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별 약들이 많이 나오는 세상입니다만 최근에는 부부싸움을 막아주는 약도 나왔다고 합니다.
( 음악 :강남스타일 /싸이)
- 남한가수 싸이의 노래와 동영상이 한국과 미국, 세계 사람들을 뜰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 ( 김창옥 교수 : ' 이 또한 지나가리니..' 요즘 혹시 힘든 일이 있으시면 마음에 이렇게 새겨 보시면 좋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라디오문화마당 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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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 부부 싸움 막는' 약 개발
북한에서는 식량배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궁여지책으로 여성들이 장마당에 나가 장사를 해 얼마간의 식량이라도 구해오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그 동안 가장 노릇 제대로 못해온 남편의 체면이 말이 아닐 텐데요, 그래서 자존심상한 남편과 경제적 실권을 쥔 아내 사이에 부부싸움도 많이 일어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그런데 앞으로는 부부 싸움도 없어지는 세상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부부싸움을 막아주는 약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코 안에다 칙칙 뿌려주는 스프레이 형태의 이 약은 부부싸움을 하기 전 몇 번만 들이마시면 여성은 상냥해지고 남성은 대화에 긍정적인 자세로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약의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Cuddle drug, 우리 말로 ‘껴안게 하는 약’입니다. 부부 싸움을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여성은 더 자주 따지는 태도를 보이고 남성은 여성이 따지고 들면 이를 피하려고 하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연구팀이 57쌍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 약을 실험해 봤더니 여성은 더 침착해지고 따지는 강도가 약해졌고 남성은 반대로 대화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언제쯤 이 약이 판매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부간에 싸움이 잦은 집에는 가정의 평화를 위한 특효약이 될 수도 있겠네요.
행복한 부부 되려면 화낼 줄 알아야
부부싸움을 막아주는 약이 나왔다는 소식도 있지만 부부는 싸움도 하고 화도 내야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 테네시대학의 제임스 맥널티 교수는 결혼생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최상의 해결 방법은 용서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맥널치 교수는 조사를 통해 결혼생활에서 상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무조건 용서만 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당장은 불편하지만 화를 낸 뒤 솔직한 대화를 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배우자가 잘못하면 화를 내야 상대편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중요한 효과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맥널치 교수는 결혼생활에서 부부의 갈등을 단번에 해결할 ‘마법의 총탄’과 같은 특효약은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부 사이에 싸움을 피하기 위해 약까지 먹는다는 게 좀 그렇기도 하고요, 그저 우리 정겨운 옛말처럼 싸우다 정든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다하는 말처럼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그러다 후회도 하고 그래서 정도 더 드는 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로봇에 뇌 이식해 죽지 않는 인간 만든다 - 러시아 재벌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그렇게 애썼던 이유는 불로장생,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만 온갖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도 겨우 50년 밖에 살지 못했죠.
현대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이런 시도는 끊임없이 있어왔고 어떤 이는 냉동창고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언젠가 해동을 시켜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다고 믿고 스스로 냉동을 택한 사람들이죠.
최근 러시아의 한 백만장자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른 한 살의 드미트리 이츠보프라는 이 남성은 러시아 미디어산업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 퓨쳐 2045’라는 일명 ‘아바타 프로젝트’라는 계획을 세우고 2045년에 계획을 완성시킨다는 목표로 전 세계 다른 기업가들에게도 연구계획에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위해 이미 과학자 30여 명을 고용한 이츠보프의 ‘불멸의 아바타 프로젝트’ 계획은 쉽게 말해
아바타, 즉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개발하고 거기에 사람의 뇌를 이식한다는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두뇌가 퇴행하지 않도록 해 몇 백년을 더 살거나 궁극적으로는 영원히 죽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만 글쎄요, 예전엔 전혀 불가능 해 보였던 일들도 요즘엔 현실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이런 얘기도 그저 황당하게만은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여러분께서도 싸이라는 가수 이름을 들어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본명은 박재상이죠, 남한의 많은 연예인들이 본명보다는 대중에게 인상적이고 특이한 느낌을 주는 별명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름도 특이하고 부른 노래나 노래하는 모습 자체도 너무 개성이 강하고 특이해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는 좀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가수인데요,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 그리고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 가운데도 싸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싸이가 남한 표현으로 말하면 대박 사고를 쳤습니다. 말하자면 큰 일을 냈다는 뜻인데요, 나쁜 일로가 아니고 근래에 내놓은 음반이 남한에서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강남 스타일’이라는 노래가 화제가 되고 있는 바로 그 노래인데요, 남한에서는 거의 한달 가량 모든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고 또 볼 수 있는 유튜브에서는 천5백만 명 이상이 이 노래 동영상을 보고 함께 따라 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늘 이런 소식을 전해드릴 때마다 여러분께서 영상을 보지 못하시는 게 안타까운데요, 요즘 인기 있는 노래들은 거의 동영상과 함께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가수나 그룹들은 노래를 만들면서 동영상도 함께 만듭니다. 잘 만든 노래와 동영상은 전세계 사람들이 보는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면 금방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죠.
