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러분 한 주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요새는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때 점심을 먹고 회사 친구들이랑 식당문을 나서는데 한 친구가 높이 떠있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야 ! 놀러가기 딱 좋은 날이구나” 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계곡으로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서 회사동료들과 이번 주말에 놀러가기로 약속을 정했습니다. 수산시장에 가서 조개랑 또 지금 제철인 새우랑 사가지고 바다가로 놀러가려고 합니다.
여기 남한은 현재 주 5일 근무가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금요일 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식을 하는 거지요. 그러다 보니 주말 휴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말에는 놀러 다니기 무척 바쁘게 됩니다.
북한에도 노동법에는 일요일이 휴일이라고 정해져 있지요. 하지만 법은 정하고 실천은 안하기로 유명한 북한의 현실, 한 달 내내 휴식 한번 못하고 땀 흘려 일만 해야 하는 여러분들도 주 5일 근무를 하며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젊은 여러분 전번시간에 저는 여기 남한 의 젊은이들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여기 남한 젊은이들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두 번에 걸쳐 여기 남한젊은이들의 벤처 정신과 스타연예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남한의 체육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기 남한에서 체육인들은 예술인들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의 우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번시간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이 스타의 칭호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체육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체육인들도 스타로 불리웁니다.
남한에는 수많은 체육인 스타들이 있는데요, 축구, 골프, 야구 등 분야에서 세계적 유명 체육인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겠는지 모르겠지만 2002년 세계 축구선수권 대회 때 대한민국이 4위에 오르는 기적을 창조했는데 이런 기적이 창조되기 까지 축구선수들의 땀방울은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자랑스럽게 알리는 애국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르게 되자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들의 몸값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유럽의 명문 축구 구단주들이 엄청난 돈을 보따리채로 싸가지고 와서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럽의 무대에서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 할 뿐 아니라 엄청난 외화에 대한민국이라는 , 우리 한민족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북한도 한때 세계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적 있지요. 하지만 8강의 기적을 창조해낸 영웅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인간으로써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실수로 인해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그 운명을 끝마쳤지요.
남한에서 체육스타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인정받는 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영국팀에 가든 일본팀에 가든 상관없이 외국에 나가서 대한민국의 명예만 얻는다면 그것이 바로 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처럼 외국에 한번 나갔다 오면 사상투쟁 대상이 되고 검열대상이 되면 어떻게 세계적 스타가 나오겠습니까?
이렇게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기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는 대한민국, 그런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여기 대한민국의 젊은 체육인들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으며 부와 명예를 누려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박찬호라는 체육선수는 야구 선수인데 그는 미국에 있는 야구 구단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젊은 여러분 그가 1년 동안 받는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박찬호 선수가 1년 동안 받는 돈은 자그만치 1500만 달러입니다. 제가 북한에 있을 때 인민군대 한해 외화벌이 목표가 1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니 남한의 박찬호 선수는 북한 인민군의 한해 외화벌이 목표의 15%를 혼자서 벌어들이고 있는 셈입니다.
젊은 여러분 어찌 박찬호 선수뿐이겠습니까? 일본야구팀에서 활동하는 이승엽 선수의 연봉은 120만 달러, 박세리라는 여자 골프 선수는 한해에 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수퍼 땅콩이란 별명이 붙여진 박세리 선수는 키도 자그마한 여자 선수인데 미국의 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세계적인 체육인 스타가 되어 부와 명예를 누리는 스타선수들이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그래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체육스타가 되는 꿈을 꾸게 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슬땀이 대한민국을 체육 강국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오늘 체육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음 만나는 시간까지 행복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