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이동준 seoul@rfa.org
미국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 일것이라고 미국 행정부의 고위관리가 북한 인권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크리스찬 화이턴 북한인권부특사는 미국은 북한내 인권확장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국제적 공조 그리고 탈북자들에 대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콕에서 열리고있는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회의 이틀째인 18일 발언에 나선 미국 국무부 크리스찬 화이턴 북한인권부특사는 태국에서 열리고있는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회의는 북한 인권개선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가 또다시 북한에 대한 이누건 결의란을 채택할지에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18일 회의에서는 유엔의북한 인권 보고관인 위팃 문타폰 씨가 북한인권에 대한 보고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했습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두건의 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클째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에 납북 된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 아누차 판초이의 오빠인 수쿰 판초이 씨가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을 숙연케했습니다.
수쿰 아누차씨: 본인은 아누차의 오빠입니다. 29년 동안 여동생을 못 보았습니다. 우리가족들은 저에게 그 여동생이 집을 떠난 후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2년 전 동생이 살아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볼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다 북한에 자진 월북했던 찰스 젠킨스씨가 북한 인권 실태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태국의 탈북자 수용시설과 상태에 대해 많은 지적이 일자 오늘 회의에서는 태국 이민국의 프라윗 시리턴 중령이 나서 탈북자들을 수용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설명하했습니다.
시리턴 중령은 탈북자들의 처리는 태국의 안보라는 테두리에서 접근하고있으며 이들 탈북자들도 태국의 법에 따라서 처리되고 집행된다고 태국 군사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등에서 온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은 탈북자 400여명에 화장실은 고작 4개일 정도로 태국 정부의 탈북자 수용시설은 열악하다고 지적하면서 과연 이것이 충분한 시설이냐고 태국 이민국 관리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태국 이민국 관리는 원칙적으로 탈북자들도 다른 외국 불법체류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에 관한 국제회의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친 토론이나 발표를 모두 마치고 19일 부터는 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북부를 답사합니다. 국제인권 회의 참석자들이 방문하는 태국 북부지역은 탈북자들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들어오는 주요 통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