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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평양 출신의 한설송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설송 군은 4.25체육단에서 권투선수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 8월 탈북해서 지금은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며 여행을 즐기는 청년입니다. 오늘은 어디를 소개할지, 설송 군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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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1일이 추석이었잖아요.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 사흘에 토요일, 일요일 휴일까지 더해서 대부분 5일을 쉬었는데, 설송 군은 어떻게 보냈어요?
한설송 : 해마다 추석명절만 되면 아버지와 함께 가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화도 평화전망대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저희 부자도 집에서 명절을 보냈습니다. 올해 추석은 정말 조용하게 보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