싸이, '강남스타일' 미국 까지 들썩…CNN 보도 화제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영상은 지난 2일 세계적인 뉴스채널인 미국의 CNN 방송에서 소개하면서 더 유명세를 탔는데요
(Act : CNN 강남스타일 소개)
CNN의 리포터 샤논 쿡은 "미국에서 반응이 대단하다. 나도 뮤직비디오를 15번 봤을 정도다"라며 "티페인, 로비 윌리엄스 등 유명 연예인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칭찬하고 있다"고 전해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CNN의 뒤를 이어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등에서 매일 아침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일어나서 강남스타일에서 싸이가 말을 타는 흉내를 내며 추는 ‘말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싸이가 직접 작사ㆍ작곡한 노래로 싸이는 어떻게 하면 더 신나고 재미있는 곡을 만들까에 집중해 만든 곡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이 노래가 중독성이 무척 강하다고 말합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이 노래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중독성 강한 노래와 반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익살스러운 ‘말춤’ 덕분이죠. 엉거주춤한 기마자세로 고삐를 잡고 밧줄을 던지는 모습은 아마도 미국사람들에게는 카우보이를 연상시켜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5일 LA타임즈는 ‘막을 수 없는 강남스타일 인기’라는 제목의 기사로,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는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소개했습니다.
각종 패러디물, 그러니까 흉내내는 영상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소녀들이 만든 ‘강남 스타일’ 패러디 물을 비롯해, 일명 춤을 따라해 보는 ‘커버’영상, 뮤직비디오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리액션’ 영상도 수십점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가수가 부른 노래, 동영상 하나가 순식간에 미국을 들썩거리게 한 배경은 역시 온라인이라는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죠. 유독 북한은 아직도 외부와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보고 즐기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노래와 춤, 세계의 진기한 현상 등 시시 각각 전해지는 세상 소식들을 접할 수 없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
' 이 또한 지나가리니...' ,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 지혜
서울여자대학교 김창옥 교수는 우리의 인생은 열정기와 권태기 그리고 성숙기로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권태기를 잘 못 지나가면 우울기로 그리고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권태기에서는 좋은 말, 좋은 책,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 하면서 감동의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창옥 교수 : 인생은 3단계래요, 첫 번째 열정기, 두 번째 권태기, 세 번째가 성숙기랍니다. 그런데 열정을 지나 권태를 지나 성숙의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우울의 단계로 빠지는 사람이 있고 열정을 지나 권태를 지나 성숙기로 가는 소수의 사람이 있답니다.
열정기는 어떤 기간이냐 하면 말 그대로 뜨거운 불이 막 올라오는 거죠. 모든 열정은 떨어져요. 그런데 사람들은 열정기 때 하는 착각이 이 열정은 영원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사람은 권태기에 이른다는 거예요, 권태라는 의미가 뭐냐 하면 전에는 의미를 느꼈는데 지금은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랍니다. 전에는 이 여자가 굉장히 의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가치가 없어요. 전에는 이 남자가 굉장히 의미 있었는데 이제는 가치가 없어요. 그러면 사람들은 권태기에 또 한번의 착각을 하는데 이 권태가 영원할거야 라고 또 생각을 하기 시작한대요. 삶이 이렇게 재미없는 게 영원히 계속될 거야 하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권태를 심하게 앓느냐 하면 열정이 심했던 사람이 권태를 아주 심하게 앓는대요. 그래서 회사에서도요 성과를 잘 내는 사람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거에요. 성과 못 내는 사람은 부담 자체가 없어요. 아무도 기대하고 있지 않거든요. 있는지도 잘 몰라요.
그래서 이 권태기를 잘 못 넘기면 성숙기로 못 가고 무슨 기로 간다고요? 우울기로 간대요. 우울해지면 사람이 회색 빛이 되는 겁니다. 표정이 없어져요. 재미난 데 웃지 않아요.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아요. 그런데 이 우울을 또 잘못 관리하면 아주 심각한 상태 우울증이라는 상태로 들어간대요. 그래서 이 우울이 영원히 갈 거라는 착각을 하기 시작하면 사람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우울을 넘기고 성숙기로 가는 소스를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삶이 좀 우울하신 분은 그리고 살다가 우울한 날이 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솔로몬과 다윗의 반지 안에 힌트가 들어있답니다. 솔로몬과 다윗의 반지 안에는 뭐라고 쓰여 있었을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요즘 혹시 힘든 일이 있으시면 마음에 이렇게 새겨 보시면 좋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제가 어떤 제약회사를 가서 강의를 했더니요, 신약을 만들려면 최소한 걸리는 시간이 10년, 최소 드는 비용이 천 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돈은 들이고 그 기간을 들였는데도 이 약이 정말 제대로 된 약이 될지는 알 수는 없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하나 얘기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음식으로 섭취가 안되고 약으로도 아직 만들지 못한 게 있는데 그게 ‘다이돌핀’이라는 물질이랍니다. 엔도르핀의 4천 배의 효과라고 나와있습니다. 다이돌핀은 정말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는데 언제 나오는지를 소개하고 마치려고요. 인간이 감동 받거나 깨달을 때 다이돌핀이 나온답니다.
성경에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이 있고 그리고 불교에서는 늘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깨달음입니다. 인간이 깨닫고 감동 받을 때 다이돌핀이 나온대요. 그래서 성직자가 제일 오래 살고 2위는 지휘자가 최고로 장수하는 직업이랍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좋은 거 가까이 하십시오. 아! 라고 할만한 강의, 아! 라고 할만한 책, 아! 라고 할만한 사람을 만나서 어우러져서 함께 놀다 보면 저희의 인생도 열려서 끝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