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아랍에미레이트 국영 부동산 개발 업체 사장 방북

서울-이광출 seoul@rfa.org

서울은 차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기가 좋을 날이 없지요. 오는 월요일 서울 시는 차 없는 날을 선언했는데요 이날 하루는 시내 버스를 오전 9시까지 돈 안내고 공짜로 타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짜라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지요. 이날 종로 거리는 승용차는 못 다니고 버스만 다닌다고 하는데요. 저도 평양 거리를 본적이 있지만 우선 평양은 자동차가 서울처럼 많지 않아서 보기에는 무척 시원스레 보이더군요

서울 통신 시작합니다.

아랍에미레이트 국영 부동산 개발 업체 사장 방북

북한에게 좋은 소식인 것 같은데요.. 박성우 기자 연결합니다.

요즘 한창 국제적으로 관심을 끄는 중동 국가가 있는데요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이 나라는 사막에 두바이라는 국제 금융과 상업 도시를 만들어서 그 개척정신과 창의적인 도전 정신이 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그 두바이를 개발한 국영 부동산 개발 업체 사장이 북한을 들어간다고 합니다. 박성우 기자,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두바이 개발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 프로퍼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모하메드 알리 라시드 알라바르가 5일 전용기 편으로 우리나라를 거쳐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서 북한에 들어갑니다.

통일부에 제출된 알라바르의 방북 목적은 지난달 5일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에 건립된 세계평화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 투자로 정평이 나 있는 알라바르가 이번 방북으로 북한 내 호텔 투자 등에 관심을 표명할 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 인사 대북 접촉

한나라당이 요즘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대북 정책을 내놓고있는데요 어제는 북한에 대한 강경 입장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북한을 돕는 인도적 지원법을 만들겠다고 나서지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은 밝혀진 것을 보면 아예 한나라다의원이 북한 인사를 나라 밖에서 접촉한 것으로 돼있네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의 경선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정병국 의원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4일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석도 분분합니다. 당사자인 정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북한 당국자와 만났다"면서 " "북측의 요구로 만났으나 정치적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정치적 해석이 분분합니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대선국면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사전에 북측과의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북풍 변수'를 차단할 필요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해석입니다.

네 화제를 좀 바꾸지요..

독도는 남북한 모두에게 참 중요한 섬인데요.. 이곳에 바다사자가 살았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사라졌다고해요 그래서 사라진 독도의 바다사자를 되살리기 위한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공동연구가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어와있는데요..

5일 환경부에 따르면 바다사자는 1970년대까지 독도에 서식했지만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바다사자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에 살았던 종과 북미 캘리포니아 연안에 사는 종, 남미 갈라파고스 군도에 사는 종 등 3개 종으로 구분된다고합니다.

환경부는 바다사자 동해종이 한국과 일본에서는 멸종했지만 북한 동해유역, 중국과 러시아 해안지역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들 나라와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당시 기록을 보면 일본인들은 1904∼1913년 독도에서 약 만4천여마리의 바다사자를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여 개체수가 급감했습니다.

네 박성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일본 소식: 요도호 납치범 처리 문제

아시아 둘러보겟습니다 일본을 봅니다. 채명석 특파원,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풀려나기 위해서는 적군파 요도호 납치범들의 일본 송환이 필수적입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를 연결해서 납치범들의 근황과 그들의 송환 가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채기자, 현재 북한에는 요도호 납치범 중 몇명이나 생존해 있습니까.

1970년 3월31일 일본 항공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들어간 납치범들은 모두 9명인데요. 그후 일본인 여성, 북한 현지 여성들과 결혼해 납치범들의 가족은 한때 3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주범격인 다미야 다카마로가 95년에 병사하는 등 멤버 3명이 북한에서 사망하고, 두 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으며, 2002년 6월 타이에서 이송된 다나카 요시미는 올 1월 치바의 한 병원에서 병사했습니다. 납치범 가족들도 애들 교육문제로 2001년부터 차례로 일본에 귀국하여 현재 북한에는 납치범 4명과 그 처자 3명 등 7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4명의 멤버들이 강제 송환에 앞서 자진 귀국할 의사는 없는지요.

그들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요도호 적군파 멤버들은 이미 98년3월 평양에서 자민당 대표단을 만나 "요도호 납치사건에 대해서 무죄를 보장한다면 귀국할 용의가 있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는데요.

일본측이 두차례에 걸친 북일정상회담 때 그들의 신병을 인도해 달라고 북한에 요구하자 요도호 납치범들은 2004년6월 북한 당국에 자신들을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직접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북한도 그해 7월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적군파 4명의 일본 귀국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요. 그 후 요도호 납치범 들이 유럽 지역의 일본인 납치문제에도 깊숙히 관련됐다는 혐의가 불거짐에 따라 자진 귀국 문제는 흐지부지 됐습니다.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그들을 강제 추방할 가능성은 없는지요.

북한이 테러 지원국 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전에 요도호 납치범들을 강제 추방하거나 자진 귀국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요도호 납치범들에게 환대를 베풀어 왔다는 점과 그들을 강제 추방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납치범들이 자진해서 귀국하는 형태로 그들을 돌려 보낼 것이란 관측이 무성합니다.

강제 추방의 형태를 취하던, 자진 귀국 형태를 취하던 납치범들이 근 40년만에 일본 땅을 밟게 되면 비행기, 승객, 승무원 약탈죄는 물론이고 일본인 납치 죄에 대한 죄값을 톡톡히 치러야 하는데요, 북한의 비호아래 일본의 적색 혁명을 꿈꾸던 요도호 납치범들의 운명이 풍전등화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단신

전 세계 화상조직을 이끌고 있는 미국계 화교가 북한의 라진항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혀서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 5일 보도한 것을 보면 세계화상연합회 총회장인 장이청(張一成) 미국 마더리(馬得利)그룹 회장은 4일 제3회 동북아투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창춘(長春)에서 훈춘(琿春)시 둥린(東林)경무유한공사와 북한 라진항 부두 / 도로, 공단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협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마더리그룹은 총 30억위안(약 3천600억원)을 투자해서 훈춘 취안허(圈河) 국경출입구에서 북한의 원정리 국경출입구를 거쳐 라진항까지 이어지는 도로 48㎞를 확장해서 라진항까지 출해통로를 건설하고 라진항 제3부두는 개조, 제4부두는 신규 건설한다는 계획이라고합니다.

또 라진항 주변에 중국 기업을 위주로 한 수출가공단지와 보세물류단지를 건설해서 일본과 미국 등을 겨냥한 수출산업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고 중국 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오늘 북한에 중동의 개발 회사 사장이 들어가고 또 중국 화교가 라진항을 개발한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정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작 구성 이현주 저는 이광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