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성들이 많이 먹으면 피부도 좋아지고 날씬해 지는 식품으로도 많이 알려져 여성들이 좋아하는 식품입니다.
재배 기술로 4계절 모두 버섯을 먹을 수 있는데요 독특한 향과 맛이 살아있는 야생버섯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남쪽은 8월부터 10월까지가 버섯 채취기간인데요, 하지만 야생버섯 중에는 독버섯이 많아 식용과 야생의 독버섯을 잘 구별하지 못하면 중독 사고가 나죠.
버섯은 남북한 사람들이 모두가 좋아하는 식품이라 북한에서도 독버섯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CUT: 배고프니까 따서 먹고 죽는 사람 엄청 많아요.
여성시대 오늘은 남북한의 인기 식품인 버섯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남한에서는 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그리고 9월 이후에 주로 납니다. 식용버섯으로 재배 하지만 등산객들이 등산길에 눈에 띄는 버섯을 따기도 하고 또 유명한 산에서는 버섯을 채취해 관광객들에게 팔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야생 버섯의 종류가 매우 많은데요, 이 가운데 독버섯도 만만치 않다고 경기도 농업 기술원버섯 연구소의 이윤혜 실장이 말합니다.
CUT: 한국 산이나 들에서 나는 버섯은 1,500종류가 알려졌다 면 그중 150여 종 10%만 이름이 명확한 버섯으로 알려졌고 독버섯은 3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한에서도 독버섯으로 인한 사고가 나는데요, 특히 독버섯과 식용 버섯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건강에 좋고 맛있는 버섯을 잘못 먹어 일을 당하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고 윤 실장은 지적했습니다.
CUT: 많은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전에 이 버섯을 먹었더니 설가를 했다든가 죽었다는 사례가 있는 자료에 의존하고 있어요. 대체로 광대버섯 종류에 독버섯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광대버섯 종류는 조금만 먹어도 독성이 강해 생명이 위태롭다고 하는데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와 활엽수 근처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싸리버섯도 하얀색은 식용이지만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띤 싸리버섯은 먹으면 복통을 일으킨다고 이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주로 8월에 버섯을 채취하고 있는데요, 식량난으로 나물이나 버섯들 마구 채취하는 바람에 독버섯으로 생명을 잃고 있어 독버섯을 잘 구별해야 한다고 조선인민 군협주단 배우 출신이며 요덕 수용소 생활을 한 탈북자 김영순 씨가 전했습니다.
CUT: 독버섯 있죠. 요덕수용소에서는 독버섯 먹고 죽은 사람 엄청나게 많아요. 싸리버섯 중에도 독버섯이 있어요. 저는 봤는데 버섯이 잎 뒤 꼭대기를 보면 매끈해요 줄기가 없어요. 그리고 독버섯이 색깔이 예쁘고 참 먹음직스러운데 그것은 못 먹죠. 독버섯 먹고 죽는 사람 많이 보았어요.
남한과 북한에서 나는 독버섯은 비슷하다는 버섯연구소의 이 실장은 남한에서 독버섯에 의한 사고로 목숨까지 잃은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식용 버섯과 모양과 색깔이 비슷한 독버섯 종류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CUT: 2천 년부터 9년간 야생 독버섯을 먹고 123명의 중독환자가 생겼고 그중에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남한에서는 야생버섯을 채취하기도 하지만 각 지역에 있는 버섯 연구소나 버섯 시험장에서 버섯 품종을 개발해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버섯의 품종 개발로 1년에 하나씩 새로운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실장이 전했습니다.
CUT: 야생버섯에서 버섯 균을 분리해서 인공재배를 적용하는 재배법을 개발해서 현재 느타리버섯은 품종 개발을 했고 새로운 버섯은 아기 느타리, 잎새 버섯 그리고 지금 잡 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남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을 포함한 5가지인데요, 이 가운데는 인공재배를 한 버섯도 들어 있습니다.
CUT: 한국 사람들은 느타리버섯을 가장 선호하고 최근에는 큰 느타리버섯이라고 해서 일명 새 송이 버섯이라고 하고 이 버섯은 최근에 개발해 생산량이 계속 늘고 있어요. 그다음에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입니다.
새 송이버섯은 남한은 물론 이곳 해외에 있는 한인들도 많이 찾고 좋아하는데요, 새 송이버섯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송이 버섯종류로 알기도 했죠. 하지만 느타리버섯과에 속하는데 모양이 송이버섯과 아주 비슷합니다. 이 버섯으로는 전을 부치기도 하고 불고기에 같이 넣어 양념 하면 고기보다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지지거나 삶아서 소금 기름에 찍어 먹으면 새 송이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외화벌이로 많이 쓰는 송이버섯도 남한에서도 채취할 수 있지만 아주 귀하다며 아무래도 개발이 덜 된 북한에서는 남측보다 많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CUT: 숲이 훼손되지 않고 울창하면 다양한 버섯이 있고 풍부하게 나오죠. 북한은 아직 개발이 안 되었기 때문에 남한보다 자연산 송이가 많이 난다고 봅니다.
