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돌아오지 않는 북한 유학생, 유엔 북한의 범죄자금 밝혀

서울-이광출 / 중국-김준호 seoul@rfa.org

KBS에서 현재 저조한 시청률 속에 방송되고 있는 <사육신>이 연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고 합니다. 중국에 있던 북한 유학생들이 지난 5월경에 거의 전원이 일시에 소환되어 아직도 다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남북 합작 드라마 ‘사육신’ 연말 북한 방영 계획

한국에서는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남북 합작 드라마 사육신이 연말에는 북한에서 방송할 계획이라죠?

KBS에서 현재 저조한 시청률 속에 방송되고 있는 <사육신>이 연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고 합니다. KBS의 한 관계자는 “<사육신>이 다소 느리고 고전적인 냄새가 짙다고 국내 시청자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에서 연말에 방송된다고 학인했습니다.

남한에서는 비록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지 못해도 북한측에서는 세련된 화면과 대사를 지닌 드라마로 보일 것 같다”고 KBS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에서도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흥미를 갖고 지켜볼 것이다. 현재 시청률이 저조하지만 북한에서 어떨지도 관심사다”고 말했습니다.

<사육신>은 제작 기간만 5년이 걸렸지만 기대와는 달리 시청률에서 5% 미만을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도 값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부르는 이른바 바가지 상혼이 활개를 치는 모양이에요.

추석과 국경절 연휴,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를 앞두고 바가지 상혼에 대한 일제단속령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1일 중국식 송편인 위에빙(月餠) 등 명절용 식품가격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정부기관에 시달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또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 교통요금과 숙박료, 식당 음식값, 관광지 입장료 등의 웃돈 요구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올들어 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6%로 199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에도 요즘 손전화 즉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이 늘고있다고 하는데요 뇌에 영향을 준다 안 준다란 논란은 전부터 있었지만 이번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하지요?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잦은 휴대전화 사용이 뇌활동을 느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특정 문제들에 대한 집중 능력은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휴대전화 사용자들 사이에서의 뇌활동 감소 현상은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의 뇌에서 발생하는 절차를 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활동은 극도로 적은 경향을 띄지만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뇌활동 감소는 여전히 "정상적"인 범위에 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북한 유학생

중국에 꽤 많던 유학생들이 지난 5월경에 거의 전원이 일시에 소환되어 아직도 다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과 알아봅니다.

중국에 남한의 유학생들이 꽤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상대적으로 북한의 유학생들도 많이 있습니까?

꽤 많이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별로 많이 없습니다.

많이 있었느데 지금은 별로없다니, 언뜻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네, 그러실 겁니다. 지난 5월경에 일시에 귀국지시(?)를 받고 소환되어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게, 참 알수가 없는데요. 체제 단속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저도 그 이유를 알아 보기위해 백방으로 물어 보기도 했는데 귀국 지시 이유가 참 헤괴합니다.

"외국에 오래 있으면 조국(?)말을 잊어버리게 되니 곤란하다"는 이유로 귀국 지시가 내렸다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무지 막지한 조치입니다. 현재 신학기가 시작된지도 열흘 이상 지났는데 아직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학교 학생도 아주 극소수있고 대학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왜 그런 것 같습니까?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사상에 물드는것을 경계하는 조치로 보여 집니다. 실제로 여기 나와있는 학생들이 남한 학생들과 어울리고 하거든요. 어린 초등학생들은 스스럼없이 같이 놀기도하고 그런경우도 많았으며 또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대학생들 같은 경우는 주말에 남한의 축구 동우회 팀들과 같이 축구 시합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런 현상을 북한당국이 곱게 보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사람도 많구요.

글로벌 지구촌 시대에 유독 변하지 않고있는 북한세계의 한 단면입니다. 6자 회담이다, 남북 정상회담이다 해서 그들의 정체성이 변하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또 그렇게 예기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단신

우아하고 사려깊고 유머러스하다 북한 여자 축구팀에게 하는 말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트인 피파닷컴(www.fifa.com)은 중국에서 벌어지는 2007여자월드컵에 출전중인 북한여자대표팀을 취재한 뒤 생각보다 우아하고. 사려깊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피파닷컴은 북한팀의 훈련모습이 전혀 조용하거나 신비롭지 않았다며 “ 선수들끼리 서로 외치고. 고함치면서 볼을 찼다. 몸집은 작아도 우아한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게 돋보였고. 무엇보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어느 다른 나라 여자 선수들보다 뛰어난 팀이었다”라고 기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여자 축구만이 아니라 북한의 다른 부문 사람들도 우아하고 유머러스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이 해마다 '범죄사업'을 통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유엔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협회세계연맹 상하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오늘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조직범죄 단체들이 지난해 돈세탁과 화폐위조, 마약과 무기 밀매 등을 통해 2조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지목하면서 북한이 '범죄사업'을 통해 연간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