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한의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론이란 무엇일까요? 언론이란 쉽게 말해서 공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매체를 말합니다.
제가 공정하고 과학적인 표현을 썼는데요, 사실 그렇습니다. 언론이 공정하지 못하고 증명되지 못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되면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언론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북한의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과연 공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 뭐!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겠죠.
사실 언론은 이러한 정보의 전달 외에도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은 권력이라고 하지요. 혁명을 하거나 쿠데타를 하거나 하면 제일 먼저 점령하는 것이 방송국이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 그리고 기업인들이 제일로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신문의 기사 한줄 방송의 말 한마디에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수도 있고 기업이 생사가 결정될 수 도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북한에서는 이런 일은 상상도 못하겠죠, 조선중앙 텔레비전이 노동당이 인민들을 굶기고 있다, 하고 정확한 사실을 보도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인민군대 탱크가 바로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달려 가겠죠.
또 김정일 장군이 기쁨조들과 함께 밤새 술을 마셨다고 노동신문이 보도를 했다면 그날로 노동신문사 건물은 하늘로 날아갈 겁니다. 북한이, 여러분이 그렇듯 고난의 찬 삶을 살아가는 것은 바로 인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할 언론을 모두 김정일 정권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여러분 그렇다면 여기 남한의 언론은 어떨까요. 여기 남한의 언론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또 그 누구에게도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남한의 언론에는 신문사와 텔레비전 방송사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방송사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KBS, SBS, MBC 등이 있고 신문사로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례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방송사와 신문사 들이 존재하고 또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컴퓨터 방송망이 형성되어 수많은 인터넷 방송사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많은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권력자들과 기업가들 또 유명한 배우나 유명 인사들의 일 수족 일 투족을 계속해서 점검하기 때문에 부정한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고 또 정치도 독재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북한에서 살 때 남한사회에 대해서 제일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대통령의 아들이 감옥에 가고 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것이 가능할까? 그렇듯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의 아들이 왜서 쇠고랑을 차고 감옥에 들어가야만 할까? 저의 이러한 궁금중은 여기 남한에 와서 드디어 풀렸습니다.
대통령의 아들도 또 전직대통령도 잘못을 하면 감옥에 갈수 있는 것은 바로 언론이라는 감시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 즉 정권은 인민에게서 나옵니다.
김정일은 정권은 총에서 나온다고 했죠.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은 인민에게서 나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재벌기업의 총수들이 제일로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각성된 인민의 눈과 귀입니다.
인민은 자신들의 삶을 보호해주고 보살펴 달라고 권력을 대통령에게 줍니다. 인민들로부터 받은 권력을 대통령이 잘 수행하고 있는지 인민들은 바로 언론을 통해서 그것을 감시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언론은 인민들이 준 또 하나의 권력인 셈이지요. 북한에서 60여년 간 썩은 정치가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권은 총대에서 나온다는 인식과 권력의 철저한 도구로 전락한 언론 때문인 것입니다.
북한의 언론은 지금 여러분의 눈과 귀를 막고 여러분의 정신을 빼앗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어떻습니까? 오늘 제가 언론에 대한이야기를 하였는데 북한의 언론에 대하여 과연 그들이 인민들의 편에 서서 공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오늘호 노동신문과 중앙텔레비전을 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