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납북 국군 포로 송환 결의안 추진/ 한나라당, 정상회담 다음 정권에서/ 및

서울-이광출 seoul@rfa.org

북한인 남편과의 재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70)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습니다. 레나테 홍 할머니는 도착 후 "한국 방문을 여러 해 동안 소망해왔고, 나의 꿈이었다. 70살에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고 간단히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 할머니는 1953년 북한 출신으로 동독에 유학 온 홍옥근 씨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았으나 북한이 동유럽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을 대거 소환함에 따라 61년 남편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남북 정상회담 연기 공식 요구

예상했던 일이지만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한나라당이 남북 정상회담 연기를 공식으로 요구했습니다.

문: 장명화 기자, 한나라당이 남북 정상회담을 연기해야한다는 사유는 어떤 것인가요?

답: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때문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의제에 북핵문제 등이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 남북정상회담 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입장은 가능하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차기 정권에서 (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최악의 경우 대선 이후 당선된 대통령과 협의하에 남북정상회담을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북한 김정일의 선거개입이 드러날 때는 대통령선거무효.당선을 무효하는 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다음주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을 것이라고 예고됐는데요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논의할 때 남한의 국군 포로 문제를 다뤄줄것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네요?

답:네 이미일 납묵 이산 가족 협의회 의장은 전시 납북자 송환/그러니까 국군 포로가 되겠지요. 이들의 납북후 행방등에 대한 진상 규명 문제를 다룰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미 의원을 통해 미 의회에 상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일 이사장은 "납치문제가 없다고 계속 주장하는 정직하지 못한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 2월 미국을 방문해 결의안 상정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일 이사장은 지난달 미 국무부와 하원 등을 방문해 6자회담에서 전시납북자 문제도 함께 다룰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진실된 평화로 가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성공단 1단계 기반 공사 준공식이 연기됐다는 보도가 오늘 서울에서 나왓는데요..

답: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은 어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심각한 수해를 이유로 다음달 6일로 예정한 개성공단 1단계 기반 공사를,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할 것을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남북은 현재, 정배수장과 오폐수 처리장 등 1단계 기반 공사를 마무리 한 상태로, 준공식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장명화 기자 수고했습니다.

중국 소식

아시아 쪽 둘러보겠습니다. 중국에 나와잇는 북한 사람들도 고향에 물난리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중국 김준호 특파원이 알려왔습니다.

김준호 특파원, 북한의 거의 전지역에 걸쳐 엄청난 수해를 겪은걸로 보도가 되었는데 중국에 나와있는 북한사람들의 동정은 어떻습니까?

답:잘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이곳에 나와있는 사람들이 자기 고향소식을 정확히 몰라 애를 태우고 있읍니다. 북한의 수해 소식을 역설적이지만 한국 언론, 특히 한국 TV을 통해서 주로알고 아니면 일부는 중국의 신문등을 통해서 접합니다. 일부는 최근 북한에서 중국에 온사람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요. 우리처럼 전화를 한다거나 인터넸을 이용 한다거나 하는 수단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우리집은 지대가 높은데 있으니 괜찮을거야," 아니면 "우리집뒤에는 비가 많이오면 산사태가 날수도 있는데",하고 걱정 하는 사람도 있고요. 옆에서 보고, 듣기가 민망할정도입니다.

문:최근에 북한에서나온사람의 예기는 들어보았나요.

답;예,북한을 왕래 하며 장사하는 화교를 만나서 예기를 좀들어보았는데요, 평양지역이 거의물바다였는데, 특히 남평양의 침수가 심했답니다. 지대가 낮은지역의 아파트는 몇층이 물에 잠긴것도 있다고 하는데 잘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평양과 신의주간 도로도 여러곳이 유실되어 통행이 금지 되어있는 상태랍니다.

문:그밖에 다른예기 들리는것은 없읍니까?

답:아직 확인된것은 아닌데 여기 나와 있는사람들이 수재의연금 모금 예기가 간접적으로 들려요.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나와있는 사람들이 모금 운동을 한다는것은 아주드문 뉴스입니다. 우리 한국사람들 사이에서는 흔히 있는 예기이지만 북한사람들 세계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과거 용천 폭발 사건때 한번 있었는데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인 것 이었지만 사실 내용은 강제 할당이었다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김준호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단신

북한이 수해 속에서도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밝혔습니다. 수해를 이유로 남북정상회담은 10월초로 한달여 연기한 마당에 아리랑 공연을 계속 한다는 것이 어색하지요.

우선 정말인가하는 의심이 갑니다. 이에대해서 북한의 김금룡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 연출 실장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해마다 전통적으로 열리게 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기 위해 매일 수만 명의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 해외동포, 외국인들이 5월1일경기장으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보다 수해 규모가 작았던 작년에도 홍수로 능라도가 물에 잠겨 5.1경기장이 피해를 입어서 아리랑공연이 중단됐는데 올해는 비 피해가 더큰데 공연을 계속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않는다는 것이죠.

더욱이 평양 시민들이 모두 물 피해 복구에 나섰는데 한가하게 1시간이나 넘는 공연을 관람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서울의 전문가들이 내놓고있습니다. 이렇게되면 물난리 난 북한에서 한가하게 공연중인데 그러고보면 북한의 물 피해가 그리 크지않은 것으로 남측에 이해되기때문에 남측에서 구호물자를 마련하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고 민간 구호단체들도 걱정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솔직한 것이 제일 좋은거지요. 서울 통신 마칩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진행은 저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