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seoul@rfa.org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기름 값이 올라서 다른 물가가 덩달아 올라 남한 주민들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데 기름 값이 앞으로 6개월 안에 1배럴에 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와 사람들을 바싹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남북한이나 모두 자녀들 교육에는 열심인 것 같습니다. 북한 유치원에서도 수학영역에서는 기존에 30까지 세도록 하던 것을 50까지 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 들으니까 참 남북한이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 서울 통신 시작합니다.
일본 소식
먼저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틀 전 니가타 지진으로 사상자만도 천여 명이 넘고 핵발전소 의 냉각수까지 유출됐다 고해서 일본 열도가 초 긴장상태라고 전해졌는데요.
16일 오전 발생한 일본 니가타현 지진으로 사망 9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천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는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 실종 1명, 부상자는 천 백명에 이른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이재민 만 2천여명이 학교 등 백여개의 공공시설에 대피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가시와자키시를 중심으로 2만-5만 가구가 아직까지 정전과 단수, 가스공급 중단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와 철도 역시 불통되고 있습니다.
니가타(新潟)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인근 '가시와사키(柏崎)·가리와(刈羽)발전소'에서 일부 방사능이 누출됐다고 도쿄전력 측이 시인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유출된 냉각수는 기준치 이하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TEPCO)에 안전함이 증명될 때까지 가시와사키 가리와(柏崎刈羽)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도쿄전력 공급하는 전력의 10%를 차지하고 있어서 발전소 가동 정지가 장기화될 경우 전력 수요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니가타 현 가시와자키 시 부근은 78년7월 일본인 납치 생존자 하스이케 씨 부부가 데이트 중 북한 공작원들에 납치됐던 곳인데요.
일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큰 불안은 지진이나 태풍에 대한 걱정이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나 납치 위협이 아니라는 조사도 있습니다.
네 채특파원 수고 많았습니다.
서울소식
다시 서울로 돌아옵니다.
최영윤 기자
일본 지진 소식 들었는데 한반도는 과연 지진에서 안전지대인지 등에 관한 의문이 드는데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우리나라와의 관련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인 신진수 박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지진 발생횟수가 늘거나 규모가 커졌다는 추세는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지진 관측횟수가 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지진관측망이 구축되고 관측장비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리학자인 경북대 황상일 교수와 경희대 윤순옥 교수는 조선시대 이래 지진발생 빈도와 규모로 볼 때 5단계에 속한 현재는 지진 발생빈도가 높은 시기라고 주장합니다. 말하자면 지진이 한반도에도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한국 지질 자원 연구소의 신진수 박사는 "한반도에 지진발생 빈도가 늘거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추세를 입증할 과학적 증거는 없다"면서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지진에 안전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박사는 "지진에 대한 안전성 여부에 관계없이, 원자력발전소나 고속전철(KTX), 초고층 빌딩이 늘고 아파트가 고층화하는 등 지진의 '잠재적 위험'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지진대책을 재점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서도 학교를 가기전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열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북한이 셈과 언어사용 등 유치원 교육을 강화해 학령전 어린이의 학습능력 제고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지금 조선(북)의 각지 유치원에서는 수학영역에서는 기존에 30까지 세도록 하던 것을 50까지 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달력과 시계 보기 등도 유치원 교육에서 소화하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국어와 만들기등에 중점을 둬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에 중점을 둔 교육을 강화한다고 보도했는데요. 북한에서는 사실상 4살에 유치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네 최영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중국 단동소식
이번에는 중국 단동으로 갑니다. 김준호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준호 특파원!!
단동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지역으로 북한사람들도 많이 있을텐데 보통여름철의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가요?
여러계층 사람들이 있는데,나름대로 조금씩은 차이가 납니다. 가족들과 같이 상주하고 있는 사람들, 조를 짜서(4-5명단위)파견된 (그들용어로) 무역일꾼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국기업과 계약하여 몇백명 단위로 파견되어 일하는 노동자들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여건상 여가를 보내는 게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여건이란, 여가시간을 각자의 의지대로 보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아무래도 여가를 즐기려면 다소간의 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그 사정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여건이 좋은 가족들과 상주해서 생활하고 있는 부류의 사람들(무역 일꾼및 민경련등 기관원)은 흔치는 않지만 교외의 강이나 유원지등으로 낚시도가고 철렵도 가고 합니다.
조 단위로 파견 나와 있는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개별 행동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조장(그들 용어로는 지도원 동지)의 허용 하에 다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데, 돈을 쓰는데 는 무척 인색하여(아마도 여유가 없는가봅니다), 중국 측의 사업파트너(그들 용어로는 대방)가 주로 돈을 씁니다.
야외에 낚시도 가고, 철렵도 가고 합니다. 물론 이에 필요한 준비나 비용은 중국쪽 (대부분이 중국조선족임)이 부담합니다.
북한식당에서 일하는 복무원들은 연중 휴일이 없는 관계로 하루일과 중 몇 시간(2-3시간정도) 단체로 외출시간을 갖는게 고작입니다. 그것도 외출 조를 짜서 교대로 외출합니다. 식당을 비울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기업에 단체로 파견 나와있는 노동자들은 외출이 없습니다. 회사 안에서 휴식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잘 알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압록강에는 유람선도 많다고 하던데, 그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유람선이 많은데 중국 측에서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가끔 ,아주, 아주 가끔 북한 유람선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유람선엔 꼭 콩나물 시루처럼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그들 복장이 공식적인의식 행사에나 하고 감직한 정장 차림들입니다. 중국쪽 유람선의 자유분방한 옷 차림들과는 아주 대조적입니다. 중국 유람선들을 향해 손도 흔들어 주고 하는데 그리 자연스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국경 풍경은 어떤가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국경 을 지키는 북한 병사들이 한가롭게 낚시질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었는데 최근 년에 들어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네 김준호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단신
단신 1>>
중국 공산당원 중 300만명이 사영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81만명은 자기 기업체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사영기업에 건설된 당 조직이 2002년에는 9만9천개에서 지난해엔 17만8천개로 8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으며 올 3월 물권법을 제정해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공산주의식 공유재산제도와 함께 자본주의식 사유재산제도를 동시에 인정했습니다.
단신 2>>
한국 음식문화를 유엔의 각국 외교사절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제4회 유엔 한국 음식 축제'가 16일 낮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음식 축제의 주제는 '고궁으로의 초대'입니다.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전복죽, 수박죽, 죽순채, 더덕샐러드, 송이채소구이, 인삼새우강정, 복분자안심구이, 쇠갈비찜구이, 커피떡케이크, 오미자화채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건강음식을 마련해 유엔 주재 외교사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여러분 건강 조심하시고요.. 내일 뵙겠습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진행은 저 이광출입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