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아닌 구금시설 탈북 여성들의 성폭행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0.08.14
defector_woman_csw_b 사진은 지난 2009년 한 탈북여성이 북한 감옥에서 겪었던 고초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 시대입니다.

탈북 여성들은 구금 시설에서 감시원과 보안 원과 보위 성 요원 들에 의해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많은데요 수감된 여성들은 그러한 요구를 거절하거나 불만을 제기 하면 목숨까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북한에서 일반적으로 성폭행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김: 지금 북한의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성폭행을 당하면 범죄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북한 사람들은 이것을 범죄라고 까지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특히 수용소 같은 곳에서는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일 이라 거의 죄 라는 감각조차 없을 것 이라고 하는데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정치범 수용소나 교화소에서 탈 북 여성들이 겪는 인권 침해로 목숨까지 잃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김: 정치범 수용소 감방에서 교화소에서 우리 탈북한 사람들이 일명 북한에서 이름 지은 범 죄라는 죄명 때문에 끌려가서 성추행으로 임신을 당했을 때 왜 그 여성들을 살려 두지 않고 죽일 수 밖에 없는지 …

성폭력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임신이라도 하게 된다면 여성으로서는 감당 할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됩니다.

김: 만약에 이 사람이 데리고 나가서 성추행을 해서 임신을 했다 이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것은 무방비 상태 아닙니까, 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에서 임신을 하는 것은 무방비상태 에서 성폭행을 당했을 때 임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피임 기구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반 여성들도 사용을 잘 못하는데 감방에서는 생각도 못할 처지라는 거죠

김: 북한에서는 아이를 갖지 않기 위해서 루프라고 하죠 피임 기구를 갖는 것이 정말 어렵거든요 비싸게 돈을 주어야 만 살 수 있어요. 아기가 들어서지 못하게 피임도구, 그런데 생활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과연 그 비싼 돈을 주면서 피임기구를 하기는 어렵다는 거에요 그런 무방비 상태에서 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을 때 아기를 갖게 됩니다.

이런 여성들의 경우는 강제 낙태를 시킨다던가 아니면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 갈 수도 있다고 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위급의 남성들은 강제로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죄 의식은커녕 너무 뻔뻔하게 행동을 하고 있다고 고발합니다.

김: 고위급에 있는 사람들은 성추행을 하면서 이것을 고발을 하면 그 사람이 직책의 옷을 벗을 수는 있겠지만 이런 일로 인해 영창을 간다거나 하는 일을 극히 드물다는 겁니다. 혹시 일급 강도여서 여성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조건에서는 성추행이나 강간만 했다고 해서 이문제가 피해보상이 엄청 불거지고 법적을 막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귀찮아서 이런 문제를 법으로 처리를 하지 않아요 그리고 범죄라고 까지 얘기를 안 하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커 질 수도 있는데, 바로 임신을 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드러날 때 라고 하는군요

: 감방에서 성추행을 했을 때 만약에 여성을 임신 시켰다고 하면 불러가서 ‘누구 아이냐’고 물어 보았을 때 어느 어느 지도원 동지 아이입니다 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감방까지는 안 가지만 옷은 벗어야 되요. 그리고 혁명화 까지는 갈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북한의 모순된 점이 있죠

이런 일이 일어나다 보니 임신 시킨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여성을 죽음으로 까지 몰아 간다고 전합니다.

김: 이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성 범죄를 저지른다 던지 성추행을 했는데 임신이 되면 자기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로 인해 임신이 된 여성을 죽게 만드는 겁니다. 만약에 그 여성이 죽었다면 감방에서는 간호사들이 이 여성은 영양 실조로 인해서 죽었다 하면 그만입니다.

어느 국가던 자연적인 죽음이 아니면 그 원인을 알아 처벌하는 것이 당연 하지만 북한 수용소 안 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많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거기는 사인을 규명한다거나 부검을 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자기의 욕구를 위해 저지른 성폭행으로 자기의 아이를 갖게 되면 그 여성을 죽이게 되면 성폭행을 한 사람들은 그것으로 끝나는 겁니다. 깨끗해 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을 죽이는 사례가 많은 겁니다.

그래도 건강한 여성의 경우 낙태를 하거나 어떤 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안도 있을 텐데 그곳에서는 생명 경시 현상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합니다.

