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김정일은 평양에 없다/ 남측 수해 지원 물품 출발 및

서울-이광출 seoul@rfa.org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 통신입니다. 지금 이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의 주변 지역은 이번 물난리를 겪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서울은 막바지 무더위기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남한 정부가 제공하는 대북 긴급 구호 물자 71억 원 어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성 봉동역으로 갑니다. 25톤 트럭 200대 분량입니다. 자 서울 통신 시작합니다.

납측 수해 지원 물품 출발

최영윤 기자, 민간 차원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구호물자있지요. 전해주세요?

답변: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은 20일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물품 2천세트(2억원)를 마련해서 인천∼남포 정기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에 선적했습니다. 구호물품세트에는 밀가루, 된장, 고추장, 취사도구, 피부질환제, 지사제 등의 생활필수품과 의약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화물선에 실려 21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인 구호물품은 월드비전의 북측 파트너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를 통해서 평양 두루섬 중단협동농장 내 2천가구에 분배될 예정입니다.

질문: 북한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남쪽도 피해가 있는 것 같네요?

답변: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북한강 최상류에 위치한 평화의댐으로 흙탕물이 대량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흙탕물들은 북한강 줄기를 따라 내려오면서 한강 수계의 생태계에소 좋지않은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해에도 흙탕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춘천에서는 어민들이 고기를 잡지 못하고 수중 생태계가 파되되는 등 1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은 평양에 없다

그런데 이렇게 물난리가 나고 난린데 정작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재, 평양에 있지 않다고 남쪽에 알려졌는데요 ?

답변: 서울의 대북 소식통은 오늘,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함경도 지역을 시찰했지만, 현재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금으로서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함경북도 지역을 다녀온 관계자는, 철도에 흙더미들이 쏟아지는 등 열차 이용이 쉽지 않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며칠 전까지 헬리콥터 운행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이 아직 함경도 지역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단천광산기계 공장과 제련소, 함흥 영예군인 수지일용품 공장과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제를 바꾸지요

북한인 남편과의 재회를 46년간 기다려온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 올해나이 70가 서울에 오지요?

네 레나테 홀 할머니는 21일 오후 한국을 처음 방문합니다. 독일 예나 시(市)에 살고 있는 홍 할머니는 53년 북한 출신 동독 유학생인 홍옥근 씨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았지만 북한이 동유럽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을 대거 소환함에 따라 61년 남편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홍 할머니는 편지를 통해 남편 홍씨와 연락했으나 63년부터는 이마저도 서신이 끊겨 무작정 남편을 기다리며 재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습니다. 홍 할머니는 23일 오전 방한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도 서울외신기자클럽(FCC)의 초청을 받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 나섭니다. 홍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가족 상봉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낭독할 예정입니다.

중국 소식: 태풍 피해

아시아 쪽 돌아보는 시간인데요 북한도 비 피해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중국에 태풍 피해가 크네요.

서울 에서 중국 사정을 취재하는 유순항 기자 연결합니다.

유순항 기자!

중국에 태풍이 있었다는데 피해가 많았는가보죠?

답변 : 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인 9호 태풍 '세팟(Sepat)'이 19일 새벽 2시 푸젠성(福建省), 저쟝성(浙江省)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이날 상륙한 태풍 '스팟'의 영향으로 저장성 원저우(溫州)시 창난현(蒼南)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 푸젠성과 저쟝성 주민 350만 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가 많았는가봅니다. 그래 지금은 지나갔습니까?

답변 : 네 바다에서 육지로 상륙한 후 열대푹풍으로 변해 속도는 줄어 현재 찌앙시성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속도가 약해진 대신 머무는 시간은 좀 더 걸려 찌앙시성에 약 48시간을 머물 것 같아 현재 보양후에 10만 어민에게 긴급대피를 지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유순항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단신

한국 정부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페루에 현금 3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페루 이카 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으로 인해 610명이 사망하고 천42명이 부상했습니다. 페루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통신 마칩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진행은 저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