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이현주 seoul@rfa.org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소식과 북한의 수해 복구 및 국제지원 그리고 남한의 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8.15 광복절을 맞아 서울의 한 유력 신문이 27개 나라 3만 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58%가 빈곤 문제를 들었습니다.
북한 중앙 TV 가 전하는 북한의 수해 현장 그리고 수해 복구에 나선 주민들의 옷차림과 웃음기없는 얼굴을 보면 정말 북한의 궁핍은 심각하구나라는 것을 엿 볼수 있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물난리를 이제는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물관리를 해서 막아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아프간 피랍자 소식
아프간 피랍사태가 발생한 지 17일로 1개월 한달이 됩니다. 장명화 기자와 알아봅니다.
한 달이 지난 가족들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그 동안 피랍자 23명 중 2명은 희생되고 2명만 석방됐을 뿐 아직도 19명은 인질상태에서 풀려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지만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던 사태 초기에 비해 가족들은 많이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 13일 여성 인질 2명이 우선 석방되면서 가족들은 어느 때보다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협상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달째 접어들 정도로 사태가 장기화 되자 직장을 가진 가족은 한 쪽으로 제쳐뒀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등 한 때 살해위협으로 극에 달했던 긴장감에서도 벗어나 한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태 직후 충격으로 입원했던 일부 부모도 지금은 퇴원한 상태에서 오히려 다른 피랍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여유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북한 수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공식으로 말했네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16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해 당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국장은 이날 중국 선양(瀋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일본의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요청이 있어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북한에서 활동 중인 국제 구호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물난리로 최소 214명이 사망하고 80명이 실종됐다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한나라당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 참가 안해
한나라당은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에 끼지않을 것 같은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한나라당은 16일 청와대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대표단에 정당 대표단 추천을 요청해 온 데 대해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그간 남북정상회담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의제로서 비핵화 논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아쉽게도 비핵화 논의는 사실상 의제에서 제외돼 있다"고 말했다.
핵심 당직자는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는 하지 않고 대규모 퍼주기만 하자는 것인 데 이런 분위기라면 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면서 "내일 간담회에서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당은 사실상 부정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내 북한 주민들 수해로 고향 걱정
중국에 나와있는 북한 사람들도 북한 관영 매체들이 북한에 비피해가 크다고해서 고향 걱정에 안정 부절 못하는 모습인데요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 연결합니다.
북한에 수해가 심하다는 소식인데 중국 쪽은 어떤가요?
이 곳에도 비가 좀 오긴했는데 별로 여기는 심각 하진 않습니다. 압록강변 도로 중 일부 지역에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약간 있지만 매년 조금씩은 있는 정도 입니다.
북한쪽 피해가 심한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북한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요?
북한 사람들을 좀 만나기는 했는데 주로 북한에서 나온지 꽤 된사람들이에요. 그들도 자기네 고향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지대가 높은데 있어서 괜찮을거라는 등, 그사람들도 자세히 모르고 있어요. 한국 테레비에 나온거보고 심각하다는것을 보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람도 있어요. 압록강철교 보수한다고 9일부터 사람이 넘어오지 못하고 있어서 최근 소식을 아는사람을 만나기가 힘듭니다.
중국의 언론에서는 북한소식을 보도합니까?
예. 많이 보도 하고 있는데 주로 한국언론의기사를 인용보도 한 것도 있고, 조선 중앙통신 발표 내용을 보도 한 것도 있는데, 현지 보도는 별로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중국언론 기자들도 현지 취재는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보도내용이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몇가지만 소개해 주십시오.
이재민이 약30만발생,약45만톤의 식량생산손실이발생,11%의 농경지 유실이생겼다고 인터넸넷 포탈 뉴스사이트인 중국 신문망이 한국의 연합뉴스를 이용 보도 했고요.
중국의 매주일보 인터넸판에서는 집중강우로 수백명이 싫종,또는 사망, 3만여 주택이 침수유실,농지,도로, 철로, 통신 전기시설이 파괴되어 인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주었으며, 조선 정부는 홍수피해를 복구하기에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통신사 발표 내용을 인용 보도 했습니다.
단신
북한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지만 남쪽에서도 비가 지루하게 계속됐습니다. 이 때문에 과일 당도가 크게 떨어져서 과일 장사들도 올 여름 은 망쳤다는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지난 해는 7월 말 장마가 끝난 데 비해 올해는 8월 중순이 되도록 날이 흐리고 비가 계속돼 당도가 크게 떨어졌고, 그만큼 가격도 30% 이상 하락했는데 찾는 소비자가 줄어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남쪽도 올해는 쌀 수확이 신통치 않을 것 같습니다. 벼 재배 농가들은 벼 생육기인 6월과 7월에 20일 이상 비가 내리면서 벼가 자라지 않아 쌀이 영글지 않을 까 걱정이고요. 여기에다 곰팡이 균 때문에 벼가 말라 죽는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주의보도 내려져서 올해 작황을 좋지않을 것이라고 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