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진학 지도 하는 황인애 교사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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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jpg 대입반 대면 수업하는 황인애 교사.
사진 제공: 남북사랑학교

탈북 청소년 가운데 중도 입국 탈북자(중국 출생 탈북자)의 경우 대한민국 학생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입시 준비를 하고 대학진학을 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에서 초, 중, 고를 마치고 탈북민 어머니와 함께 입국한 자녀4명이 입시에서 좋은 결과, 합격이라는 소식을 받았을 때 가장 기뻤다고 남북사랑 학교 황인애 교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황 교사는 남북사랑 학교는 기도와 헌신과 사랑이 깃든 학교라고 자랑하며. 20대에 한국어를 잘 못 해도 기초 한국어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 해주고,  또 초.중.고 학력 인정받지 못했다면 검 정고시 공부를 통해 학력 인정과 그리고 대학 입시 준비에도 학생별로 맞춤형 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남북사랑학교 대학 입시 진학 지도 하는 황인애 교사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먼저 자기 소개해 주시죠.

황인애: 저는 2018년 8월 한국어교원 2급 취득 후 9월부터 남북사랑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로 자원봉사를 하다가, 전직 일반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 경험으로 2019년 1월부터는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5월부터는 대입반 담임이자 진학진로부장을 맡게 되면서 2020년 10월 현재까지 학생들의 입시지도를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있습니다.

탈북 학생들 진학 부장으로서 보람이 있으시겠지요.

황인애: 탈북 청년들이 대부분 대한민국의 교육제도나 대입 전략을 잘 모르고 막연하게 진로 계획이나 진학 방향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별로 제가 입시 전략을 세우고 제대로 준비하면서 대학에 최종합격까지의 소식을 들었을  때 그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탈북 청소년들 지도하면서 공부 말고도 어려워하는 일도 있을까요.

황인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부 학생들 중에 대한민국에서 고졸 학력을 받은 이후 수급비가 중단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생활비를 벌어야 되거나, 아니면 북한의 가족을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한 비용 마련을 하거나 이런 것 때문에 학업 유지나 대입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을 때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남북한 학생들 가르치신 어떤 경험으로 통일 한국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황인애: 저는 남한 학생을 지도하고, 탈북 학생을 지도하고 그런 과정에서 남한학생 탈북학생 그런 관점보다는 교사로서 제가 만난 학생들에게 지금 꼭 필요한 지도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통일 한국의 면모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지도하는 과정 가운데에서 향후 통일 한국이 도래할 때, 통일 한국에 꼭 필요한 어떤 통일 교육 제도가 뒷받침되면 좋겠다. 그리고 통일 한국 교사 양성이라든지, 자질 능력 함양 등에 대해 기대하는 그런 마음 정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탈북청년들 통일 한국의 선두 일꾼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실 텐 데요.

황인애: 탈북 청년들 학생들이 남한행을 택해 왔잖아요. 남한행을 택해 온 탈북 청년들이 통일 한국의 인재로 실력이나 능력들을 잘 갖춰서 나중에 북한에 좋은 영향력을 많이 끼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잘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걸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탈북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잘 성장해 나가는 걸 보실 기회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좋은 대학에 진학을 했다던가요.

황인애: 올해 학생들 지도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고 성과라고 한다면 탈북민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정원 외에 수시 전형으로, 특별전형으로 북한 이탈 전형이라는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탈북민 학생들끼리의 입시 준비와 경쟁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전형이 있는데, 특별히 제3국 출생, 주로 중국 출생 학생들이지요. 중도 입국 탈북민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 학생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입시 준비를 하고 대학진학을 해야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요. 특별히 중국에서 초, 중, 고를 마치고 탈북민 어머니와 함께 중도 입국한 탈북민 자녀 학생들이 올해 기준으로 4명의 학생들이 입시 준비를 했었는데요. 이 학생들이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서류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고요. 갑자기 중국 출생 학생들이 한국 이름으로 전환되면서 서류상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은 극복하고 4명의 학생들이 다 입시에서 좋은 결과, 합격이라는 소식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3국 출생 중도 입국 탈북민 자녀 아이들에 대한 이런 관심과 지도와 제도가 점점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진학지도 부장으로서의 어떤 다짐은

황인애: 탈북민 학생뿐만 아니라, 제3국 출생 중도 입국 탈북민 자녀들의 진학지도에 있어 다양성과 특수성을 더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요. 그래서 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으로 차별화된 입시 전략을 세움으로써 가장 큰 고민이자 관건이고요. 그에 맞춰서 학생들의 맞춤형 지도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북사랑 학교 자랑

황인애: 저희 남북사랑 학교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과 사랑이 깃든 학교입니다. 20대 학생이 예를 들어서 한국어를 잘 못 해도 기초 한국어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요. 초.중.고 학력 인정받지 못했다면 검정고시 공부를 통해 학력 인정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입시 준비도 학생별로 맞춤형으로 제대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이라고 한다면 저희 학교가 내년 2월경 4회 졸업식을 맞이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입시 준비를 했던 학생 모두가 전원 대학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도 자랑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남북사랑학교 대학 입시 진학 지도 하는 황인애 교사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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