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 통일대비 사회통합역량강화위한 아카데미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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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정보센터, 통일대비 사회통합역량강화위한 아카데미 2021 상반기 아카데미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정보센터 (Database Center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NKDB) 산하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이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시민사회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1년 9월 13일 (월)부터 하반기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동 단체 김활란 연구원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저명한 강사진들로, 5개 아카데미를 갖는데, 모두 대학(원)생, 공공 및 민간기관 관계자, 일반시민 등 통일과 북한인권, 남북사회통합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국인,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며 아카데미의 과정과 주요 강사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 홈페이지(www.nkdbedu.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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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 연구원 /북한인권정보센터

초대석 오늘은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의 김활란 연구원과 통일대비 사회통합역량강화위한 아카데미 개강과 관련해 이야기 나눕니다.

질문 1). 북한인권정보센터 남북사회통합교육원 아카데미는 언제부터 시작했고, 아카데미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활란 연구원: 저희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11년 북한인권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에 사회 저변에 민주주의 이념이 확산되었고, 그와 더불어서 인권이 왜 중요한지 왜 보장되어야 하는지와 같은 인권의식이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인권의식의 확산이 북한 지역까지는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 사람들의 인권, 그리고 북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인권의 현실을 우리 시민사회가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북한인권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대치 기간으로 사람들 속에 깊이 자리 잡은 레드 콤플렉스를 넘어서, 진짜 북한 주민들의 모습, 진짜 주민들이 겪는 삶의 현실, 그리고 이러한 북한인권의 상황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들을 함께 모여 논의하면서 실질적으로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저희 북한인권 아카데미의 목적입니다. 2015년을 시작으로 통일외교 아카데미, 심리상담 아카데미, 통일사회복지 아카데미, 남북동행 아카데미 등으로 저희의 교육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었는데요. 각 아카데미 별로 교육 프로그램의 주안점은 다릅니다만,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북한의 현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삶과 의식 구조’ 등을 이념을 넘어 바라보고, 그 객관적인 시각에서부터 북한인권의 개선 혹은 통일 시대의 외교 방안, 남북 사회의 통합과 같은 실질적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아카데미는 주로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지요?

김활란 연구원: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데요. 아무래도 가장 먼저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카데미가 인권과 외교, 심리 상담, 사회복지, 법률과 같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계시고요. 언론 분야에 종사하시는 기자 분들도 매 학기 빠짐없이 등록하고 계십니다. 또 정부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당의 관계자 분들도 참여하고 계시고. 이번 학기에 저희가 통일법률 아카데미를 개설하면서는 변호사, 로스쿨 학생 등 법조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도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실질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만나고 계시는 시민사회의 활동가분들도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계시고요. 또 가장 감사한 참여자분들은 북한이탈주민과는 만나 본 적도, 또 북한에 관해서 학교에서 전공으로 공부한 적도 없는 일반인분들입니다. 직장인분들이 저녁에 휴식하는 시간을 쪼개어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북한과 북한주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되고 또 북한이탈주민과의 통합을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후기에 자주 남겨주셨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전공과 관련 직종을 넘어, 시민사회 전반에서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의 하나의 목표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3): 2021년 하반기에 열릴 5개 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김활란 연구원: 2021년 하반기에는 5개 아카데미가 진행되는데요. 가장 먼저는 서두에 말씀드렸었던 북한인권 아카데미입니다. 북한인권 아카데미는 북한 인권에 대한 입문과정으로 편성한 교육 프로그램이고요. 왜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북한인권 문제는 왜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그 본질적인 체제 구조에 대해서 배우고, 실제로 북한의 인권 실태는 어떠한 지 등을 배우고 그렇다면 앞으로 북한인권의 개선을 위해서 어떤 방안을 취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아카데미입니다. 통일외교 아카데미의 경우에는, 전직 4강(미, 중, 일, 러) 및 독일과 유엔 대사와 남북한 고위 공직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현재 한반도가 처한 외교적인 환경에 대해 짚고,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외교 방안을 취할 수 있는지를 여러 각도로 조명하는 강좌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 드릴 3개의 아카데미는 남북 사회의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는 강좌인데요. 먼저 통일사회복지 아카데미입니다. 통일사회복지 아카데미는 특히 이번 학기에는 심화 과정으로 진행되어, 현재 북한이탈주민을 실제 지원하고 계시는 활동가들을 우선 참여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 현재 지역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어떠한 체계 아래 정착하고 있는지, 어떠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이 가장 적합한지 등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논의하고 배우게 됩니다. 커리큘럼이 현직자 분들게 최적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하나재단 등 정착지원의 실무자 분들이 많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질문 4) 게속해서 아카데미 소개해 주시지요.

김활란 연구원: 남북동행 아카데미의 경우에는 북한과 남한의 20~30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사회통합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논의하는 아카데미입니다. 청년들의 교류에 가장 중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고요. 청년들이 함께 피부를 맞대며 수업을 들으면서, 북한 사회와 북한 사람, 그리고 남한 사회와 남한 사람을 새롭게 바라보고, 서로 다른 우리가 어떻게 통합을 모색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찾아 나가는 아카데미입니다. 어찌 보면 남과 북의 통합을 앞서 시도하고 있는 작은 통합의 장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일법률 아카데미입니다. 법은 한 사회의 운영방식을 결정짓는 하나의 틀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저희가 들여다볼 수 없는 북한 사회를, 지금 꿰뚫어 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북한의 법을 통해서 북한 사회가 움직이는 매커니즘과 그 매커니즘 아래의 북한 사회를 보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 의식에서 시작된 것이 통일법률 아카데미입니다, 때문에 북한의 법 체계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그 법체계가 북한 사회의 현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배울 수 있고요. 북한의 법을 넘어서, 국제법 그리고 통일 시대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과거청산’ ‘몰수 토지 문제’ ‘국가승계’ 문제 등을 법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법제 통합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아카데미라 설명드리겠습니다.

질문 5). 코로나19로 아카데미 운영에 제한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반기 아카데미를 운영하시는 지요?

김활란 연구원: 네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상황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요. 그래서 저희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대면 강의의 경우에는 전문 방역업체의 소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참여하는 수강생의 수를 정부 지침대로 소수로 제한하여 진행하고자 하고요, 이와 함께 일부 아카데미는 비대면 형식을 함께 진행하면서 각자 계신 곳에서 아카데미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19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대면과 비대면 강의의 동시 진행은 앞으로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이를 새로운 기본 상태라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셔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저희 교육원의 설비도 교체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발생한 제한점이 오히려, 전국 그리고 전 세계로 저희 아카데미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질문 6): 아카데미 참여 방법을 알려주시지요.

김활란 연구원: 9월 13일 가장 먼저 열리는 아카데미는 통일외교 아카데미로 12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저희가 매 학기별로 아카데미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 봄에 열리는 상반기 아카데미에 참여하셔서 저희 통일외교, 통일사회복지, 북한인권, 남북통일, 통일법률아카데미를 수강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초대석 오늘은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남북사회통합교육원 김활란 연구원과 통일대비 사회통합역량강화위한 아카데미 개강과 관련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기자 이현기,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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