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과 한인사회소식 등을 전해 드리는 LA 생생 뉴스 진행에 재미 언론인 정현숙 씨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전해드릴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전해드릴 소식입니다.
--탈북자를 위한 컴퓨터 교실 첫 강의를 최근 실시했습니다.
--북한 등 제삼국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즉 환자용 바퀴 달린 의자와 목발 등을 보내는 샬롬 장애인 선교회가 기금모금 음악회를 엽니다.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자의 역사를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법안이 주 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대로 탈북자 지원회와 평화의 교회가 함께 마련하는 탈북자를 위한 컴퓨터 교실 첫 강의를 최근 실시했습니다. 탈북자들에게는 한국이나 미국의 모든 것들이 생소하겠지만 특히 성인 탈북자들에게 컴퓨터는 무엇보다 빨리 친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극복대상입니다. 탈북자 지원회가 컴퓨터 강의를 시작한 것도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에게 영어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컴퓨터 사용 능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이 강의를 들었을까 궁금해서 그날 참석했던 두 수강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듣고 보니 한 참석자는 수강생이 아니고 조교로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것이었습니다.
박혜자 씨는 2006년 12월 한국에서 왔고 미국에는 4개월 전,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왔습니다. 한국은 같은 동포이니까 정부에서도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많지만, 미국에 탈북자를 위한 단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었기 때문에, 탈북자 지원회 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반가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탈북자 지원회의 실행위원인 김동진 목사로부터 새로 시작되는 컴퓨터 교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입니다. 자신은 한국에서 이미 컴퓨터를 배웠다고 말하자 그러면 와서 교수를 도와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를 살펴달라는 부탁을 듣고 강의에 동참했다고 말합니다.
cut: 컴퓨터 교수님이 여기 한국분이세요. 북한 우리사람들이 한국을 거쳐서 온 분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데 제삼국을 통해 중국에서 온 사람들은 컴퓨터를 처음 접해 보는데 김동진 목사께서 그 사람들은 컴퓨터 기초도 모를 수 있으니까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권유 하셨어요. 제가 한국에서 컴퓨터를 배운 경험이 있기에 교수님을 도와 드렸어요.
질문: 그러면 북한에 있을 때 컴퓨터를 한 번도 다루어 보지 않았어요? 한국 가서 처음 배웠나요?
--- 북한에 있을 때는 윈도 프로그램이 아니고 다른 프로그램이어서 북한에 있을 때 제가 6학년 때 수학시간에 아주 짧은 두 시간 정도인데 그때 처음으로 보고 컴퓨터가 어떻게 생겼다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박씨는 29세에 한국에 왔는데요, 오자마자 직업학교에 들어가 컴퓨터를 공부했습니다. 북한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나 한국에 오니 모든 것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북한에서 쓰던 부기로는 회계 일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영어 용어가 너무 많아 컴퓨터 배우기가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전산세무 자격증을 딴 후 건설회사에 취직했는데요, 거기서 일하다보니 자연히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또 부동산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 건국대학교에 들어가 부동산을 공부 중입니다. 북한에서 한국으로 오니 좋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cut: 우선 자유, 자유가 너무 좋았고 교육시스템, 즉 교육제도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모든 게 좋았어요. 내가 노력하는 데로 다 나한테 차려지고 노력하는 데로 인정해 주시고해서 모든 것이 나한테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질문) 한국에 있다 미국에 오니까 미국은 어때요?
---아직 넉 달 밖에 안 되어 대답하기가 좀 그런데 한국도 물론 저한테는 너무 좋았어요. 미국에 와서 보니 한국이 너무 좁은 곳에서 경쟁이 치열한데 미국은 여유가 있고 이곳 역시 내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50대 초반인 최나연 씨는 이 메일 즉 전자우편은 할 줄 압니다. 현재 옷 견본 만드는 일을 하기 때문에 당장 컴퓨터를 배워야 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또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영어 문제 등으로 이곳에서 컴퓨터 사용이 필수인 직업을 가질 능력이 아직은 안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런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미국에 살려면 컴퓨터는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컴퓨터 교실을 찾은 것입니다. 북한에 있을 때는 컴퓨터를 보지도 못했던 최 씨이지만 미국에 와서 꼭 사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컴퓨터였습니다.
최: 저는 미국에 와서 제일 가지고 싶은 것이 컴퓨터 였어요. 제일 처음에 가지고 싶었던 것이 사진기 그 다음이 노트북, 이동식 컴퓨터, 세 번째 차였습니다. 이제 세 가지 모두 가졌어요.
질문: 그런데 컴퓨터 배우는데 어떤 점이 힘들어요?
---지금은 뭐가 어려운지도 몰라요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이런 것을 배워주면 아 이런 것을 배워야 하는구나, 이것을 배워주면 아 이것도 배워야 하는구나, 이런 정도지 컴퓨터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니까
질문) 그러면 이 메일, 전자우편은 누구와 하세요?
---우리를 여기 데려온 목사님이 계세요. 그 목사님하고 그 외에는 여기에 메일을 주고받을 사람이 있나요 뭐, 우리 고향사람들은 다 전화로 하면 되니까 목사님은 귀가 어두우셔서 메일로 보내면 읽으시니 메일로 보냅니다.
최 씨는 중국에서 바로 미국으로 왔습니다. 신분이 보장되어 취직도 쉽게 되었고 갖고 싶었던 물건들도 모두 갖을 수 있어 미국생활이 행복하지만 단 한 가지, 가족들이 너무 그립다고 최씨는 말합니다.
북한 등 제삼국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즉 환자용 바퀴 달린 의자와 목발 등을 보내고 있는 샬롬 장애인 선교회가 오는 17일 기금모금 음악회를 엽니다. 한인촌의 윌셔 연합감리교회에서 행사가 마련되는데요, 샬롬 장애인 선교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을 북한을 비롯해 한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의 장애인들에게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기금으로 7백50대의 휠체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샬롬 선교회는 99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6천 여 대의 휠체어와 수많은 목발, 의료기구 등을 외국의 애인들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자의 역사를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법안이 주 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자의 역사를 가르치자는 이 법안은 자신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두 하원의원들이 공동으로 상정했습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점차 넓어져가고는 있으나 아직 학교에서는 동성애자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로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 역사 교육 의무화를 상정한 이 두 의원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동성애에 대한 역사와 함께 동성애자들의 역사 속 활약을 제대로 가르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안은 주지사에게 넘겨졌으며 주지사가 서명을 해야 법으로 확정되는데, 논란이 많은 법안인 만큼 주지사가 서명할 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엔젤스를 중심으로 남가 주 소식을 전해드린 LA 생생 뉴스, 로스엔젤스에서 정현숙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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