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획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실체’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김정일의 경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자료에 따르면, 김정일은 1972년, 그의 나이 31살 때부터 1개 소대 규모의 경호부대를 뒀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경호원들이 군복을 입지 못하고 사복을 입고 근무했기 때문에 경호 부대라 칭하지 못했습니다.
김정일은 1977년부터 김일성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고 있던 호위 사령부에서 일부를 선발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경호 부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1980년에 이르러서 자신의 정식 경호 부대를 창건했습니다. 김정일의 경호 부대는 형식적으로만 호위 사령부 소속일뿐 사실은 인민 무력부나 호위 사령부가 일체 간섭하지 못하도록 김정일이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자신의 경호 부대에 대한 정보가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경호 대원들은 누구도 선거에 참가시키지 않았습니다. 선거에 참가하게 되면 부대 명칭이 밝혀지고 인원수가 알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북한에서 10년 동안 김정일의 경호원이었던 탈북자 이모씨는 자신의 수기에서 김정일은 의심이 많고 사람을 믿지 않아서 늘 철통같은 경비를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김정일이 지방 행사를 나가게 되면 행사장에는 2시간 전부터 수색작업과 근무 증강이 이뤄집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방에 있는 경호원들이 1선을 형성하고 평양에서 온 경호원들이 2선과 3선을 이루어 경호합니다. 이와 함께 보위부 행사과가 4선 경호를 그리고 사회안전부 행사과가 5선을, 각 지방 보위부 사회 안전부는 6선을 담당합니다.
또 행사장에 동원되는 사람들도 출신 성분이 좋은 사람들만 골라 세우고 어떠한 금속도 착용하지 못하도록 탐지기로 확인합니다. 만약 행사장 주변에 군부대가 있을 경우에는 그 부대에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무기를 탄약고에 넣어 봉인합니다. 그리고 이 탄약고를 경비하는 임무 역시 인민 무력부와 보위 사령부에서 직접 사람이 내려와 근무합니다.
물론 무기 반출은 일체 금지되며 군인들은 병영에서 아예 나오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경호원 출신 이씨는 김정일의 경호는 이렇게 비밀스럽게 그리고 겹겹이 이뤄지기 때문에 김정일 주변에는 개미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모씨: 북한이 12만 평방의 땅으로 크지 않은데 그곳에서도 함경남도 가는데 열차는 백두산으로 보내고 차를 타고 평양으로 해서 원산으로 해서 배타고 함남도 쪽으로 오고 이렇게 쇼를 하고 있습니다. 죄를 많이 지었으니 자꾸만 피해가고 길을 돌려가는 것이죠.
경호원 출신 이 씨는 또 김정일은 심지어 자기 옆에서 일보는 타자수나 교환수들이 몸에 금속으로 된 물체를 일체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할 정도로 의심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환수나 타자수 아가씨들은 머리에 핀도 꽂지 못하여 머리를 다 풀어놓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 씨는 이 수기에서 김정일은 이렇게 사람은 믿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경호원들에게만은 신뢰를 보여주며 혜택을 베풀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이 행사에 나가면 주변 군용 비행기 까지 봉쇄하며 국가 보위부나 보위 사령부 요원들도 10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서, 경호원들은 김정일의 1m 앞에서 자동 소총에 탄알 150발을 가득 채워 넣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김정일은 아침운동을 자주 하는데 그때마나 여자 수행원들이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여자 수행원들은 김정일에게 안기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는데 김정일은 소문이 날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호원들을 보고 있는 앞에서 이들과 보기 흉한 행동을 천연덕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이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