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광출, 최현주 / 중국-김준호 seoul@rfa.org
북한은 수해를 이유로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중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수해를 복구하고 난 뒤 아리랑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그 동안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되고 있습니다.
북한, 중국과 접경된 압록강 지역에 철조망 설치

북한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압록강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과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철조망 공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왜 하필 지금 철조망을 설치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드는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 하고요. 일반적으로 국경은 대개 자연적인 지리적 조건하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험준한 산맥, 강, 또는 바다나 호수.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국경을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 대개는 철조망 설치 같은 것은 필요 없지요. 두 나라가 적대국이 아닐 경우는 더 더욱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경우, 압록강과 두만강이 양국 국경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 두 나라는 혈맹관계에 있는 우호적인 관계입니다. 따라서 두 나라 국경엔 굳이 국경에 철조망이 필요 없어요. 또 실제로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작년부터) 들어 양국 사이의 국경에 철조망이 생기기 시작 한 것입니다.
보도가 된 지역이 단동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호산장성이라는 관광지 근처라고 하던데, 그 지역을 북한이 설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지역은 압록강 지류를 경계로 형성된 국경 지역으로 그 폭이 아주 좁습니다. 한 10여m 밖에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한 발작만 떼면 건넌다는 의미의 이부콰(일보 과)라는 지역도 있어요.
그런데 이 지역에 작년 하반기에 중국 쪽에서 철조망 설치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탈북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짐작이 됩니다. 중국 사람들이 북한 쪽으로 월경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북한사람들이 몰래 월경하여 생활 용품을 구해 가기도 하는 그런 지역입니다.
중국 쪽에서 먼저 철조망 설치를 하자 이번에는 북한에서 맞대응 차원에서 설치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 지역에 사는 중국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요? 경계가 삼엄하다든가?
아직은 그렇게 긴장감이 흐르거나 하진 않습니다. 북한쪽에도 경계병을 볼 수는 있지만 삼엄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양국 경계병들 사이에 충돌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북한 경계병들은 관광객을 보면 담배나 돈을 좀 달라고 하고 , 또 한국 관광객들은 그들에게 담배나 돈을 좀 주기도 하고 그러지요.
중국 변방요원들이 보면 제지를 하고 그들과 접근을 못하게 하지만 살벌하게 느껴질 정도의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사진 촬영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질겁을 합니다. 중국 측에서도 엄격하게 금지시키고요. 어쨌거나 양국 사이의 국경분위기가 전보다는 경색 되어 가는 추세임을 엿볼 수 있는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짜 의료기구 유통시킨 탈북자 구속
탈북자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소식은 서울에서도 늘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적시게 하는데요 그런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와 알아봅니다.
북한에 있는 자녀들을 데려오기 위해 가짜 의료기구를 유통시킨 탈북자가 잡혔다는 얘기가 전해졌는데요 전해주시죠.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북한에 있는 자녀를 데려오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짝퉁 국소마취크림과 문신시술기구를 밀반입해서 병원과 피부관리실에 유통시킨 혐의로 탈북자 출신 유모(40)씨와 유씨 누나(48)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남매는 200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대만, 홍콩을 오가며 현지 업자로부터 구입한 짝퉁 국소마취크림 7종과 반영구 의료용 표시기(문신시술기구) 1억5천만원 상당을 국제화물택배로 밀반입한 뒤 이중 7천만원 상당을 성형외과 등 병원 2곳과 피부관리실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0년 탈북한 뒤 북녘 땅에 두고 온 남동생 유씨의 자녀 2명을 데려 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한 기업이 운영하는 주유소가 북한에 세워진다는 소식도 있는데 어떤 얘긴가요?
GS칼텍스가 개성공단 인근에 주유소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7일 "대북경제협력 사업을 하는 '지우다우'라는 회사가 개성공단 인근 남쪽에 2천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하고 "통일부 허가를 받아 그곳에 주유소와 충전소를 겸업하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우리회사가 제품을 대고 운영하는 방향으로 정리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유소 사업에 그치지않고 개성공단에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세우고 운영하는 사업도 할수있을 것이란 기대를 펴보였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무역 대표단을 보낸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북한이 내달 2∼6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열리는 제3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동아경무신문(東亞經貿新聞)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박람회에는 리용남 북한 무역성 부상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라며. 북한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앙 과 지방정부 관계자와 24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서 회사별로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자원개발, 경공업, 방직, 식품분야에서 합작을 희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단신
지금 그리스의 국토 절반이 산불입니다. 그리스는 올림픽이 탄생하고 인류문명의 꽃피운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인데요 이미 산불로 인한 사망자수가 6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불은 이미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국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그리스 당국은 이번 재난이 대부분 방화로 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여러 명의 방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워낙 커서 유럽연합 내 12개국이 지원에 나섰지만 산불은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