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평양 시민 독서 열기, 태국 수용소 인권침해에 대한 시위

서울-이광출, 장명화 / 방콕-이동준 seoul@rfa.org

서울에서 그 동안 보고된 노동신문과 평양 방송 내용은 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북한내 인권 문제 거론에 대해서 거의 매일 비난을 하고있어요 한마디로 간섭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북한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이 완전한 관계정상화의 조건으로 핵문제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인권문제를 거론 할 것이라는 것은 북한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지요.

말하자면 인권 문제를 북한이 개선 하지않고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은 없다는 것을 북한 스스로도 인정한 셈이 되는 거지요.

남측 민간단체 평양 방문 임시 중단

북한이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남측 민간단체의 평양 방문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명화 기자와 알아봅니다.

일체 예외도 없나 보지요?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부간의 민화협측으로부터 북한 방문 중간 방침을 들었다"면서 "북측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사전에 막고,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 민간단체 방북은 북한의 영유아.산모 건강 사업을 지원하는 굿네이버스와 한국복지재단 등 6개 단체 대표단의 15일 방북을 끝으로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민협이 개성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수해 복구물자는 이달 20일까지 전달될 예정입니다.

북한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어요 그러니까 본선 진출은 안되는 거지요?

북한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 SC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3차전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칼둔 이브라힘과 후반 23분 알라 압둘자라에게 한 골씩 허용해 0-2로 패배했습니다.

호주, 이라크, 레바논과 함께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은 이로써 지난 달 23일 레바논(0-1패), 지난 8일 호주전 패배(0-1)에 이어 3연패를 당해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은 내달 17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라크를 불러들여 홈 4차전을 벌입니다.

평양 시민 독서 열기 후끈

평양 시민들의 독서열이 대단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출퇴근 길은 물론 낮 시간에도 버스나 지하전동차(지하철) 안에서 누구나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어 오히려 읽지 않는 사람이 어색할 정도이다." 13일 입수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월간지 '조국' 9월호는 '평양을 휩쓰는 독서열'이라는 기사에서 "요즈음 평양시에서는 학습기풍, 특히 독서열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잡지는 "역전 대합실을 비롯한 사람들이 대기하는 공공장소와 공원, 유원지에서도 이제는 모두가 책을 펼쳐 들고 열심히 읽고 있어 정숙한 분위기가 감돌곤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엔 정보기술(IT)시대의 추세에 맞게 컴퓨터 관련 도서도 인기라고하는데요… "평양시 가정들에서 컴퓨터망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독서열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온라인 독서' 열기도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이제는 책 읽는 기풍이 섰는가 안 섰는가가 인간의 됨됨과 가치를 규정하는 척도로 여겨질 정도"라고 강조하고 이는 "매 개인들의 지적 성장과 함께 김정일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과학중시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국가적 관심과 조치의 산물"이라고 말하기도했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태국 수용소 인권침해에 대한 시위

제가 어제 서울 통신에서 탈북자 지원단체들이 태국에서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조속한 송환과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통상부앞에서 시위를 벌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서 반론이 많았습니다. 특히 태국 현지에서요 그래서 그것을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먼저 어제 시위대가 언급한 비좁은 수용소안 생활에 대해서 현지 관계자들 이들 관계자들은 탈북자를 돕는 분들인데요 이들은 태국 이민국당국이 비좁은 공간 해소를 위해서 탈북자들을 지방 이민국 수용소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걱정하는 100명 시설에 300여명을 수용등의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실 더 많은 수용소내에 여유가 있는 방이 더 있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태국은 세계 50여개국에서 들어 오는 불법체류자들로 수용소가 인종전시장 같다고 그 실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탈북자들 만이 아니라 언제 또 늘어날지 모르는 다른 나라 불법 체류자들을 위해 예비시설을 해 놓아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탈북자들만을 위해 있는 수용소 방을 모두 내놓을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하고있습니다.

특히 탈북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오히려 어둑 심각한 것은 중국당국이 탈북자들을 잡아서 북송하는 것으로 이것은 규탄해야지 그래도 탈북자들에게 수용소 시설을 내주고 치료까지 해주는 태국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전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취재과정에서 알게된것은 태국의 좁은 수용소 에서 일부 탈북자들 사이에 자리를 사고 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요 저도 설마하고 취재에 들어갔는데 그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태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나 한국 공관에서도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개탄하고 있습니다. 자리값이 한 동안 2천 바트정도라고 들었는데 최근에는 태국 돈으로 1만바트에서 1만5천바트로 폭등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돈으로 5백 달러가 된다고합니다.

단신

1975년 동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납북된 천왕호의 선원 이한섭(59)씨가 32년만에 탈북해 중국 주재 우리 공관에 머물다 최근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가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씨 가족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당초 이씨는 북에 있는 가족(아내와 자녀2명)을 함께 데려오고 싶어해 가족모임측이 일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천왕호 선원 33명중 2005년 귀환한 고명섭(63)씨와 올해 초 입국한 최욱일(67)씨에 이어 3번째로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한국에는 노모 정은실(84)씨와 누나 1명, 동생 6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