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 북한 청소년 축구/ 북한장애인돕기 음악회/ 초대손님 김세원 성우의 인사말 및

서울-이광출 seoul@rfa.org

북한청소년축구대표팀이 남한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 들어는 소식 알아봅니다.

여러분 주말 잘 지내셨나요?

어제 오후 1시반쯤 강원도 인제군 북쪽 비무장 지대에서 북한군이 남측의 전방관측소(GP)를 향해 여러발의 총격을 가해왔다고 남한 합동 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 군도 10여 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고 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뉴스는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네요.

서울 통신 시작합니다.

북한 축구

첫 소식은 북한 청소년 축구팀이 남한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박성우 기자, 북한청소년축구대표팀이 남한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 들어오지요?

그러니까 7일 그러니까 오늘이 되죠 /오늘 남한으로 들어옵니다. 북한대표팀의 전지훈련과 국내 체류 일정을 관장하는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북한청소년팀이 7일 오전 11시10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평양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해 간단한 인터뷰를 한 뒤 곧바로 국내 전지훈련장인 광양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상임위원장은 "북한청소년팀이 광양에서 D조에 속한 아이티 등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조별리그 개최지인 서귀포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잉글랜드, 브라질, 뉴질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해서 18일 오후 2시 서귀포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남북체육교류협회 초청으로 남한에서 한 달 간 전지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청소년대표팀은 2005년 8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 장애인 돕기 음악회가 열리지요..?

북한 장애인 돕기 음악회를 여는 주인공 역시 장애인입니다. 양손에 손가락이 2개씩만 있고 무릎 아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인이어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이희아(23)씨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측 장애인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희아씨는 북측 장애 우들을 상대로 쓴 편지 한 장을 꺼내 읽었다. "이번 공연 수익금으로는 휠체어 1천4대 등을 구입해 북측 장애 우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오는 12월 평양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북한 장애우 돕기 자선 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 퓨전 국악그룹 시아, 테너 이승묵, 소프라노 박정원, 명창 김금미 등이 이들의 뜻에 동참해 자선음악회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이다. 음악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립니다. 박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특파원과 알아 보는 단둥 뉴스

앞에서 축구 경기 얘기 해드렸는데요 선양에서 4개국 초청 축구경기가 열렸는데 북한 팀이 중국을 이겼습니다. 중국 김준호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준호 특파원, 북한이 이번 경기는 이겼는데 마지막 경기였다면서요. 경기결과를 말씀 해주십시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이번4개국 올림픽 대표팀 초청 축구대회의 전 일정이 끝났습니다. 일본과 보츠와나에 패해 2패를 안고 있던 북한이 오늘 경기엔 1:0으로 승리하여 체면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경기 전 일정이 끝났는데2승1패를 이룬 보츠와나가 우승,중국과 일본이 1승1무 1패를 해서 공동2위를 차지했고, 오늘경기에서 비록 이겼지만 1승2패의 결과로 북한이 최 하위에 그쳤습니다.

2패의 부담을 않고 있어서인지 오늘경기는 예상과 달리 북한의 공세가 날카로왔습니다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였습니다.

오늘 응원전은 어땠습니까? 일본 전에선 중국 관중들도 북한 편을 들며 응원 했다고 하던데.

예,오늘 관중들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진 풍경이 벌어 졌습니다. 대 일본전이나, 대 보츠와나 전에서는 중국 관중들이 북한편을 들 거라고 쉽게 예상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중국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북한 팀을 응원 하는 거예요. 전반전에서 북한 팀이 한 골을 성공시켰는데 off-side 판정을 심판이 내리자 중국관중들이 엄청난 야유를 퍼 부어대며 심판을 바꾸라고 소리지르며 야유를 보내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관중들이 북한 팀 만을 응원하자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중국 팀을 응원해달라고 방송을 할 정도였습니다.

중국 팀이 이번 경기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일본을 이긴 보츠와나를 이긴 팀으로 결코 약체 팀이 아니고 또 오늘 북한 팀을 이기면 우승이며 이번 대회의 주최 국으로써 꼭 우승을 하고 싶어서라도 사력을 다했을 거에요. CCTV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를 할 정도로 중국에서도 아주 관심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중국이 오늘 진 것이 관중들의 일방적인 북한 편들기에 주눅이 들어 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평양인 것으로 착각 할 정도였습니다.

네 김준호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월북한 아버지, 남한에서는 인기 성우, 김세원 씨 인사말 멘트

김세원씨의 시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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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작곡가 아버지를 둔 남한 인기 방송인 김세원 씨-RFA PHOTO/장명화

오늘 특별한 손님 모셨는데요 남한방송에는 지난 2003년 까지 이분의 목소리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송됐습니다. 그 정도로 인기 있는 방송인인데요 성우 김세원씨입니다. 김세원씨는 조선의 천재 작곡가라고 불리는 김순남씨의 외동딸입니다.

남과 북이 지금처럼 교류가있기전에는 월북한 아버지의 전력 때문에 인기있는 성우이자 방송인이었지만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세원씨가 오늘 여러분들께 인사말을 전하려고 RFA 자유아시아 방송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김세원씨 인사말:

대한민국에서 방송하고 있는 김세원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월북 작곡가셨던, 김순남 씨구요. 그러나 이북에서 활동은 많이 못하셨던 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사상이나 이념을 떠나서 한 민족으로써 지금 이북에 계시는 분들,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있으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모든 한반도에 살고 계시는 분들 모두 다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세원씨가 아버지를 찾은 얘기와 직업 여성으로서 그녀의 삶 등은 잠시 뒤 장명화 기가의 서울 광장에서 방송됩니다. 여러분들 많이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신

단신 1>>

내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가짜 올림픽 상품들이 길거리에서 팔리고 있어서 중국 당국이 큰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들 가짜 올림픽 기념 상품의 값은 정식 제품의 가격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해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가짜 올림픽 기념품이라고 해도 외국 관광객들은 가짜면 어떠냐 값이 싸면 되지 라는 식으로 사들이고 있고 이런 인기 때문에 가짜 기념품을 만드는 업자도 더 늘어나서 베이징 시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으름장도 잘 먹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악 “오리 날다”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오리는 날수 없다. 엄마에게 혼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갈래. 하늘 위 떠있는 멋진 달 되고 싶어’ 라는 말이 있지요. 오리는 날수 없지만 날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는 것 참 중요하지요 여러분들도 희망 잃지 마시고요..

서울 통신 마칩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진행은 저 이광출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