탈북자 김영순 씨는 북한에서는 송이버섯을 최고의 버섯으로 치는데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먹을 수는 없지만 외화벌이가 되기 때문에 송이버섯이 제일 인기가 있다고 말합니다.
CUT: 송이버섯, 그다음에 싸리버섯도 있고 느타리버섯도 있죠. 그런데 송이버섯을 외화벌이 위주로 하니까 송이버섯을 많이 캡니다. 송이버섯은 개별적으로 판매도 못 하고 위에다 바쳐 외화벌이로 사용되죠. 그런데 지금은 질서를 잘 안 지켜 8월에 송이버섯을 따서 일본에도 팔고 국경 넘어 중국에도 팔고 그러다 붙잡혀 빼앗기고 살벌하죠.
탈북 무용인 김영순 씨는 북한에서는 송이버섯은 등급을 메기어서 파는데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 많다며 송이를 채취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어 일반인들은 아무나 딸 수 없다고 하는군요.
CUT: 특별히 군중 외화 전문가들이 있죠. 송이버섯도 1등 2등 3등이 있어요. 머리 부분이 완전히 동그랗고 퍼지지 않는 것 애송이 그것이 1등급이고 조금 퍼진 것은 2등이고 잎이 완전히 쫙 펴진 것은 3등, 그리고 등외 이렇게 구분돼요.
일반인들은 송이버섯은 가격이 워낙 비싸 먹을 수 없다며 혹시 송이 버섯을 구하더라도 팔기에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이나 싸리버섯인데 그것도 시내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합니다.
CUT: 일반인들은 송이버섯은 못 먹어보죠. 송이버섯이 내가 있을 때 1킬로그램에 넘기는 금액이 450원 이랬는데 달러로도 비싸니까 송이버섯은 국민이 마음대로 음식에 응용을 못 합니다. 송이버섯 2-3킬로만 따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못해요 한 송이, 두 송이 세 송이 이렇게 따죠. 그리고 또 개별적으로 야미로, 뒷거래로 사서 일본 사람에게 파는 것도 봤어요.
남한에서도 자연산 송이버섯이 나기는 하지만 아주 귀하기 때문에 송이버섯의 인공재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북한산 송이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CUT: 산림에서 나는 버섯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산림청 소속에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일본은 50년째 송이 인공재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희소성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요.
남한에서는 버섯이 다른 채소와 비슷한 가격으로 일반 음식점에서도 버섯찌개, 느타리버섯 밥, 팽이버섯 겉절이, 양송이버섯구이 등을 일반인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도 일반 주부들이 건강식인 버섯을 많이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CUT: 느타리버섯 같은 것은 많이 싸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버섯은 비싸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특별한 잔칫날 제삿날 같은 때만 쓰는데 지금은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가 많이 보편화 됐습니다.
버섯은 예전부터 잡채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었는데요 북한에서도 잡채에는 꼭 버섯이 들어간다고 김 영순 씨는 전합니다.
CUT: 버섯은 잡채에 넣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돼지고기 들어가고 버섯이 들어가고 양배추, 옥 파 들어가고 이렇게 들어가죠.
버섯은 건강식품으로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여성들이 버섯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어요. 이외에도 버섯에 들어 있는 성분이 살이 안 찌기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 한다고 하는데요, 다시 이 실장의 얘기 들어보죠.
CUT: 버섯의 대부분 성분은 섬유소이기 때문에 살이 안 찌고 건강해 지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비타민 D도 많고 황 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도 하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버섯연구소에서는 매년 한 품종씩 개발해 한해라고 거르지 않고 매해 새로운 품종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버섯 연구소는 느타리버섯 쪽으로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새로운 쪽으로도 폭을 넓히고 있다는데요,
CUT: 버섯 균을 이용한 바이오 에타 놀을 생산하고 유용성분을 계속 탐색해 버섯 자체만이 아니라 버섯이 분비하는 물질을 가지고 산업 쪽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요.
버섯추출물로 이미 건강보조식품이 상품화되고 있어 앞으로 이런 분야를 더욱 확대하는 버섯의 물질 개발 실험도 계속한다고 이윤혜 버섯 연구소 실장은 전했습니다.
여성 시대 오늘은 남북한의 버섯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