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장명화 / 방콕-이동준 seoul@rfa.org
서울에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권력 승계 가능성 등이 언급된 보도가 나오고 그 이후 관련 소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장명화 기자와 알아봅니다.
러시아 언론 김정남 후계는 안 돼
그런데 김정남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보는 러시아 쪽 보도가 있어요.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28일 `방탕한 김(金)의 귀환'이란 제목의 국제면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그의 복귀 소식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인 그가 다른 형제들을 권력에서 몰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코메르산트는 현재 러시아내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정말 돌아와 노동당내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느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고 있고 김 위원장이 물러난 후 권력은 노동당과 군 엘리트들이 집단적으로 통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남과 관련해 한국의 정보 당국자는 "김정남의 평양 방문만으로 북한의 후계구도를 주목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아리랑 공연을 중단하기로해서 여행사들의 피해가 큰 것 같아요?
북한이 27일 수해 복구를 이유로 아리랑 공연을 일시 중단키로 함에 따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지역 여행사들이 단체 대북관광 일정을 취소 또는 공연 재개 이후로 연기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서울에 전해진 뉴스를 보면 중국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27일 밤에 조선측에서 아리랑 공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침부터 손님들에게 이 기간에는 조선 관광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양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5월에 시작된 1차 공연도 그랬고 이번 2차 공연도 마찬가지로 일정이 중간에 갑자기 취소되거나 바뀌면서 고객들에게 받은 관광 비용을 환불해주고 양해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어부들이 러시아에 구속됐네요?
러시아 연해주 부근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최근 6일간 모두 58명의 북한 어부들이 연방보안국(FSB) 해안경비대에 체포됐다고 FSB 블라디보스토크 지부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북한 선박이 러시아 연근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 들어서만 90여 건에 달합니다.
라오스 내년 증시 개장 발표
아시아 쪽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라오스가 해외 투자도 늘리고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이렇게 해서 먹고 살기위해 증시를 내년에 개장합니다. 서울의 증권 거래소가 라오스의 증시 개설을 지원하는데요. 방콕의 이동준 특파원 연결합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에 하나인 라오스가 2008년 내년에 증권시장을 개장 할 계획이라고 베트남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동남아의 내륙국으로 베트남과 함께 사회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라오스의 캄포우봉중앙은행 총재는 28일 "2008년 라오스도 증권시장을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캄포우봉 중앙은행 총재는 "라오스 정부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증권시장 오픈을 계획해 왔으며 중앙은행이 이를 맡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방침에 따라 라오스는 다음 달부터 증시를 담당할 전문가들을 베트남 등 외국에 보내 관련 노하우를 익힐 계획입니다.
라오스는 증시를 통해 외국 자본을 라오스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국내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라오스의 증권 시장 운용과 전산망 등을 모두 서울에 있는 증권 거래소가 지원한 것입니다. 라오스의 증권 시장 인력이 교육을 받게될 베트남 증시 역시 서울의 증권 거래소가 설립을 지원했습니다.
베트남은 2000년 증시를 개장했고 캄보디아역시 내년도에 증권시장을 연다는 목표아래 현재 서울 증권인들의 도움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단신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는 28일 가정주부들이 쓰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의류나 이불, 그릇 등 살림살이를 북녘 동포들과 나눠 쓰는 '남북 살림 나누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김화중 회장은 "주부들이 자녀 결혼 때나 특별한 날 쓰기 위해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살림살이를 북측에 기증하고, 상설매장을 평양 등에 설치해 북측 여성단체가 북한 돈으로 50원, 100원씩 값을 매겨 판매해 인건비를 버는 식으로 '남북 살림나누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육군 36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굴작업을 실시하는 지역인 강원도 도암면 차항리와 진부면 하진부리 일대는 1951년 국군 수도사단이 북한군 2군단과 중공군 제27군을 맞아 천 2백명을 사살하는 등 치열한 격전이 벌여진 곳입니다. 함께 발굴되는 북한군과 중공군 유해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거나 송환할 방침이다.
1972년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다 북한 경비정에 납북된 어부의 아내가 남편을 그리워하다 음독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8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마을에 사는 납북어부 박두현(70.오대양 62호 선원)씨의 아내 유모(70) 할머니가 올케 정모(77)씨의 집 마루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정씨가 발견했습니다.
숨진 유 할머니의 아들(50)은 "어머니가 지난해 10월 통일부와 적십자사로부터 납북된 아버지가 숨졌다는 통보를 받고 '영정을 준비해 달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매우 상심하셨다"면서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셨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삶의 의미를 놓으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