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에는 여기 남한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젊은 여러분, 얼마 전 남한의 한 사회과학자가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논문 내용이 북한의 선군정치 시대의 여성상입니다.
그는 논문에서 북한의 선군정치 시대의 여성상은 이악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많은 북한연구자들이 탈북 여성을 만나면서 느끼는 아이러니는 북한 여성들이 가부장적 의식이 있음에도 억척스러움을 넘어선 특유의 승부욕과 이익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기 보다는 국가정책적으로 여성에게 생계를 책임지도록 하는 (국가의 성역할 규범화)’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곧, 선군정치로 남성은 체제를 지키는 군대와 군수산업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북한 여성은 국가권력에 의해 이악할 것을 요구받았으며, 북한여성들은 생존과정에서 스스로 이악함을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여기 남한 여성들의 삶과 북한 여성들의 삶을 대비하여 보았습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사의 길에 나서야 하는 북한의 여성들, 자기보다 배나 커 보이는 옥수수 배낭도 이악스럽게 지고 이고 100여리 길 같은 것은 웃으면서 걷는 북한 여성들. 화장을 하고 높은 구두를 신고 남자들의 시선을 받으며 행복의 순간들을 보내야 하는 처녀 시절은 군대와 발전소 건설장에서, 또 농촌의 옥수수 밭에서 그을린 얼굴로 지쳐가는 북한 여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옵니다.
젊은 여러분! 특히 여성 여러분, 여기 남한 여성들의 젊은 시절 생활은 어떨까요? 우선 여기 여성들의 지식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말씀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대학을 졸업한 인텔리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한에서는 점차 가부장적 생활상이 없어지고 여성 상위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사회 전반에서 자기의 능력에 맞게 일도 하고 또 대우도 받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하더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더 많은 돈을 버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자기들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고, 또 자기들의 삶을 위해 자기를 가꾸고 자기개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얼굴과 몸매를 위해서 이들이 들이는 공은 그야말로 눈물겹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곳은 성형수술을 통해서 이쁘게 고치고 몸매관리를 위해 헬스장이란 곳에서 땀을 흘립니다. 또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자기개발을 위해 학원과 대학교,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외국유학도 가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역군으로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남한의 총리도 여성이고 또 올해 있게 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 중 여성후보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성상위시대를 맞아 사회에서는 여성의 직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고공행진은 멈출 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원래 똑똑하고 정이 많고 진취성이 강한 우리 조선 여성들의 힘이 그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여러분! 특히 여성 여러분,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옥수수 배낭과 장사 배낭을 지고 수 십 수백 리 눈보라 길을 걷고 있을 때 여기 남한의 젊은 여성들은 승용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과 북의 차이가 천양지차인 것은 다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영도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도를 잘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여기 남한 젊은이들의 삶처럼 되려면 김정일 수령독재가 무너져야 하고 북한에 자유민주주의 제도가 서야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앞서 여러분들에게 조국이 지금 여러분들을 부르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북한의 오늘을 해결할 사람들은 바로 우리, 이 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입니다.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그 누구도 이것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젊은 여러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우리 젊음을 불사르고 동토의 땅 북한에 반드시 새 날을 안아옵시다. 그날을 그려보면서 오늘 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 만나는 시간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