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탈북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다 목숨 구해

서울-이광출, 박성우 / 도쿄-채명석 seoul@rfa.org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던 탈북자가 목숨을 건지고 북한과 중국이 신의주에 공동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의주에 물류센터 건립 추진, 북한수해 복구 장비 지원

첫 소식은 북한과 중국이 신의주에 공동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성우 기자와 알아봅니다.

북한과 중국의 물동량이 항상 넘쳐난다는 소식을 들어왔는데요 언제 어떻게 세워지나요?

선양발 연합 뉴스의 보도인데요 중국 선양(瀋陽)의 대북소식통들을 인용하고있습니다. 일단 ㅡ아직은 교섭 단계로 보여집니다. 이 소식통은 9일 "북한이 신의주에 '조중(북중)우의물류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중국측에 제안함에 따라 양국 사이에서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측은 이미 중국측 투자회사를 선정해 투자협의서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무역을 하고 있는 조선족 사업가 J씨는 "양국의 교역규모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화물통관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신의주세관이 워낙 비좁아 그간 대체시설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며 "이번 물류센터 건립 역시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류센터 건설은 중국측이 자금과 건설자재를 지원하고 북한이 건설부지와 노동력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한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자재와 장비가 10일 첫 북송됐다고요.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5t 트럭 30대가 북측에 전달됐고 오후에도 추가로 30대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달 말까지 시멘트를 제외한 수해 복구 자재.장비를 모두 전달하고 시멘트는 다음달 말까지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시멘트 / 철근 / 트럭 80대/ 도로 복구 장비 20대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탈북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다 목숨 구해

탈북자와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이 있는데요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던 탈북자가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인데요.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리던 탈북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55분께 A(38.여)씨가 자살하려 한다는 남자친구의 112신고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 모 아파트 9층 A씨의 집에 경찰이 남자친구와 함께 출동해 현관문을 두드리자 A씨가 문을 연 뒤 갑자기 베란다로 뛰어가 몸을 밖으로 던졌다는 것입니다.

이때 집안으로 들어간 김모 경사는 베란다로 뛰어가 극적으로 A씨의 발목을 잡았고 뒤따르던 한모 경장이 합세해 A씨를 끌어올려 구조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씨는 탈북해 지난 1월 입국한 뒤 남동공단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실직했고 건강이 나빠진 상태에서 함께 탈북한 가족들과의 불화 등을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임시 국회 개회 열려

일본에서는 지난 7월말에 치러진 참의원 선거 이후 처음으로 오늘 일본의 임시 국회가 개회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연장한 시점에서 열려서 앞으로의 대북 정책을 본다는 점에서도 관심입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번 일본 국회의 최대 초점은 무엇이죠.

해상 자위대가 인도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국적군 함정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문제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나자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다국적군에 대한 지원활동이 가능토록 그해 11월 <테러 대책 특별 조치법>을 만들었는데요.

지금까지 해상 자위대 함정이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세 제공한 연료와 음료수의 총 비용은 약 220억엔으로, 그중 미군에 대한 지원이 381차례로 가장 많고,그 다음이 파키스탄 군에 대한 261 차례입니다.

<테러대책 특별 조치법>의 시한은 2년인데요. 2005년11월에 한번 연장된 이 조치법은 오는 11월1일에 다시 시한이 만료됩니다. 따라서 아베 정권은 오는 11월1일까지 이 조치법을 연장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지난 7월말에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패함에 따라 참의원의 주도권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국적군이 유엔 결의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법의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테러 대책 특별 조치법의 연장에 실패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까?

우선 기한 연장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아베 내각이 총 사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베 총리도 어제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자리를 내걸고 법안의 연장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들이 스크럼을 짜고 법안의 연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약 5할 가량이 연장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일본정부가 법안의 연장에 실패할 경우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특히 인도양에 전개하고 있는 미군 함정에 대한 해상자위대의 급유 활동이 정지되면 미군의 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리들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법안을 연장시켜 달라고 아베내각에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를 쉬퍼 주일 미국 대사가 직접 만나 설득하기도 했지만, 오자와 대표의 반대 입장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만약 법안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나 6자 회담 대응에 있어 미일간의 공조 체재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대두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군사활동 지원을 골자로 한 테러 대책 특별 조치법 대신에 의료나 건설 활동 등 민생 지원에 역점을 둔 새로운 법률을 제출하여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마할 방침입니다.

고이즈미 총리 이래 일본은 맹목적으로 대미 일변도 외교 나아가서는 부시 추종 외교를 펼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가 그런 대미 일변도 외교에 NO라고 말하면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옴으로서 앞으로 미일관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신

조깅보다 축구가 건강에 더 좋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의 스포츠 의학전문가인 페테르 크루스투프는 코펜하겐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에서 매주 2~3일 연습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조깅애호가보다 건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루스투프는 아마추어 축구선수와 조깅애호가 각각 14명씩에 대해 3개월 동안 지방량 감소와 근육량 증가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으며 이는 주기적으로 템포를 바꿔주는 축구의 운동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