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seoul@rfa.org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 통신입니다. 장마는 오락가락 하고요 어제 초복입니다. 남한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돼서 산과 들로 많은 사람들이 나갔습니다.
북한에서는 어땠나요 얼마 전 TV를 보니 청진이었던 것 같은데 많은 주민들이 강가에서 고기도 구어 먹고 음악 틀고 춤도 추고하던데요. 아 북한도 저런 때도 있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서울 통신 갑니다.
[일본소식]
일본에서는 어제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만경봉호가 들락거리는 일본 북부 니이가타인데요 채명석 특파원, 아주 큰 지진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 등을 정리해주시죠..
16일오전 10시13분경니가타시남서쪽약 60키로앞바다를진원지로한매그니튜드(강도) 6.8규모의지진이일어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집계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80대 여성 두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3획의 변압기에서 불이 있어났으나 곧 진화됐으며, 방사능이 누출될 염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곳곳의 도로가 절단되고, 신칸센을 비롯한 모든 철도가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니가타지방에서는 4년전인 10월에도 매그니튜드 6,7 규모의지진이일어나 67명이사망하고 4,805명이 부상한 바 있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진도 5내지 6 규모의 여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오늘도 벌써 수차례 여진이 일어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있습니다.
한편 아베총리는 선거유세를 중지하고 도쿄로 돌아와 총리관저에 지진대책실을 설치하고진두지휘에나섰습니다.
네 채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서울소식]
음악 이정선의 산 사람
아 이 노래 참 오랜만에 듣습니다. 남한 가수 이정선 씨의 산 사나이란 곡인데요. 이 노래의 노랫말 중에 보면 볼수록 산이 좋아서란 가사가 나오는데요. 일요일이 초복이었지요. 산으로 강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갔습니다.
장명화 기자, 지난 일요일 장마라고는 하지만 무더웠어요.
어제 장마가 주춤하면서 서울은 멀리 북악산이나 관악산등 주의의 산들이 그 봉우리 끝을 선명히 드러낼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한강변의 수영장에도 많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부산이나 대천 동해안 해수욕장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남한 텔레비전들이 소개했습니다. 삼계탕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고요 사람들을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도 삼계탕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 보양식인 보신탕집 북한에서는 단고기라 하지요 이 보신탕집이 사람들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등은 초복을 맞아 보신탕 반대와 채식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채식연합 회원들은 오늘 서울 명동에서 콩 고기 탕과 과일 화채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채식으로 삼복더위를 지낼 것을 권유했습니다.
개성 공단 출입이 또 거부됐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남측관계자의 개성 공단 방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북한은, 전윤철 원장 등 감사원 직원들과,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인 무디스사 직원들의 오는 19일 개성 공단 방문을 다음 달로 늦추자고 통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두 방문 행사의 연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과 북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남한 언론들이 북측의 잦은 약속위반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네 장명화 기자 잘 들었습니다.
[태국소식]
태국 연결합니다.
이동준 특파원
지난달부터 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돌기시작해서 큰 걱정 거리였는데요 오늘 태국에서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외신이 전하는군요..?
네, 오늘 태국의 영자 신문인 네이션은 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유사 증세를 보이던 한 남성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프라작 와타나쿨 지방보건청장은 이 환자가 고열과 기침, 탈진, 폐렴 등 조류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숨졌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건청장은 이 환자가 형이 운영하는 투계장에 이웃해 살았고, 투계장에서는 최근 뚜렷한 이유없이 일부 닭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닭고기 수출 세계 4위국인 태국은 지난 1월 라오스 접경의 북부지방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6개월만에 재발해 닭 수백마리를 매몰처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을 키우는 곳에서 발생하긴 하지만 이렇게 질병이 나도는 것은 태국에 탈북자가 많은데다 좁은 수용시설에 갇혀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맞습니다. 이제 태국은 본격적인 우기와 더위가 몰리는 계절이어서 수용소의 탈북자들의 고생은 이만 저만 아닙니다.
조류 인풀루엔자가 물론 양계장등에서 발견되는 것이긴 하지만 태국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5명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좁은 수용시설에서 낮은 위생 시설 속에 사용하는 탈북자들의 건강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대책이 아쉬운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이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단신]
간추린 소식 전해드립니다. 남한 국방부가 주관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민간인 성금이 처음으로 전달됐습니다. 1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명성교회는 이날 오후 감식단을 방문해, 전사자 유해발굴에 써달라며 111만여 원, 미국 달러화로는 천 달러가 조금 넘네요 ,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교회 측은 "작은 힘이지만 6.25 전사자 13만여 유해가 조속히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소식인데요 어제 남한 언론들은 6.25 때 전사한 미군 병사의 유해가 미군 당국의 집요한 신원 확인 노력으로 57년 만에 미국에 있는 유족 품에 안기게 됐다고 미군 전문잡지 〈성조지〉를 인용해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1해병사단 소속이었던 도메니코 디살보 일병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중국 인민의용군의 대규모 인해전술이 펼쳐졌던 1950년 12월2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다고합니다. 정전협정 체결 뒤에, 디살보 일병의 유해는 다른 미군 유해 와 함께 미군 쪽에 인도됐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디살보 일병이 이빨을 고칠때 특별한 충전 물질을 쓴 것이 단서가 돼서 57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끝까지 찾아서 가족 품으로 보내는 것이 바로 국민들이 나라를 믿고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힘이지요..
자 서울 통신 마칩니다. 제작 구성에 이현주 기자 저는 이광출입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