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현주 leehj@sl.rfa.org
서울에서 생활해도 중국은 가까이 느껴집니다. 거의 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차이나, 즉 중국산인데요, 가까 계란, 가짜 만두 사건 등으로 최근 중국산에 대한 불신은 대단합니다. 중국이 대국으로 가려면 이런 중국의 이미지를 한단계 넘어야겠죠. 주간 중국 시작합니다.
오늘도 자유 아시아 방송 유순항 기자 함께합니다.
중국인 탈북자 위장 독일 난민 신청
중국인이 가짜 탈북자로 위장해서 독일에 난민 신청을 했다는 소식 , 이 시간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뭐 숫자가 적지는 않은가보죠?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중국어 뉴스 사이트 다신에서 보도된 내용인데.. 독일 뿐만 아니고 EU, 즉 유럽 연합 국가 중에 생활수준이 좀 높은 국가를 상대로 난민 신청이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몇몇 경우엔 이미 난민신청이 받아들어졌고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경우도 있다는 보도입ㄴ다. 유럽 연합 국가 중에서 독일이 가장 난민신청에 관대한 편이라고 해서 현재 독일에 신청이 몰리고 있답니다.
이 사람들 조선말도 못할 텐데요.. 어떻게 탈북자로 가장할 수 있습니까?
한국어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중국에 살다 보니 한국말을 거의 다 잊었다고 둘러댄 답니다. 독일 내에 작은 도시를 택해 난민신청을 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없고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별할 수 없는 것을 이용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이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중계인이 있겠죠?
네, 중간 중계인을 통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보통 중국에서 관광으로 태국으로 가 여기서 중계인을 만납니다. 중계인들은 가짜 말레이시아 여권을 전달하는데.. 이 변조된 여권의 가격이! 12만 인민폐입니다. 이 여권으로 태국에서 암스텔담으로 갔다가 말씀드린 독일의 작은 도시로 갑니다. 그 곳까지는 중계인이 동행을 하는데 도착 즉시 말레이지아 여권을 회수합니다.
지금까지 다 성공했습니까?
비싼 브로커 비용을 보아 보장없이 비싼 돈을 냈을리 만무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유럽에 난민신분으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는 2인1실의 난민거처에 주방기구와 TV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고하고 한달에 345유로의 용돈을 별도로 지급하는데 정작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건 또 왜죠? 시설이 맘에 들지 않아선가요?
이 가짜 탈북자들은 일단 고향 떠나기 전에 빌린 브로커 비용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다 일을 하러 나가고 오직 매월 1일과 15일 용돈 지급하는 날만 그 곳에 잠시 머물다가 간답니다. 이들의 목적은 유럽 정착이라고 하네요.
돼지 청이병
중국의 돼지 청이병 .. 돼지의 귀가 파랗게 변해서 죽는 병인데 이 병이 전염되면서 외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보도가 다시 나오고 있네요.
네, 주간 중국 이 시간에도 2달 전에 보도한 후, 중국 뉴스에서 이 청이병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는데 병을 완전히 치료해서 박멸했는지 전염을 차단했는지 아니면 쉬쉬하고 있는지 국제사회는 좀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싸스 때도 계속 번지고 있는 전염병을 없다고 우겨 결국에는 더 많은 사망과 더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여기에 대해 정식으로 뭐라고 답하고 있습니까?
중국 농업국의 관리 jia youling은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돼지 청이병으로 6만 8천두를 살 처분했고 17만 5천두의 살처분을 재축하고 있는 중이며 100만 두에 대해 예방 백신을 주사해 un농업기구에 계속 보고 하고 있으며 현재 여기에 대해 숨긴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뉴육타임즈의 보도에는 조직셈풀을 발표하지 않아 투명성이 결여됐다는데 네. 그 보도에 대해서도 jia youling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무슨 내용이지요?
누가 조직셈풀을 필요하고 누구에게 보내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바이러스의 유전데이타를 연구해 놓았습니다
한마디로 투명하고 걱정이 없다는 말씀이군요. 다음 뉴스로 넘어 갑니다.
장난감 공장 파동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장난감을 리콜, 돈을 받고 팔았던 것을 다시 수거해 오는 거죠… 반품을 받는 와중에 중국 제조공장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면서요? 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 제조회사 메델(Mattel)에서 최근 판매중인 장난감에 몸에 해로운 납성분이 검출되 약 100만개의 장난감의 반품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이 거의 다 중국에서 제조된 것이라서 중국제품 품질에 대한 경계심을 다시 한번 환기 시켰습니다.
납은 한번 몸에 흡수되면 계속 남아 있는 성분인데요… 어린이 용품에 어떻게 납이 들어갔습니까?
계약에 의해 기차 장난감에 납성분이 안 들어간 페인트를 사용해야하는데 일부 제품 페인트에 납이 들어갔다는 분석결과 나타났습니다.
그럼 계약위반에다 성실하지 안은 거래를 한 것이네요
현재 제조사 사장은 반품피해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다고 생각해 자살을 했는데 그 납성분이 들어간 페인트 제조사가 바로 사장의 친구로 돈 앞에서는 친구도 속일 수 있는 중국 현지의 세태가 무섭기도 하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로 인해 신용도가 떨어져 전세계 장난감의 70%를 생산하는 중국에는 지금은 일거리가 없어 고민인데 더 중요한 것은 중국제품에 대한 불신이 다른 영역까지 확산되서 중국정부에서 부총리를 팀장으로 타스크 포스 즉 특별관리팀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다른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는가보죠?
네. 국제적으로는 중국제품 전부에 대해 의심의 눈으로 관찰하고 았습니다. 상품 중에는 특히 식료품에 의혹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무가들은 납성분에 대해 삭힌 오리알과 저린 염장 채소를 경계했습니다.
삭힌 오리알과 염장채소 잘 기억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유순항기자, 고맙습니다.
주간 중국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시간에 더 유익한 소식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 이현주 유순한 제작 구성에 이현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