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seoul@rfa.org
서울에서는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얼마가 들것인지 등의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조금 올라서 4인 가족 기준으로 대략 16만원쯤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차례상을 차리는 여러 식품 중 고사리 값이 오른 것이 눈길을 끄는데요. 고사리는 북한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줄어서 고사리 300그램은 작년 4천350원에서 5천160원으로 18.6%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통신 시작합니다.
북한세계선수권대회
장명화 기자, 북한이 세계 체조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고요?
한반도 시각으로 4일 새벽에 끝난 제40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첫날 경기에서 북한은 남자 도마 종목에 출전하는 리세광(22)에게 금메달을 바라고 있습니다. 리세광은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김동민 대한체조협회 전무도 "도마에서는 이미 세계 최정상 급"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주 종목은 평행봉으로 바뀌었고 도마는 북한의 메달 밭으로 변모한 실정입니다. 북한은 남다른 도약력과 과감한 연기로 남녀 도마 종목에서 수준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체 2위로 도마 결선에 진출한 홍수정에게도 메달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평양시민에게 구호물자
서울 시가 평양 주민들에게 보내는 수해 구호 물품이 있지요?
서울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북한에 식수와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5일 인천항을 출발해 남포항으로 향하는 배편을 통해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90t(1.8ℓ들이 5만병)과 항생제, 소염제 등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실어 보낼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물난리를 겪고 있는 북한이 지원을 요청해 옴에 따라 수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물과 의약품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북으로 보내지는 물자는 평양지역을 중심으로 수해를 입은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평양 조선 암 센터에 5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전달했습니다.
북한에 풍력 발전소를 한국 정부가 지원한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네 서울의 파이낸셜 타임즈라는 신문이 보도를 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해서 5천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에 관한 협력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풍력에너지학회를 주축으로 한 민간단체가 곧 북한을 방문해 구체적인 건설계획에 대해서 북측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북한지역에 50여 곳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협의 중이고 백두산지역에 대규모 풍력단지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공사규모는 5천억원 규모라고 합니다.
네 장명화 기자 수고했습니다.
중국 소식: 개성공단 외에서 이뤄지는 남북 경협의 현실
아시아 쪽 둘러보는 시간인데요 중국을 가보겠습니다.
개성공단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남북 협력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개성 이외의 지역에서 남북간 협력 사업도 많은데요 이 사업의 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중국 김준호 특파원, 개성 공단 외에도 남북 협력은 진행되는 것 같은데요, 이런 사업은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어렵습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의외로 들리는데 왜 그렇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크고요, 북한 측의 체제와 사고 방식 등이 시장경제체재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하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기대한다면 그게 잘못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하나 소개 해 줄 수 있나요?
북한에 숙녀복 의류 임가공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대북 경협사업을 포기한 사람의 사례 전해드리겠습니다. 통일부 승인을 받고 개성에서 북한 쪽의 민경련을 통해 북한 쪽 업체와 계약을 합니다. 이때도 북한의 민 경련이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북측의 업체와 계약을 해야지 남쪽 업자자가 선정하는 것은 불가 합니다. 반드시 민경련을 통해서 하게 되어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원자재와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는 물론 모든 것을 북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사장은 중국으로 와서 일의 진척사항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FOLL-UP 하는데 애로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전화 한번 하는데 한나절씩 걸려야 되고 샘플 하나 보내는데 일주일이상 걸리는 것은 예사고 그 스트레스는 말로 형언 할 수가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생산된 제품을 남포항을 통해서 남한(인천)으로 보내는데 제때에 선적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물건이 원래 의도대로 잘못 만들어 지는 것은 다반사구요. 남한사람이 생산 공장에 가서 생산지도를 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이에 대한 클레임요구는 생각지도 못합니다.
이런 일을 몇 차례 겪고 난 이사업자는 수억 원의 손실을 보고 북한에서의 임 가공사업을 포기 했습니다. 제가 사례를 하나만 들었는데 비슷한 경우는 이 밖에도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시스템의 문제를 정부당국에서도 알고 있으면서 개선이 안되고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송해 인사말
저희 RFA 에서는 평양에서도 공연했던 남한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 노래자랑을 지난주 방송해 드렸습니다.
잠시 뒤 지금 이 서울 통신 뒤에 전국 노래자랑의 진행자인 송해 씨, 황해도가 고향인 실향민인데요 송해 씨의 삶을 소개합니다. RFA 청취자들에게 특히 북에 계신 청취자들에게 송해 씨가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지금 전해드립니다.
자 저는 이제 물러 갑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저는 이광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