년 한국에서 방송된 ‘겨울연가’ 는 2004년 특히 일본 NHK 에서 방송돼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는 한류스타의 대표주자가 됐구요. 또 극의 무대가 된 춘천의 남이섬은 일본인 팬들의 관광코스로 자리잡게 되는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송승헌, 손예진 주연의 ‘여름향기’ 가 그리고 2006년 마지막 계절시리즈인 ‘봄의 왈츠’ 역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를 이끌었습니다.

2001년 이병헌, 최지우 주연의 ‘아름다운 날들’ 에 이어 2003년 다모, 인어아가씨, 낭랑18세 등이 2004년에는 음식을 주제로 한 역사극 ‘대장금’ 이 한국에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에도 수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이영애는 한류스타로 발돋움을 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대장금의 한류 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방송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방영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눈의 꽃 / 박효신

영화로는 엽기적인 그녀,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쉬리 등이 그 열풍을 더 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취화선’ 으로 , 베니스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 로 감독상을 받았고, 베를린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 과 임권택 감독이 ‘빈집’ 과 ‘서편제’ 로 명예황금곰상을 받으면서 한국 영화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에 영화가 1년에 수 천편씩 상영되는데 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 기를 못 피던 한국 영화가 요즘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관객을 훌쩍 뛰어 넘는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고 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류열풍은 연예계 사업 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따르는 패션을 유행시켜 연관 산업의 실질적 경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한국의 이미지(모습)을 상승시키고 한국인에 대해서도 우호적이며,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게 만듭니다.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나 엘지의 제품이 더욱 눈에 띄는 것도 한류열풍에서 힘을 얻었기 때문인데요. 한국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 놓은 힘, 그것이 바로 정신의 축적으로 이루어진 문화의 힘입니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어를 많이 배우는 세계 각 대학의 학생들과 한국 제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의 한류의 열풍은 2009년에도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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