김: 북한의 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의 시스템이 살려주면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죽여도 그 법적인 책임을 누구에게도 묻지 않습니다 폭행으로 때려 죽어도 그 사람은 범죄자로 감방 안에서 죽은 겁니다 성폭행을 한 사람은 범죄자인데 그 사람은 관리인 이기 때문에 물증은 없고 심증적인 것이 있어도 성추행이나 폭력은 물증 보다 심증이 더 많잖아요 그 어떤 심증이 있어도 어느 누구도 그 것이 범죄라고 할 수 없는 겁니다.

모든 사건을 이런 식으로 끝내기 때문에 여성들이 아무리 억울한 성폭행을 당해도 범죄자 들 이라는 여건으로 거의 발설을 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말합니다.

김: 이런 식으로 끝나기 때문에 북한 여성들이 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든 감방 안에 들어가면 보위 부 구류장에 들어가서 성적 추행을 당했다고 입을 열지 못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범죄자의 말을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이는 사례가 많습니다.

탈북 여성들의 사이버 성추행이나 아니면 중국인 남성들에게 팔려가는 일은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 될지 안타깝다며 이제는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청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김: 지금도 그런 데로 팔려가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성적노예로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다. 우리가 그 숫자를 헤아릴 수가 없죠 그래서 너무나 서글픈 것이 위안부로 끌려가서 일본군들의 성적 노예로 사셨던 분들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그런데 그 어르신들이 몇 분 안 남았습니다, 연세도 80-90인데다 거의 다 돌아 가시고…그분들에게는 일본에서 주는 보상 금액으로 남은 인생을 편안하게 살다 가시게 해 드리고 이제는 초점을 지금도 자행되는 북한 우리의 여성들을 해방시켜주고 저들의 인권을 찾아주고 그리고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들 을 수 많은 나 같은 여성들이 중국에서 성 유린을 당하다가 대한민국으로 왔잖아요, 북한을 향해서 우리가 북한에 고소하고 제소를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표는 “남북함께 국민연합”이라는 단체 회원들 모임에서 북한의 여성인권 실상에 대한 강의를 했는데 북한인권 운동을 위해서는 폐쇄된 북한 여성들의 상황을 국제 사회에 적극 알려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 북한 인권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탈북 여성들이 겪은 아픔과 북한에 대해서 모르고 북한의 인권을 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그래서 우리가 통일을 바라보며 정확하게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되는데 “남북 함께 통일 연합”은 통일을 지향하는 단체지만 탈북 민들이 많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같은 탈북민들이 꾸준히 우리 회원들에게 교육을 해야 하고, 북한이 이렇습니다 하는 실상을 얘기하는 탈북자들이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많은 탈 북 여성들이 자신이 직접 당했던 사례를 알리면서 적극적인 인권 활동을 하면서 때가 되면 북한당국에 피해 보상을 청구 할 수 있는 길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 여기서 자기가 선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북한에 대해 알리고 특히 북한 여성들의 인권 신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리고 여기와 있는 탈 북 민들이 받아야 되는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우리가 분명하게 논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가 감당해야 되는 몫인 거죠

북한여성들의 인권을 고발하는 자리에 함께한 “남북 함께 통일연합” 의 한국 여성들의 반응은 진지하고 안타까워하는 표정들이 역력 했다고 말합니다.

김: 그냥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보았을 때하고 다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계 한다는데 저는 제가 직접 겪을 얘기를 하는 거죠 다른 사람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겪은 얘기를 하는 겁니다

실제 증언자로부터 직접 들으니까 마음까지 와 닿는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고 하는군요

: 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그 현장에 본인 들이 있는 듯 한 느낌을 갖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참석자들이 알고 싶은 것도 물어보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강의를 하기 전에 북한에 속도 전 떡 펑펑이 그 떡 가루를 가지고 가서 그것으로 비벼서 먹게 했어요 북한의 음식 미 공급 때 행랑 보따리를 들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도시락이 없어 비닐 봉지에 가루에 물 부어서 주물 주물 해서 먹던 그 떡을 다 비벼서 먹게 했어요

북한의 속도 전 음식인 펑펑이 가루로 생생한 체험도 하면서 김 대표의 증언은 큰 효과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김: 그런 체험까지 하니까 이분들이 더 실감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앞으로 옥수수 떡도 있고 두부 밥 등 우리가 문화 체험으로 하는 것이 많은데 이런 것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 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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