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젊은이들에게: 나이트 클럽

오늘은 여기 남한 젊은이들의 클럽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오락을 하면서 젊음을 보내고 계십니까? 제가 북한에서 대학을 다닐 때에는 특별하게 젊음을 만끽할 그런 놀이 문화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2.16일이나 4.15일, 당창건 기념일이나, 9,9절, 청년절 때 마다 진행하던 청년학생들의 야회에서 집단적으로 추던 춤 몇 번이 고작인 것 같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과 장마당에 나가 쓴 소주에 두부에 양념간장을 발라서 안주로 먹고 얼큰한 기분에 거리를 휘젓던 생각 밖에 나지를 않습니다.

언젠가는 산에 도토리를 주우러 갔다가 얻어온 남한노래를 불렀다가 집단적으로 보위부에 끌려가 흠씬 두들겨 맞았던 기억도 나고요. 하여튼 북한에서 저의 젊은 시절은 뭔가 돌출하고 싶은 욕망과 그것을 억누르며 살아간 시절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의 젊음도 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여러분 그렇다면 여기 남한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젊음을 보내고 있을까요, 오늘은 그중에서 클럽문화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남한에는 여러 가지 놀이 문화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화 되어 있는 것이 노래방, 노래방은 반주가 나오는 기계가 있는 곳 인데 마이크 까지 장착되어 있어 원하는 노래 번호를 누르게 되면 노래 가사와 화면 그리고 반주 까지 나오게 됩니다.

사람은 노래만 부르면 되지요. 가사와 화면 반주까지 나오니 아무리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도 노래방에 들어가면 저절로 노래가 부르고 싶어집니다.

이 노래방에는 가족끼리도 가고 연인끼리도 가고 회사 동료, 친구들끼리도 가게 됩니다. 이곳에 가면 어린이 동요로부터 시작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부르는 노래도 있고 내가 전번시간에 말씀드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합이나 댄스곡도 있고 발라드 곡 도 있습니다.

노래방 다음으로 대중 놀이문화가 있는 곳은 춤을 출수 가 있는 나이트란 곳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술도 마실 수가 있고 맥주도 마실 수 가 있으며 앞에는 큰 공터가 마련되어 있어 춤을 출수가 있습니다.

무대에서는 예술인들이 기악과 노래를 부르고 밑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게 됩니다. 나이트는 젊은이들이 가는 나이트와 아줌마 아저씨들이 가는 성인 나이트가 갈라져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가는 나이트는 그야말로 젊음이 넘쳐나는 음악들로 주류를 이르게 되지요, 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서 땀이 철철 넘치도록 춤을 추고 시원한 생맥주 한잔 쭉 들이키면 그야말로 젊음의 희열이 넘치게 되지요.

젊은 여러분, 노래방, 나이트 등 놀이 문화 외에 젊은이들이 가는 또 한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클럽입니다. 클럽은 그야말로 젊은이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젊음의 해방구 인 셈인데요. 이곳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춤을 추게 됩니다. 짝을 지어서 말이지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원을 지으며 춤을 추다가 자기 눈에 맞는 사람이 있으면 다가가 함께 춤을 추게 됩니다. 상대방이 싫지 않으면 같이 다가서서 춤을 추게 되고 다가온 상대가 자기 취향이 아닌 사람이면 가볍게 거절하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몰상식하게 여성을 희롱하거나 조롱하지는 않습니다.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젊음을 만끽하지요. 자기와 마주선 상대가 마음에 든다고 생각이 되면 서로의 신체를 접촉하면서 춤을 추게 되는데 젊음의 짜릿함과 희열을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