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인액터스, WAR:EAR(전쟁 이야기 귀기울여 듣다) 프로젝트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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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인액터스 “워리어” 멤버들 (위: 황혜지, 이준린, 이혜인, 허윤서, 아래: 조우인, 고은별).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인액터스 “워리어” 멤버들 (위: 황혜지, 이준린, 이혜인, 허윤서, 아래: 조우인, 고은별).
사진제공: 워리어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인액터스 ‘웨리어’ 멤버들 6명은 요즘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또한 그들은 돕기 위한 WAR:E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WAR:EAR는 ‘Warrior’이라는 단어, ‘전사’라는 의미와 WAR과 EAR가 더해진 말로 ‘전쟁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인액터스 동아리 이혜인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 인터뷰를 통해 알아봅니다.

질문: 연세대학교 인액터스 동아리 소개해 주세요.

이혜인: 저희는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인액터스(enactus) 동아리 활동을 통해 WAR:E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액터스는 Entrepreneurial. Action. Us.의 약자로 전 세계의 여러 대학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글로벌 대학 연합 단체입니다. 인액터스의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의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합니다.

질문: 동 동아리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WAR:EAR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이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분들을 도우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참전용사분들께서 생활고와 후손들에 의한 비난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는 기사들을 접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전쟁을 겪은 민족으로서, 참전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대우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는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WAR:EAR는 ‘Warrior’이라는 단어, ‘전사’라는 의미와 WAR과 EAR가 더해진 말로 ‘전쟁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발음은 warrior와 같습니다.

인액터스 동아리가 확인한 참전 용사들 어떻게 살고 있고 바람은 무엇입니까?

이혜인: 저희는 두 가지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첫째, 나라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참전용사분들은 병마와 생활고로 힘든 삶을 살고 계십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원금은 2020년 5월 기준, 월 32만 원으로 넉넉한 지원제도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경제적 대우가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둘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현대인들에 의해 점점 잊혀지고 있습니다.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 WAR:EAR는 상이군경회 원주지부에 다녀와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참전유공자분들은 후손들에게 자신들이 이 땅을 수호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바라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참전용사분들은 자신의 희생정신과 용기를 기억해주시기를 바라십니다.

WAR:EAR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합니까?

이해인: 프로젝트 초기에, 저희는 참전유공자를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군번줄을 고안해냈습니다. 군번줄 목걸이는 군인의 신원 확인을 위해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물품이며, 응급상황에서 군번줄 소지자의 신분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참전용사분들이 후손에게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을 원하며, 군번줄은 ‘소지자를 알리고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하여 군번줄은 그 본래 용도처럼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알릴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참전용사의 소망과 희생정신을 드러내는 슬로건을 군번줄 목걸이에 새기고, 응급상황에서 미리 등록한 개인정보를 통해 알맞은 처치를 할 수 있는 119 생명 번호를 각인한 군번줄 목걸이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19 생명 번호 목걸이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이혜인: ‘119 생명 번호’란, 119 안전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으로써 자신의 생명 번호를 새긴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을 알린다면, 응급 상황에서 119 안전재단이 생명 번호를 확인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여 생명 번호를 기입하도록 군번줄 목걸이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개인만의 생명 번호를 기입함으로써 그 의미가 있는 동시에 참전유공자분들을 도울 수 있고 그들을 기억할 수 있는 WAR:EAR 군번줄 목걸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 외 다른 프로젝트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이해인: 군번줄 목걸이와 함께 착용할 수 있도록 ‘레이어드 목걸이’를 만들어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 주얼리 시장에서 두 개 이상의 비슷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이 크게 흥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이어드 목걸이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다양한 레이어드 조합 설정을 통해 많은 디자인 연구 중에 있습니다. 목걸이 구매자분에 한해서 참전용사분들의 사진이 삽입된 엽서를 증정할 계획입니다. 엽서에 참전용사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슬로건 형식으로 적어 참전용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구매자가 참전유공자를 위한 엽서를 작성하여 보낼 수 있도록 저희 WAR:EAR가 징검다리가 되어드리려고 합니다.

참전용사 포토 북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고요.

이혜인: 저희 WAR:EAR는 참전유공자를 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전용사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면서 기억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참전용사 포토 북’ 제작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포토 북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뷰를 해 주시거나 포토북 제작에 관심이 있는 참전유공자분들의 사진을 촬영하여 참전유공자의 멋진 모습을 담을 계획입니다. 사진 촬영을 한 참전용사의 인터뷰를 토대로 포토 북에 내용을 실을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할 텐데 어떻게 모금 계획 가졌는지

이혜인: 저희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수익금을 모을 계획입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왜 크라우드 펀딩인가요.

이혜인: 크라우드 펀딩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사업가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술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상품 가치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자금을 후원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상품의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착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참전용사를 돕기 위해 만들어 진 프로젝트인 만큼,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유입하기 쉬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자 합니다.

WAR:EAR의 크라우드 펀딩 계획도 소개해 주세요.

이혜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ex 와디즈, 텀블벅, 킥스타터)에 저희의 제품을 런칭할 계획입니다. 와디즈와 텀블벅, 킥스타터 등 여러가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비교하여 적절한 플랫폼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6월이 우리나라의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에 6월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에 참전유공자와 625를 기억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WAR:EAR의 펀딩 목표 금액은 약 200만 원이며, 많은 프로젝트가 200%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 프로젝트 또한 200% 혹은 그 이상의 달성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저희 프로젝트 운영비로 사용하고,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의 대부분은 인터뷰나 사진 촬영에 참여해주신 참전용사분들께 드리려고 합니다.

질문: 기대되는 효과도 있겠지요.

이혜인: 첫 번째,  사회적 효과

(1) 참전용사들의 니즈(needs)  충족 : 참전용사분들은 ‘자신을 후손들이 자신을 잊지 않는 것’을 원한다. 군번줄 목걸이는 이러한 참전유공자분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참전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 청년층과 참전용사 간의 유대감 형성 : 청년층과 참전용사가 직접적으로 교류할 기회는 없지만, 우리가 제작한 군번줄 목걸이라는 제품이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를 연결해줄 하나의 고리가 될 것입니다.

(3) 참전용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통한 현대인의 역사적 관심 및 애국심 고양 : 참전용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좋은 인식을 갖게 됨으로써 참전용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를 갖도록 만들며, 이는 현대인의 역사적 관심과 애국심 고양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경제적 효과

(1) 참전용사들에게 일부 수익금을 전달 : 참전용사분들에게 우리의 프로젝트가 크라우드 펀딩에성공하여 얻은 수익금을 전달해드림으로서 그분들의 생활이 경제적으로 호전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2) 참전용사의 생활고 해결 및 대우 개선을 통한 자존감 향상 도모 : 수익금 전달을 통해 참전용사가 겪고 있는 생활고를 해결해주고자 합니다. 또한 참전유공자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도록 하여 참전유공자에 대한 대우를 개선합니다. 이는 곧 참전유공자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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